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미사키 : 응원 전에 개장 전 최종확인을 해야지! 어디 보자...
프로듀서 : 수고 많으세요, 아오바 씨. 객석 준비 끝났습니다. 접수 쪽은 어떻게 됐나요?
미사키 : 프로듀서님, 수고 많으세요. 네! 접수 쪽도 준비됐어요.
프로듀서 : 알겠습니다. 그럼 조금 이르지만 사장님과 오토나시 씨 마중을...
사장 : 핫핫핫! 마중나올 필요 없네. 나랑 오토나시 군은 여기 있으니깐!
프로듀서 : 우왓! 안녕하세요! 일찍 도착하셔서 놀랐어요!
코토리 : 그쵸. 사장님, 정말 기대하고 계셨다구요. "빨리 가세!"라고 아침부터 계속 말씀하시고.
코토리 : 프로듀서님이 마중 오시기 전에 이렇게 찾아왔답니다.
사장 : 이야~ 응원 상영이란 건 처음 체험해보는구만. 나잇값 못하고 두근거렸지 뭔가.
사장 : 콘서트라이트도 잘 들고 왔지. 응원 준비는 완벽해!
미사키 : 와아~ 역시나세요! 앗, 관객용 응원 굿즈도 준비했으니 필요하시면 말씀해 주세요!
미사키 : 마라카스, 탬버린, 캐스터네트! 다양하게 있다구요~♪
코토리 : 좋은 아이디어네! 목소리를 내기 부끄러운 사람도 이걸로 즐길 수 있겠어. 나도 뭐 빌려볼까?
사장 : 나도...라고 말하고 싶네만 소품을 들고 있으면 콘서트라이트를 들 수 없게 될 것 같군...
코토리 : 괜찮아요, 사장님! 온몸을 사용하면 20가지는 쓸 수 있으니까요♪
사장 : 그, 그런가? 으음, 오토나시 군은 상당한 명수 같구만. 좋아, 나도 빌리지!
프로듀서 : 아오바 씨, 여긴 제가 맡을 테니 사장님과 오토나시 씨 안내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미사키 : 네, 맡겨 주세요! 그럼 사장님, 오토나시 선배님! 이쪽이에요!
프로듀서 : 아오바 씨가 돌아오면 바로 개장이려나. 그럼 오늘은 어떤 응원 상영이 될지 기대되는걸!
(잠시 후)
내레이션 : 곧 『릴리 나이트와 천공의 기사단』의 응원상영을 개시하겠습니다. 모두 착석해 주세요♪
1화 : 릴리 퀘스트 ~ 천공의 아기돼지 ~ 여행을 떠나다
내레이션 : 눈을 감으면 넓은 하늘. 모험의 대지. 활기찬 항구마을에 불어오는 바닷바람. 견고한 성벽으로 보호받는 왕도.
내레이션 : 절벽 아래 잠든 보물. 심해의 도시. 만남도 눈물도 미소도 약속도... 전부 내 손 안에 있어.
내레이션 : 이 한 권의 책 속에...
(턱)
유리코 : ...하아. 역시 『아델라이트와 일곱 개의 세계』는 최고야~ 하지만 항상 좋은 데서 끝나버리네.
유리코 : 이 책 잘 보면 『상권』이라고 적혀 있는데 후속편이 있단 거겠지... 후속편 읽고 싶다~
유리코 : 이 마을을 나갈 수 있게 되면 책을 많이 살 거야. 분명 거기엔 이 책의 후속편도... 후훗♪
유리코 : 앗! 빨리 자야지. 할머니께 혼나겠어.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 땅끝의 숲 -
세리카 : ...휴우. 용사님, 갑자기 날 보면 깜짝 놀라지 않을까?
세리카 : 하지만 중요한 임무를 맡았잖아! 요정족의 대표로 열심히 설득해야지!
세리카 : 용사님의 집에 도착했어요! 하지만 집에 들어갈 수가 없네요. 어떡하지... 앗!
세리카 : 에헤헷. 창문이 열려 있어서 다행이에요. 용사님, 용사님. 일어나세요, 일어나시라구요.
세리카 : 오늘은 유리코님의 15살 생일이에요! 여행을 떠나는 날이 왔다구요!
유리코 : 으음... 여행...... 응...? ...에엥? ...조그만...여자아이. ...요정? 진짜로?!
유리코 : 앗! ...너는...설마...? 바람의 요정 엘페리온이야?!
세리카 : 아뇨, 전 평범한 요정 세리카라고 해요. 용사님, 잘 부탁드릴게요. 에헤헷♪
유리코 : 귀여워...가 아니고. 여행을 떠난다니 무슨 말이야? 난 지극히 평범한 마을 소녀인데...
세리카 : 네! 유리코님은 그 전설의 용사의 후예세요!
세리카 : 밀리오네쥬 대륙의 절반은 마왕의 지배를 받고 있어요. 하지만 요정의 나라에는 예언이 전해지고 있답니다.
세리카 : 『대지가 어둠에 덮일 때 땅끝의 숲에 용기의 빛이 켜지리라』라고요! 그게 유리코님이세요!
유리코 : ㄴ, 나...? 분명 선조님의 전기에는 많은 모험 이야기가 적혀있기는 한데...
유리코 : 내가 그런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다곤 생각 안 해. 난 운동신경이 별로 좋지 않은걸.
세리카 : 유리코님... 하지만 저희에겐 유리코님밖에 없어요.
세리카 : 이 세계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힘을 빌려주시겠어요? 세계의 미래는 유리코님께 달려 있어요!
유리코 : 세계를... 구해? 미래가... 내게 달려... ...아아...!
유리코 : 마왕의 압제에서 민중을 해방하기 위해선 그 방법밖에 없는 것이겠죠?!
세리카 : 네, 네. 맞아요!
유리코 : 알겠습니다. 저 용사를 맡을게요. 오늘부터 나는 릴리 나이트.
유리코 : 이 앞에 어떤 곤란이 기다릴지라도. 전 절대 꺾이지 않겠어요. 정의를 믿고 돌진해 보이겠습니다!
유리코 : 앞으로 잘 부탁해, 엘페리온...이 아니라 세리카!
- 마왕성 -
아리사 : 마왕님, 마왕 토모카님~! ...우왓! 으윽... 아야야...
토모카 : 꼴사나우시네요~♪ 그렇게 행동하면 사천왕에서 방아 찧는 사람으로 강등시켜 버릴 거예요~?
아리사 : 그, 그것만은 봐주십쇼~! 아리사, 반드시 마왕님을 보좌할 거라구요~!
토모카 : 우훗. ...뭐 됐습니다. 그래서 무슨 용건이죠~?
아리사 : 그렇죠! 아리사 안테나에 반응이 있습니다! 땅끝의 숲의 용사쨩이 움직이는 것 같아욧!
토모카 : 우후후, 곤란하군요. 내 야망을 막겠다니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을 하는 것일까요~
아리사 : 마왕님께서 번거롭게 손을 쓰실 것도 없습니다! 용사쨩 건은 이 사천왕 아리사에게 맡겨 주십시오!
토모카 : 후후후, 좋아요. 이 건은 아리사 씨에게 일임하죠~ 하지만... 알죠~?
아리사 : 히, 히익! 알다마다요. 여기에 도착하기 전에 끝장내 보이겠습니다! ...므흐흐♪
2화 : 릴리 퀘스트 ~ 천공의 아기돼지 ~ 모험으로
- 이웃마을 -
세리카 : 우선 이 마을에서 장비를 갖춰야 돼요. 우선 저 사람에게 말을 걸어봐요!
유리코 : 저, 실례합니다. 저희들 이 마을이 처음인데요...
로코 : 웰컴이에요! 여기는 땅끝 숲의 이웃마을 넥스트 포레스트 빌리지예요!
로코 : 원 랭크 위의 어드밴스드한 익스피리언스를 프라미스하죠!
유리코 : 에, 에에엥? 세리카, 어떡하지. 역시 도시는 쓰는 말도 다른가봐.
세리카 : 분명 좀 어려운 말을 쓰는 마을사람이네요. 이럴 때는... 요정사전이에요!
세리카 : 어디 보자... 알겠습니다! 조금 더 좋은 여관에 묵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유리코 : 그렇구나~ 역시 도시네!
로코 : 그, 그게 아니고, 원 랭크 위의 어드밴스드한 익스피리언스를 프라미스...
세리카 : 그럼 일단 마을 안을 돌아봐요!
로코 : 들어 달라고요~!
- 무기상점 -
로코 : 어서옵쇼!
유리코 : 어라, 방금 마을사람!
로코 : 로코는 빌리지 피플이 아니에요. 블랙스미스랍니다! 무슨 일이시죠?
로코 : 아방가르드한 레전드 소드를 로코메이크로 드린다구요! 세상에, 단돈 10머니예요!
유리코 : 지금 지갑을... 1, 2, 3... 큰일이야! 7머니밖에 없네요...
로코 : 쏘리예요. 그럼 머니가 모자란 것 같네요.
유리코 : 이게 갖고 온 용돈 전부인데. 세리카, 머니 안 가지고 있어?
세리카 : 요정마을에서는 머니를 안 써요. 으음... 밀리오네쥬 대륙 여행 가이드북에 의하면...
세리카 : 이럴 때는 일단 마을사람의 집에 가보는 게 좋대요. 가보죠!
(로코 퇴장)
로코 : ...다음엔 빌리지 피플이에요. 영차, 영차.
(잠시 후)
유리코 : 누구 안 계세요?
로코 : 웰컴이에요! 지금 로코는 블랙스미스가 아니에요. 빌리지 피플 A예요!
세리카 : 아, 유리코님, 옷장 안에 뭔가 있는 것 같은데요?
유리코 : 옷장? ...동전이 하나. 10머니 동전이야.
세리카 : 계단 옆을 뒤져보면 배틀 캔디, 그 옆의 항아리 속에는 스파크 드링크가 있는 것 같아요!
유리코 : ...진짜네. ...이것도 우리가 가져가도 되는 건가?
로코 : 아앗! 뭐하는 거예요?! 그건 로코의 아이템이에요! 하, 하지 마세요~!
세리카 : 로코님, 죄송해요... 대신 제가 그린 그림을 드릴 테니까 용서해 주세요!
로코 : 이, 이건...! 이노센스가 가득한 픽쳐... 세리카아트 일대 걸작이에요!!
로코 : 이 아트를 준다면야 새티스팩션이에요♪ 찾은 아이템은 가지고 가세요♪
유리코 : 로코, 고마워! 여러분의 몫까지 마왕군과의 싸움 열심히 할게요!
유리코 : 이렇게 여행 준비를 마친 우리들은 마왕이 있는 성을 목적지로 삼고, 기나긴 마왕 토벌의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3화 : 릴리 퀘스트 ~ 천공의 아기돼지 ~ 요정마을
내레이션 : 때로는 바다를 건너고...
로코 : 철썩~! 여긴 새벽의 포구예요! 로코는 선원A랍니다♪
내레이션 : 때로는 계곡을 지나고...
로코 : 크앙~! 여기는 용의 계곡이에요! 로코는 길잃은 칠드런 A예요♪
내레이션 : 때로는 산을 넘고...
(로코 뛰어옴)
로코 : 헉, 헉... 여, 여기는 고대의 유적이에요!
로코 : 로코는 에인션트 피플, 천년 동안 레거시를 프로텍트해온 고대인의 후예예요~
내레이션 : 이윽고 아득한 하늘을 날아...
로코 : 후우... 아, 여기는 해질녘의 요정마을이에요! 로코는 페어리 피플A예요!
유리코 : 용사로 인정받기 위해 세리카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린다니. 처음엔 긴장했지만...
유리코 : 세리카의 아빠엄마는 정말 멋지셔!
세리카 : 부모님도 안심하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유리코 : 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한 선물도 많이 받았네. 용기의 반지나, 별빛의 서클릿이나...
유리코 : 이 반짝이는 드레스는 세리카 거인가?
세리카 : 앗, 이건... 세리카의 요정의 옷!
유리코 : 요정의 옷?
세리카 : 요정족은 태어난 날부터 어머니가 마법의 옷을 짜기 시작해요...
세리카 : 제가 아기일 때부터, 어른이 될 날을 위해서라고 엄마가 계속... 엄마... 엄마...!
유리코 : 세리카... 좀 더 요정의 나라에서 쉬고 갈까?
세리카 : 흑. 아니에요, 제겐 할 일이 있으니까요. 여기서 되돌아가면 분명 아빠도 엄마도 슬퍼하실 거예요.
세리카 : 가요, 유리코님. 마왕의 성까지 조금밖에 안 남았어요!
유리코 : 세리카... 응, 그래!
내레이션 : 쫓아오는 수수께끼의 생물로부터 진흙투성이가 되어 도망칠 때도, 소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헤어짐도.
내레이션 : 하나하나를 추억으로 삼아 우리는 나아갔습니다. 드디어 마왕이 있는 성이 눈앞이에요!
4화 : 릴리 퀘스트 ~ 천공의 아기돼지 ~ 사투
유리코 : 계속 걷고 있는데 정말 이 길이 맞는 걸까. 머리가 복잡해지네...
세리카 : 앗! 유리코님, 보세요. 로코님이 있어요!
로코 : 로코는 비밀의 행상인A예요! 여기선 배틀에 대비한 슈퍼 아이템을 특별 판매중이랍니다♪
유리코 : 앗, 죄송해요. 세리카의 부모님께 받은 아이템이 아직도 많이 남아서...
세리카 : 하지만 로코님이 있단 건... 유리코님, 이 문 너머에 강적이 있단 거예요!
로코 : 이그잭틀리~!
세리카 : 마음을 다잡고 가요, 유리코님!
유리코 : 응. 그러면 열게!
끼기기긱.... 덜커엉~!
- 지하미궁 제1관문 -
??? : 흐흐흐... 잘 왔습니다 용사쨩!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모든 이벤트에 다 나온 아리...
쿠웅!
아리사 : 『자, 잠깐만요?! 아리사 말 좀 들~어~주~세~욧! 열심히 생각했거든요~?!』
유리코 : 어쩐지 별로 싸우고 싶지 않은걸...
세리카 : 하지만 던전 최심부로 이어지는 문은 여기밖에 없어요. 사천왕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요.
유리코 : ...알겠습니다. 이것도 용사의 책무에 포함...되겠죠.
아리사 : 므흐흐♪ 왔군요, 용사쨩! 아리사가 실컷 귀여워해줄게요~♪
유리코 : 사천왕 아리사 씨... 이것도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입니다. 아리사 씨를 쓰러뜨리고, 우린 앞으로 가야겠어요!
아리사 : 그럴 순 없죠. 아리사는 마왕 토모카님께 충성을 맹세한 몸. 마왕님의 적은 아리사의 적입니다!
아리사 : 유리코, 여기서 쓰러뜨리긴 아깝지만 아리사도 진지하게 싸울 거예요~!
세리카 : 헉, 아리사 씨의 손가락 사이사이에서 알록달록한 5개의 빛나는 봉이!
아리사 : 비기, 파이브 라이트 핑거~!!
유리코 : 받아랏! 에어로 블레이드!!
콰앙~!!
아리사 : 역시 용사쨩... 하지만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했다면 크나큰 착각입니다! 양손을 쓰면...
아리사 : 세상에, 10명의 용사쨩을 한꺼번에 응원, 아니 묻어버릴 수 있다구요~!
아리사 : 이제 끝입니다! 비장의 오의, 텐스 라이트 핑거~!!
세리카 : 위험햇! 꺄악!
슈우우우우웅!
아리사 : 아아앗?! 아리사의 라이트 핑거가 뛰어든 요정쨩의 옷에 흡수되어 버렸네요?!
유리코 : 세, 세리카! 괜찮아, 세리카?!
세리카 : 요정의 옷은 마법의 옷... 한 번 정도는 필살기도 받아낼 수 있어요... 유리코님... 뒤를 부탁드려요.
유리코 : ...알겠습니다. 아리사 씨, 각오하세요! 이터널 블리자드!!
샤샤악!
아리사 : 흐에에에엑?! 여, 여기서 아리사를 쓰러뜨려도, 두 번째 세 번째 자객이 반드시...
아리사 : 히, 히이이이익!!
로코 : 세리카, 괜찮아요?!
유리코 : ...세리카의 요정의 옷이... 옷의 빛이 약해졌어, 사라지고 있어...!
세리카 : ...마법의 힘을 다 써버린 것 같네요. 에헤헷...
세리카 : 용사님은 우리들의 희망이세요. 그러니 용사님의... 유리코님의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에요.
유리코 : 세리카, 미안해... 흑... 흐흑...
로코 : 유리코, 세리카... 흐흑. 둘 다 훌륭해요~~! 그레이트예요...! ...응?
로코 : 아리사가 뭔가 떨어뜨린 것 같아요. 포트레이트...인가요?
세리카 : 근사한 여자아이네요. 유리코님의 또래 정도가 아닐까요?
유리코 : 그럴지도 몰라. 하지만 무척 의지가 강할 것 같은 아이네. 누구일까?
토모카 : 아리사 씨가 쓰러진 것 같네요. 사천왕이나 되면서 꼴사납군요.
토모카 : 이 실수는 같은 사천왕이 만회하게 하도록 하죠. 기대하고 있답니다~?
사천왕 : 넵!
5화 : 릴리 퀘스트 ~ 천공의 아기돼지 ~ 옥좌로
세리카 : 아이템으로 체력도 회복했어요! 유리코님! 사천왕을 순서대로 쓰러뜨려요!
유리코 : 응, 서포트 잘 부탁해. 세리카!
- 지하미궁 제2관문 -
아리사 개(改) : 흐흐흐... 왔군요, 용사쨩!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제2 사천왕, 아리사 개!
아리사 개 : 완전 뒤틀린 아리사의 용사쨩에 대한 마음은 한두 번 쓰러뜨리는 정도론 없어지지 않아요!
유리코 : 어, 어떡해 세리카. 나, 어쩐지 진심으로 아리사 씨가 무서워...!
세리카 : 유리코님, 지지 말아 주세요! 유리코님이라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아리사 개 : 하아~ 겁내면서도 빛을 잃지 않는 저 눈동자, 더더욱 최고예요~♪ 그럼 잘먹겠습니닷~!
유리코 : 그렇게 둘 순 없죠! 파이널리스틱 블레이드!
아리사 개 : 햐악~~~~!! 어, 어떻게 일격에 되받아치는 거죠?!
유리코 : 방금 그건 여러 가지 의미로 반드시 아리사 씨를 막고 싶다는, 저의 강철처럼 강인한 마음의 힘이에요!
아리사 개 : 으윽, 아리사에게서 나온 결과였나요... 설령 아리사를 쓰러뜨리더라도 제3의 자객이 반드시... 털썩.
유리코 : 제3의 자객이라면 설마...!
- 지하미궁 제3관문 -
진 아리사 : 짜잔~ 기다리셨습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제3의 사천왕 진 아리사!
유리코 : 죄송해요! 얼티밋 스크레이퍼!
진 아리사 : 끄엑~~~~~!! 아무리 그래도 너무 빠르잖아요~!!
- 지하미궁 제4관문 -
아리사SP : 그렇겐 안 되죠!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제4의...
유리코 : 엔드 오브 더 월드!
아리사SP : 으햐악~~~~~!!
유리코 : 잘 가요 아리사 씨. 당신은 두려운 적이었습니다...!
세리카 : 지금이에요 유리코님, 가죠!
아리사 : 마왕 토모카님~! ...용서해 주세요~! 아리사는 이제 용사쨩의 상대가 안 돼요...!
토모카 : 약한 소리를 하는 건 용서할 수 없어요~♪ 용사가 이미 동굴을 돌파하고 마왕성에 다가오고 있군요~
아리사 : 버, 벌써요?! 하, 하지만! 마왕성엔 아기돼지들이 잔뜩 있으니까 그리 간단하게는...
??? : 드디어 찾았군요, 마왕!
6화 : 릴리 퀘스트 ~ 천공의 아기돼지 ~ 결전
유리코 : 드디어 찾았군요, 마왕!
토모카 : 어머어머~♪ 꽤 빨리 도착했네요~♪
아리사 : 대체 어떻게...?!
세리카 : 이 브로마이드라는 걸로 마왕성에 있는 분들을 매수할 수 있었어요. 다들 기꺼이 통과시켜 줬답니다!
아리사 : 뭐라고! 아리사 때문이에요~~?!
토모카 : 우후후♪ 아리사 씨는 물론이고... 아기돼지들에게도 벌이 필요하겠네요~
유리코 : 벌이라니... 민중을 학대하는 극악무도한 마왕...
유리코 : 너를 쓰러뜨리기 위해 난 먼 길을 지나 여기까지 왔다!
토모카 : 위세만큼은 좋네요~ ...하지만 내 사랑하는 아기돼지들을 위해서라도 질 수는 없죠.
토모카 : 지금이야말로 스스로의 미숙함을 뼈저리게 깨닫게 해드리죠~♪ 용사 유리코 씨~♪
유리코 : 더는 네가 다른 사람을 상처입히게 두지 않아. 하아아앗!
콰앙!
유리코 : 검이...
토모카 : 가벼운 공격이네요~ 시시하긴... 아기돼지의 장난 같은걸요~
토모카 : 검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나요~? 아무런 힘도 없는 마을 아가씨... 당신은 그런 사람이겠죠.
유리코 : ..........못해.
토모카 : 응?
세리카 : 유리코님의 눈앞에 빛이...!
아리사 : 용사쨩 옆에 검이! 하지만 대체 어디서...
토모카 : 설마 용사 스스로 검을 만들어냈다고...? 그럴 리가...?!
유리코 : 검이 없다면 난 그냥 마을 아가씨일지도 몰라. 하지만 난 검을 놓지 않아!
유리코 : 이 검은 이 대륙 모두의 희망이니까! 내가 용사로 있을 수 있는 건 모두의 마음을...
유리코 : 희망을 맡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뭐라고 해도 난 계속 검을 들겠어!
유리코 : 용사를 계속할 거야! 하아아앗!
토모카 : ...윽! 빨라...
콰앙!!
토모카 : 크윽...
로코 : 아앗! 이번엔 토모카의 완드가 저 멀리!
세리카 : 대단해... 유리코님, 형세 역전이에요!
유리코 : 당신은 수많은 사람을 괴롭게 했어. 각오는 되었나요?
토모카 : ......
??? : 잠깐만요!
-----------------------------------------------
정말 좋아하는 곡이랑 드라마라서 또 모처럼 스킵 안 하고 쭉 봤습니다
옛날 드라마CD 내용으로 봤을 때는 ㅇㅇ사람A의 A가 Artist의 A라느니, 배틀캔디와 스파크드링크를
하도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는 바람에 무시당하는 행상인 로코의 대사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알게 모르게 차이가 조금씩 보이지만 어쨌든 재미있었습니다
노래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나온 시어터 시리즈 중 다인 어필이 가장 필요한 곡 같은데도
센터 솔로 어필으로 나오고, 무엇보다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아리사 파트 몇 소절이 다 잘려서
여러 가지로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곡이라서 반가웠습니다
용사쨩을 스토킹하면서 형광봉을 무기로 용사쨩을 응원, 아니 공격하고
던전을 들어갈 때마다 튀어나오고, 마왕님 브로마이드를 드롭하는 사천왕쨩과
정말 안 튀어나오는 곳이 없는 로코들의 어마어마한 존재감 덕분에
얘네 둘을 좋아하게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것이 바로 명품조연!(?)
특히 아리사의 경우 진지하게 부를 때 목소리가 무척 좋다는 걸
이 노래를 듣고 처음 느껴서 이래저래 담당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네요
사실 이번 의상들 중 쓰알로 나온 마왕님과 요정 의상보다는
아리사랑 로코 의상이 더 마음에 들어서 pst샵에 나오면 바로 사줄 생각입니다
용사쨩 옷도 깔끔해서 이쁘니까 2500까진 안 해도 나중에 어나더는 달아줘야겠어요
마지막으로 이번 커뮤 최고의 한 장
아리사천왕에게도 이런 대사창을 달아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