[잡담] 무료연챠 큰 그림 그리기(feat. 페스느와르)

2021년 1월부터 데레스테는 2개의 페스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신데페스는 페스 블랑이라는 명칭으로 기존과 같이 매월 말에 진행되고

페스 느와르라는 새로운 페스는 매월 중순에 진행됩니다.

그리고 매월 중순에 열리는 페스 느와르의 등장으로 인해 무료연챠에 새로운 꼼수를 부릴 방법이 생겼습니다.

일단 무료연챠가 시작되는 시기는 보통 연간 3번 정도 있습니다.

(물론 매번 그런건 아니지만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서이며 무료단챠 제외)

1) 연초(1월)

2) 골든위크(5월)

3) n주년 (9월)

그리고 이 3번의 무료연챠는 월초나 끝물에 시작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무료연챠를 사용하는 방식이 

월말에 시작하는 페스에 한 두 번 정도 돌리고 

페스가 끝나고 나오는 신규 한정에 몽땅 쏟아붇고

그 이후 나오는 통상에서는 메모리얼 혹은 통상에서 돌립니다.

무료연챠는 무료횟수가 차츰 늘어나다 

최근들어서는 20일간 총 200연챠를 주는 것이 거의 정설같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2021년부터 월 중순마다 페스 느와르가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보통 무료연챠 20일을 한다 했을 때는 마지막 날은 통상 혹은 테마가챠가 진행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페스 느와르의 등장으로 인해

무료연챠 끝물 혹은 마지막 날이 페스 느와르인 날이 생기는 경우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자주 간과하고 있는 시스템 하나를 기억해봅시다.

이것은 재작년(2019년) 중순부터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인데 

무료가챠(단챠 연차 상관없이)는 이벤트 시작 이후 처음 접속한 날에 맞춰 가챠 횟수가 누적되는 것입니다.

(참고글 : http://www.inven.co.kr/board/imas/4072/250423)

그 말인즉슨, 계획을 잘 세우면 이 페스 느와르 때 무료연챠를 올인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재수가 좋으면 200연챠를 전부,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천장의 절반에 가까운 연챠를 무료로 돌릴 수 있게 됩니다.

이는 페스 느와르 때 천장을 노리는 유저들에게는 획기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계획에는 아주 큰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료연챠가 시작된 이후부터 페스 느와르가 시작하기 전까지는 

단 하루도 데레에 접속하시면 안됩니다.

로그인 보너스와 같은 소소한 보상은 물론이고 

진행중인 이벤트마저 포기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최소 2주에 가까운 기간동안 꾸준히 게임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이 큰 그림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부계 혹은 리세계가 될 것입니다.

이런 계정들은 자주 접속하지 않아도 되고

이벤트를 돌지 않는다 해도 상관없는 계정이라면 이 방식이 가능합니다.

설령 천장을 노리지 않는다 해도

안정적으로 6%의 확률로 쓰알을 업어오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계의 경우에는 전술한 상당한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적은 비용으로 안정적으로 페스 느와르 인선에 있는 아이돌을 데려오고자 한다면

손해를 기꺼이 감내하고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이 방식이 아주 새로운 방법은 아닙니다.

재작년 무료연챠 누적시스템이 도입된 이후로

한정 인선이 공개되었을 때 이를 노리는 사람들은 

페스 기간에 며칠 접속을 포기하고 사용했던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당시만 해도 길어야 4일을 포기하는 방식이었지만

페스 느와르를 노린다면 최소 2주에 가까운 시간을 날려야 합니다.

상당히 극단적인 방법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소개하고 갑니다.

그럼, 남은 무료기간동안 다들 이쁜 아이들 많이 업어오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