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발랄한 이미지였던 쿠킹 대운동회 의상으로
시크하고 샤프했던 5주년 포즈를 취하고 있는 카렌이네요
오늘은 이쿠와 미키, 야요이, 미나코, 유리코가 적어주었습니다.
미키와 이쿠는 이블 나이프에서 같이 나왔었죠
미키도 카렌도 '이쁘다'는 묘사가 특히 많은 아이돌이고,
또 다양한 이미지를 멋지게 소화해낼 수도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카리스마 있는 역할이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쿠는 카리스마 마피아 보스 의상을 입어도
여전히 이쿠는 이쿠라는 느낌으로 귀여웠지만
오히려 그렇게 동글동글한 이미지가 또 개성이니까 말이죠
그나저나 '아플리케'라는 표현을 이쿠가 쓰니까
평소보다도 더 어른스러운 느낌이 드네요
누구 먹이는 것으로는 빠지지 않는 야요이와 미나코까지.
카렌은 워낙 '후각'에 관한 묘사가 많이 나오다보니
'미각'(?)과 여러모로 연관이 많은 야요이, 미나코하고는
묘하게 대조가 되네요
마지막으로 저번 테일 스토리를 보면서
특히 좋아했을 것 같은 유리코입니다
앞서 나온 미나코도 그렇긴 했지만,
다들 송포유에서 나온 부모님들이
무척이나 시선강탈이었던 기억이 새삼 나네요
자기 쾌락에 따라 움직이는 연쇄살인마 제노비아 역으로
뭔가 오랜만에 또 카리스마 연기를 보여주었던 것 같은
카렌의 생일입니다
평소에는 주변을 불안하게 만들지나 않을까 싶을 만큼
매사에 벌벌 떠는 모습을 보여주는 카렌이다보니
처음에는 아무리 극중극이라지만 거의 캐붕이라고 느낄 정도로
무척이나 확 튀는 모습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는데,
익숙해지고 나서 보면 카렌 특유의 가늘게 뜬 눈매나
진짜 사람 찌를 것 같이 삐죽삐죽 좌우로 퍼진 헤어,
그리고 목소리 톤까지 정말 저런 역할에 딱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항상 반갑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역시 '평소의 카렌'으로서 부르는 노래들이 제일 좋아요
특히 '작은 사랑의 발소리'는 가사를 알고 들으니
카렌이라는 아이돌을 너무나 잘 표현하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극중극들 중에서도 특히 독특한 캐릭터들과
아리송하고 미스터리했던 스토리,
멋진 의상과 노래까지 뭐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없었던
이블 나이프 멤버들과 함께 올해의 생일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