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프로 영화들 중에서 『무진합체 키사라기』를 가장 좋아할 것 같은 시이카의 화이트보드입니다.
오늘 적어준 사람은 코토하, 카나, 아미마미, 그리고 미나코입니다.
시이카의 머리카락과 비슷한 색깔을 이미지 컬러로 가지고 있는 코토하가
이번에도 반장님답게 회의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사람 다 딱히 모나지 않고 참한 우등생 느낌이라서 비슷해 보이는군요
카나는 평소처럼 노래하듯이 뭐가 좋을지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이카와는 그다지 접점이 없었던 것 같은데,
최근 들어 댕청미 담당 미라이의 자리를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부상했으니
시이카도 분명 이런 카나를 좋아할 것 같네요
아미와 마미는 각각 로봇과 마법소녀를 이야기하면서 카나를 고민하게 만드네요.
그냥 "~~한대"라고 하는 것 뿐이지만 왠지 모르게 장난기가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저 두 사람이 선물을 주면 갑자기 로봇 머리가 발사된다든지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미나코가 의견을 갈무리하고, 겸사겸사 장도 보자고 제안하고 있네요.
코토하와는 다른 의미로 엄마 같은 아이돌답게 이번에도 자상함을 한껏 뽐내줄 것입니다
한섭에서는 어째선지 2019년도가 아닌 2018년도에 나온 화이트보드가 등장했습니다.
마코토 생일 때부터 한섭에서도 화이트보드를 누르면 확대되는 기능이 추가됐는데,
시이카 화이트보드는 그 기능이 적용되지 않더라구요.
작년에는 아예 안 나왔었는데 그걸 올해에 가져온 셈이었네요.
어쨌든 여기에는 하루카와 히나타, 메구미, 유리코, 스바루가 적어주었습니다.
먼저 시이카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이래저래 엮였을 하루카입니다.
하루카답게 과자를 만들 참인지 함께 할 사람들에게 모여달라고 하고 있네요.
일섭에 적어준 미나코 등등 다른 요리 아이돌들이 여럿 생긴 덕분에
탕비실이 상당히 시끌벅적해지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새삼 들었습니다.
히나타는 자신의 이미지를 한껏 살려(?) 사과 슈트르델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슈트르델이라는 음식 이름이 히나타와 상당히 이질적으로 느껴집니다.
아마 히나타도 누군가에게 들어서 알지 않았을까 싶네요.
어쨌든 하루카와도 은근 닮은꼴인 히나타다운 메뉴 선정이었습니다.
시이카가 밀리시타에 참전하기 전부터 961프로와 접촉했던 카렌도 있습니다.
카렌 역시 카렌답게 향초를 준비해주는 모습이네요.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이니만큼 진심으로 축하해주려는 것 같습니다.
시이카와도 향초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는 언급으로 봐서 꽤 친해진 듯 보이네요.
하지만 시이카에게서 나는 향기가 좋았다면서 상대를 칭찬하는 것도 잊지 않는 착한 카렌입니다.
남 챙기는덴 둘째 가라면 서러울 메구미가 선물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의상실 안쪽에 숨겨놓고 깜짝 파티를 하려는 것 같네요.
맨날 자기는 뭔가 이끄는 건 못한다고 빼지만 사실 누구 못지않게 주도적인지라
항상 믿고 맡기는 메구미입니다.
유리코는 아직도 성에 차지 않았는지 또 책을 챙겨온 모양이네요.
아이돌을 하면서 저 많은 책을 다 읽을 시간이 날지는 둘째 치고
누군가가 과유불급이라고 말려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의 열의입니다.
시이카도 이런 유리코의 독서열에는 혀를 내두를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스바루가 몸이 근질근질했는지 몰라도 시이카를 부르겠다고 합니다.
스바루는 뭘 준비했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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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마법소녀를 좋아한다는 점이 부각되는 등,
게스트로서 잊을 만하면 모습을 드러내며 반쯤 765 객원이 된 듯한 시이카의 생일입니다.
사장님과 레온이 자리를 비우는 날이 많다는 점이나
언제 와도 자신을 식구처럼 맞아주는 765 아이돌들이 정말 좋다는 등,
조금씩 캐릭터에 대한 묘사도 추가되는 추세기도 하네요.
아무래도 게스트다보니 시이카에 대해 더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다룰 일은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밀리시타 게임 자체가 전혀 심각한 분위기가 없기도 하고
시이카 본인부터가 딱히 모난 곳 없이 착한 캐릭터인데다
쿠로이 사장님도 애니와 같은 진짜 악역이라기보단
가끔 나와서 나쁜 짓을 빙자한 개그를 하는 쪽에 가깝다보니
밀리 분위기에 잘 녹아드는 진짜 '게스트'로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 자주 보진 못하겠지만 앞으로도
선의의 라이벌(이라기보다도 그냥 이웃집 아이돌?)로서
건재하기를 바라면서 시이카의 생일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