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키노시타파의 두목 히나타의 화이트보드입니다.
악명높은 두목답게 사과껍질을 단숨에 깎아버리는 실력!
토끼모양 사과들과 조그만 나무숲과 곰돌이가 히나타의 무서움(?)을
더더욱 증폭시키고 있네요.
오늘 적어준 사람들은 보시는 것과 같이
카나, 미즈키, 아즈사씨, 미야, 그리고 레이카입니다.
하나같이 개성넘치는 아이돌들이네요.
한섭에서는 커다란 사과와 함께 귀여움을 뽐내는 화이트보드가 돌아왔습니다.
생일선물도 사과 관련된 것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면
역시 히나타 하면 사과라는 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네요.
여기 적어준 사람들 역시 보시는 바와 같이 나오, 마츠리, 토모카, 츠무기, 마코토입니다.
히나타의 커뮤에서 히나타를 벌벌 떨게 만들었던 마츠리&토모카가 특히 돋보입니다.
한섭 협기난무 하려면 한참 남았지만,
자기를 거역하면 시큼한 사과를 먹여주겠다면서
될성부른 떡잎임을 과시하는 히나타입니다
다들 아시듯 히나타는 아이돌들 중 최초로 생일 축하를 받은 아이돌입니다.
그래서 히나타의 생일이 다가올 때마다 마치
한 해가 지난 듯한 희한한 느낌을 받게 되더라구요
한섭에서는 통상 로그인과 다르게,
생일 아이돌만 나와서 프로듀서를 맞이하는 연출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일섭에서는 생일 라이브를 끝낸 뒤,
플로랑쥬 멤버들 및 팬들에게 생일 케이크를 받는 연출이 추가됐죠.
올해는 작년의 생일 가챠와 같은 풍파 없이 무난한 변화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돌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지만 잘 부각되지 않았던
'팬들'로부터의 축하가 조금이나마 묘사가 되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몇 안 되는 아이돌 히나타입니다만,
사실 시골에서 상경해 홀로 자취하며 아이돌이라는 낯선 길을 걷는다는
캐릭터의 특성상 힘들어하고, 남에게 의존하는 모습도 적잖게 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자신만의 장점을 발견하는 등
계속 발전하는 모습 역시 뚜렷하게 나타나는 아이돌이었다고 생각해요.
그걸 느끼게 된 계기는 일본 서버 미션곡인 '스노우 레터' 커뮤였습니다.
이전까지는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식의 고민을 하는 히나타였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벌써부터 알고 있고,
무엇을 해야 할지 이미 정해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히나타의 의상 중 하나는 민들레를 테마로 한 것인데,
민들레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꽃이죠.
민들레씨는 바람만 조금 불어도 사방으로 날려가는 점이 약해 보이지만,
사실 어디에나 뿌리를 내리고 꼿꼿이 자라는 모습이 참 강한 꽃입니다.
일러스트의 분위기가 워낙 히나타와 잘 어울리기도 하지만
역시 히나타와 민들레가 닮았다는 점이 더 인상적이었네요.
여전히 가녀린 이미지에 눈물도 많은 시골 아이입니다만
언제 저렇게 자랐나 싶을 정도로 마음가짐이 확 달라져서
참 대견한 아이돌이라고 생각해요.
올해도 히나타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항상 지금처럼 멋진 아이돌로 남아주길 바래요
뿌뿌카푸딩
뿌뿌카푸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