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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메인 커뮤 124화 번역(블로그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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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개
조회: 454
추천: 6
2023-01-11 1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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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 : 작년에는 많은 일을 할 수 있어서 기뻤어요~ 중앙 에리어 투어에, 수도권 투어에...
하루카 : 나랑 카나는 뮤지컬에도 출연했지! 레슨은 힘들었지만 즐거웠어~
마코토 : 하루카, 요즘 순조롭게 잘 풀리지 않아? 저번에도 미라이랑 나간 방송이 SNS 트렌드에 들었고.
카나 : 하루카 씨는 절호조~♪ 이 기세로 고고고~!
하루카 : 에헤헤... 그런가? 올해도 많이많이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는 생각하지만...

프롤로그

카나 : 오늘도 다음 스케줄 미팅이고요! 나도 하루카 씨한테 지지 않도록 힘내야지~♪ 오~!
하루카 : 후훗, 힘내자! 다음 스케줄은 이벤트 게스트 출연이었지?
마코토 : 그래. 스포츠 브랜드 쇼에서 공연을 한다던데. 엘레나랑 아유무도 같이.
마코토 : 근데 걔네 조금 늦는 것 같네? 프로듀서도 아직 안 오셨고...
(문 열리는 소리)
카나 :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프로듀서님, 엘레나 씨, 아유무 씨!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 안녕, 얘들아.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트러블이 좀 있어서...
하루카 : 네? 트러블이요?
엘레나 : 깜짝 놀랬어~ 우리가 마침 프로듀서랑 같이 있었는데...
아유무 : 시어터 통용문에서 수상한 사람이 서성거리고 있었거든. 경비원님이 잡으셔서 이젠 괜찮지만 말이야.
마코토 : 뭐어!? 그 사람 혹시 팬이었을까...?
프로듀서 : 응. ...별로 좋은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일이 터지고 나서는 늦으니까 너희에게도 미리 말해두는 거야.
프로듀서 : 그 사람 아무래도 하루카의 팬을 자처하는 것 같더라.
하루카 : 저요...!?
마코토 : 그런가... 지금 마침 그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하루카가 최근에 유명해졌다고요.
카나 : 프로듀서님. 유명해지면 그런 일도 생기는 건가요...?
프로듀서 : 그렇지 뭐. 지명도가 오르고 유명해지면 그만큼 팬의 숫자도 늘어나고 여러 가지 일이 생겨...
프로듀서 : 팬이라고는 해도 반드시 좋은 사람만 있는 건 아니야. 악용하는 경우도 있고.
하루카 : 그치만 유명하다고 해도 그 정도는 아니잖아요? 물론 열심히 한다고 하고는 있지만요...
프로듀서 : 아니, 미디어 노출도 늘어나고 있으니까. 하루카의 지명도는 틀림없이 올라갔어.
프로듀서 : 그 점은 조금 더 자각을 해주었으면 좋겠어.
하루카 : 그,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
프로듀서 : 책임감을 느끼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저 조심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이야.
프로듀서 : 개중에는 유명해지는 대가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프라이버시는 지켜야지.
아유무 : 으음... 맞아. 나도 같은 생각이야, 프로듀서.
아유무 : 아이돌이라도 프라이버시는 있다구!
엘레나 : 그래두 힘들게 늘린 팬인데 나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면 안 되잖아...
엘레나 : 좀 서글프다...
마코토 : 엘레나...
프로듀서 : 그 마음은 알아. 하지만 입장을 악용하는 사람은 애초에 팬이 아니라고 생각해야 할지도 몰라.
프로듀서 : 말해봐야 입만 아프지만... 하루카는 우리의 소중한 아이돌이야.
프로듀서 : 절대로 상처받게 하지 않아. 가능한 한 대책을 고민하겠지만 하루카도 주의해줘.
하루카 : 아, 네. 알겠습니다.
프로듀서 : 물론 하루카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하는 말이야. 무슨 신경 쓰이는 일이 생기면 바로 상의해주었으면 해.
프로듀서 : 그럼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다음 이벤트에 대해서인데...

이벤트 당일, 종료 후...

아유무 : 야아~ 좋아하는 스포츠 브랜드 신작을 입고 춤추다니... 최고의 이벤트였어~!
엘레나 : 공연도 엄청 신났지! 마코토가 나왔을 때의 환성이 엄청났어~!
마코토 : 난 조금 더 귀여운 옷도 괜찮았지만 말이지... 그래도 대성공했으니까 만사 OK!
하루카 : 셋 다 댄스 대단했어! 나는 따라가는 게 고작이었지만...
카나 : 저도요... 으으. 그래도 관객들이 기뻐해주셔서 다행이에요!
마코토 : 그나저나 프로듀서 늦으시네. 주차장이 혼잡한가?
하루카 : 응... 그러고 보니까 저번에도 그런 이야기를 했잖아. 그때는 분명 시어터에...
마코토 : 응. 오늘은 가까운 곳에 경비원님도 있었으니 걱정할 건 없어 보이지만...

슬그머니...
??? : ......저기요...
엘레나 : ? ......아앗~!? 당신은 저번에 시어터에 있던 사람!?
하루카 : 엥!?
아유무 : 으악, 진짜네! 어, 어떻게 이런 곳에...!
마코토 : 하루카, 내 뒤에 숨어!
??? : !! 죄, 죄송합니다! 저기, 저... 하루카님께 이걸 드리고 싶어서...
아유무 : 그, 그 이상 다가오지 마! 하루카는 우리가 지킬 거야!
카나 : 저기, 그러니까 그...! 누, 누가 도와줘요~! 경비원님 좀 와주세요~!
경비원 : !! 너! 통용구는 관계자 이외 출입금지야!
??? : ......!
(후다닥...)
마코토 : 앗, 도망쳤어! 쫓아...가기는 위험하겠지 역시...
(프로듀서의 차가 급하게 들어와 멈춤)
엘레나 : 앗, 프로듀서! 와서 다행이다~
프로듀서 : 다들 괜찮아!?
하루카 : 아, 네! 경비원님께서 바로 와주셔서 다들 다치지 않았어요.
아유무 : 프로듀서! 방금 도망친 녀석, 저번에 시어터에 온 그 녀석이었어!
프로듀서 : 그렇군... 다들 먼저 차에 타있어. 나는 아직 근처에 있는지 보고 올 테니까.
카나 : 네, 네! 프로듀서님도 조심하세요~!
아유무 : 후우, 일단은 괜찮아진 것 같네. ...어? 뭐가 떨어져 있는데.
아유무 : 이건, 편지네...? 방금 그 수상한 녀석이 떨어뜨렸나...
엘레나 : 다 삐져나와서 내용도 볼 수 있네. "처음 뵈겠습니다. 저는 당신을 처음 봤을 때부터..."
엘레나 : ...이거 하루카한테 보내는 러브레터네. 완전 진지하게 썼어...
하루카 : 뭐, 뭐어어!? 팬레터, 말이지...?
엘레나 : 아니, 팬레터가 아닌 것 같아. 여기 "그저 팬으로만 남고 싶지 않다"고 써져 있고.
카나 : 그럼 그 사람은 하루카 씨에게 이 편지를 주려고 온 거였네요...
마코토 : 장난치려는 목적이 아니라는 말인가... ......일단 주워야 되려나?
아유무 : 응... 그러자. 프로듀서한테도 보고해야지.
하루카 : 팬레터가 아니라 러브레터......



하루카 : ......
카나 : 하루카 씨, 휴식 끝났대요! 다음 솔로곡... 하루카 씨?
하루카 : ......응? 아아, 미안해 카나! 생각에 빠져 있었나봐.
엘레나 : 요즘 하루카 자주 멍때리네. 그 편지 일 이후로...
아유무 : 응... 나도 엄청 신경 쓰여. 역시 충격적이었지?
하루카 : 아니, 그런 건 아닌데... 그래도 생각의 계기가 되기는 했어.
마코토 : 신경 쓰이는 게 있다면 뭐든 말해줘. 새삼스러운 말이지만 우리한테 뭐 조심스러워할 것 없어, 하루카!
하루카 : 그래...? 그러면, 그, 너희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하루카 : 있잖아. ...혹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할 거야?
하루카 : 아니, 좋아하는 사람...만은 아니고 동경하는 사람 정도도 괜찮은데.
카나 : 조, 좋아하는 사람...이요!?
엘레나 : 난 가족두 시어터 식구들두 팬들두 엄청 좋아해!
엘레나 : 하지만... 그런 '좋아함'이 아니지? 하루카. 설레여서 좋은 사람?
하루카 : 응, 맞아. 혹시 특정한... 연애적인 의미로 마음이 가는 사람이 생긴다면...
아유무 : 연애적인 의미로 설레는 상대라. 그렇다면... 생겨도 어쩔 수 없는 것 아니야?
마코토 : 뭐!? 아유무는 연애 긍정파구나... 호, 혹시 벌써 그런 상대가...!?
아유무 : 아, 아냐, 없...는데!?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엘레나 : 나도 아유무랑 같은데? 혹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참고 견디기는 어려울 것 같아.
카나 : 으아... 다, 다들 어른이시네요... 저기, 마코토 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마코토 : 으음... 그러게. 나도 사랑은 동경하고 있고... 확실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마코토 : 그래도 우리는 아이돌이니까. 보통 사람들에 비해서는 신경 쓰면 안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
하루카 : 응... 역시 그렇지.
카나 : 유명한 사람들은 누굴 사귀기만 해도 뉴스거리가 되긴 하죠...
아유무 : 그런 건 싫어. 프로듀서도 말했지만 아이돌에게는 프라이버시가 있다고!
아유무 : 그렇지만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뭐라고 설명하면 좋을까 싶기도 하고... 으으, 어렵네~!
아유무 : 이런 건 역시 조리있게 해야...
카나 : 조리있게...라니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아유무 : 응!? 아니, 그니까 그... 이, 이런 건 어려운 문제니까 우리한테는 아직 빠르다! 뭐 그런?!
카나 : 그, 그렇죠...?! 분명히 여, 연애는 우리한텐 아직 빠를지도...!
마코토 : 답이 팍 하고 나오면 좋을 텐데... 어쨌든. 하루카, 그게 고민이었구나.
하루카 : 응. ...나는 그 편지를 준 팬에게 답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해.
하루카 : 그 편지를 준 사람이 정말 진지했다고 하더라도. 난 그 사람을 전혀 모르니까.
엘레나 : ......
하루카 : 그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어. 혹시 나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아이돌을 계속해도 되는 걸까? 라는.
하루카 : 너희 말처럼 나도 팬들에게는 성실하고 싶다고 생각해. 그래서...
마코토 : 그, 그건 너무 갔어, 하루카. 조금 진정하자!
아유무 : 그래그래! 정말로 사랑한다는 말이 아니라 그냥 가능성이 그렇다는 얘기니까.
엘레나 : ......
카나 : 왜 그러세요, 엘레나 씨?
엘레나 : 아, 아니야. 나도 저번에 모두랑 프로듀서랑 사랑 이야기를 했어.
엘레나 : 그치만 프로듀서는 나한테 "사랑하면 안 돼" 같은 말은 안 했어.
하루카 : 그랬구나... 프로듀서님이...
하루카 : ......

그리고...

프로듀서 : 그랬구나, 다들 그런 이야기를... 아니, 신경 쓰이는 것도 당연하지.
하루카 : 네. ...프로듀서님께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프로듀서 : 아이돌이라고 해도 연애는 자유야. ...'방침상'이란 전제가 따라붙겠지만.
하루카 : 방침... 그럼 본심은...?
프로듀서 : 프로듀서라는 입장에서 하는 발언이다만, 어렵다고 말해야 하겠지.
프로듀서 : 아마도 인기가 떨어질 거고, 활동은 어려워질 거야. 실제로는 그렇게 되어버리는 게 현재의 상황이야.
하루카 : 역시 그렇죠...
프로듀서 : 하지만 제한하겠다는 건 아니야. 행동은 제한할 수 있어도, 마음을 제한할 수는 없으니까.
프로듀서 : 그리고...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것은 멋진 일이야. 그 마음은 소중히 여겨주었으면 좋겠어.
하루카 : ......네.
프로듀서 : 발단은 역시 그 편지 건이겠구나. 연애의 의미로 하루카를 좋아한다는...
하루카 : 네. ...지금까지도 팬에게 그런 내용의 편지를 받은 적은 있었죠.
하루카 : 하지만 이번엔... 그 사람이 정말 진심이라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프로듀서 : ...하루카는 그 편지를 준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하루카 : 계속 생각했어요... 잘 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프로듀서 : 그래.
하루카 : 연인은 될 수 없어요, 하지만... 아이돌로서 계속 곁에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하루카 : 물론 제가 아이돌을 하는 한에서 말이지만요. ...그래도 전 아이돌을 그만둘 마음이 없으니까요.
프로듀서 : 그렇구나. ...골치아프겠네.
하루카 : 그건 괜찮아요. 제게는 아이돌이 우선이니까요.
프로듀서 : 알았어. ...하지만 우선순위는 바뀌어도 된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그렇게 되었을 때는 알려줘.
하루카 : 네? 하지만...
프로듀서 : 아무리 아이돌이라도 한 명의 인간이잖아. 나는 네 자신의 마음을 존중하고 싶어.
프로듀서 : 겉만 번지르르한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억해줘.
하루카 : 프로듀서님...... 감사합니다. ......후훗.
프로듀서 : 어, 어라? 진지하게 대답해주려던 건데, 뭐 이상했어...?
하루카 : 앗, 그런 게 아니에요, 죄송해요! 그냥......
하루카 : 프로듀서님께서 저의 프로듀서님이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서요!
프로듀서 : 그렇구나, 고마워. 나도 하루카를 프로듀스할 수 있어서 영광이야!

M/V 『I'm yours』

하루카 : 들려드린 곡은 저의 신곡 『I'm yours』였습니다! 어떠셨나요?
관객 : 와아아아아!!
하루카 : 저의 팬들께. 최대한 마음을 담아서 불렀어요...
하루카 : 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아이돌을 할 거예요. 아이돌로서 모두의 곁에 있고 싶어요.
하루카 : 그러니 앞으로도 응원 잘 부탁드립니다!
관객 : 와아아아아아!!

프로듀서 : 다들 수고했다! 일단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야.
엘레나 : 오늘 무대, 팬들 함성이 대단했어~! 몸이 찌리릿 하고 떨릴 정도였어.
카나 : 네, 압도당했어요! 하루카 씨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아유무 : 그런데도 긴장하지 않고 신곡도 척척이었지! 역시~
하루카 : 그건 물론! 든든한 우리 편이 넷이나 있어서지♪
마코토 : 다행이다. 완전 평소의 하루카구나. 안심이야.
하루카 : 마코토... 혹시 걱정시킨 거야?
마코토 : 편지 일도 있었으니까. 하지만 방금 공연을 보고 훌훌 털어버렸지!
마코토 : 평소대로였지만, 평소 이상으로 파박 하고 왔다고 해야 하나. 그렇죠, 프로듀서?
프로듀서 : 맞아. 관객들의 이만한 열기에 확실하게 응해주었지.
프로듀서 : 하루카의 팬은 앞으로도 더더욱 늘어날 거야... 그렇다면 바빠지겠는데!
하루카 : 네! 각오는 진작에 되어 있어요!
하루카 : 앞으로도 이렇게... 아이돌을 할 수 있었으면. ...에헤헤♪
프로듀서 : (하루카가 목표하는 길은 간단하지 않다... 하지만 아이돌의 각오에 부응하는 것이 프로듀서의 책무다)
프로듀서 : (어디까지든 함께 갈 테니까 열심히 하자! 하루카!)

커뮤 종료 후 블로그



에필로그

프로듀서 : 연락사항은 이게 다야. 그리고 하루카. 저번 공연 블로그 말인데...
프로듀서 : SNS에서 꽤 화제인 모양이야. 트렌드에 들었다더라.
하루카 : 아니, 그렇게까지요?! 내가 뭐 이상한 말을 썼나...?
프로듀서 : 그건 체크한 거니까 괜찮아, 문제 없어. 그리고 팬레터도 왔고.
프로듀서 : 내용은 일단 체크는 해뒀는데... 아오바 씨에게 들을래?
하루카 : 네. 시어터에서 읽어보려고 했는데요, 양이 꽤 많아서...
하루카 : ...다 못 읽을만큼 편지가 오다니 어쩐지 꿈 같아서 기뻐요.
프로듀서 : 그러게. 이것도 저것도 네가 주목받고 있다는 증거야.
프로듀서 : 업무 의뢰도 다양하고 왔어. 점점 더 바빠지겠지만 열심히 하자!
하루카 : 네! ...아, 저기...
프로듀서 : ......? 하루카, 왜 그래?
하루카 : 아, 아니. 그, 큰일은 아닌데요...
하루카 : 저, 프로듀서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그, 지금은 말씀 못 드리지만...
프로듀서 : ......
하루카 : 언젠가 꼭 말씀드릴 테니까. 그때는 들어 주시겠어요?
프로듀서 : 그래, 알았어. 그땐 네 이야기를 들을게. 약속이야.
하루카 : 네! 감사합니다!
하루카 : 프로듀서님. 저, 앞으로도 열심히 할게요♪



하루카의 이번 송포유 각전에 나오는 검은머리의 여성은
하루카가 어릴 적에 놀이터에 자주 오곤 했다던
'노래 좋아하는 언니'라고들 추측하더군요.

사실은 이 '언니'와의 재회를 다루지 않을까 예상했던지라
개인적으로는 조금 의외인 줄거리였습니다.
'수상한 사람'이 서성거린다는 내용을 보고는
피피카 리리카에서 야요이가 당한 일과 비스무리하게 전개되려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어서 또 의외였고 말이죠.

어쨌든 2023년의 첫 메인커뮤 주인공인 하루카입니다.
하루카의 첫 번째 메인커뮤는 아이돌 52인 중 가장 마지막이었고,
두 번째 메인커뮤는 2021년의 마지막 메인커뮤이자 100번째 메인커뮤였는데
세 번째 역시 기억하기 좋고 나름대로 상징적이기도 한 때에 나와주었네요.

프로듀서가 한 말처럼 꽤나 골치아파질 수도 있을 소재였지 싶습니다만
그래도 '한 명의 아이돌로서' 모두의 곁에 있겠다는 하루카의 답은
너무나 하루카다운 대답이어서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듀서님께서 저의 프로듀서님이셔서 다행이다"라는 하루카의 말,
그리고 "어디까지든 함께 갈 테니 열심히 하자"는 프로듀서의 말은
뭐 이제는 뻔하게까지 들리지만 그래도 역시 훈훈하네요.

마지막으로, 수상한 사람이 나오자마자 자기 뒤로 하루카를 숨겨주고,
고민하는 하루카에게 우리에겐 다 털어놓으라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스스럼없이 하루카를 도와주려는 마코토가 정말 멋졌습니다.

이번에도 솔로곡 축하해 하루카

Lv63 여월p

으어어어으어ㅓ어으어ㅓㅓㅓㅓ으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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