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ASUS ROG 게이밍 테크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ASUS의 ROG 브랜드 게이밍 노트북의 제품 설명회와 같은 성격의 세미나였는데요.
이 행사에서 출시 예정인 ROG 라인업의 게이밍 노트북 샘플을 여럿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ASUS ROG 게이밍 테크 컨퍼런스. 출처 - ASUS ROG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라 질의 응답을 통해 에이수스 코리아 제시카 첸PM님께 들은 고급 정보가 하나 있어 공유합니다.
ROG 브랜드 산하의 TUF GAMING 브랜드로 AMD의 Ryzen 프로세서가 탑재된 게이밍 노트북이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내 출시는 대략 2분기 정도로 예정중이시라고 하네요.
ASUS는 이미 레이븐 릿지 APU를 탑재한 VivoBook 등의 라인업이 존재하고 ROG Strix 제품군 중에서도 서밋 릿지 레이젠 7 제품이 탑재된 게이밍 노트북이 존재하긴 했었습니다.
헌데 이번에 그 후속제품 속성의 더 높은 성능과 전성비를 가진 라인업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는 정보를 듣게 되어 관심이 가더군요.
AMD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들. 출처 - 다나와
인텔 CPU의 공급 부족문제가 심화될 뿐만 아니라 가격상승 등으로 하드웨어 제조사들에게는 적지않은 부담감과 사업에 타격을 입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데스크탑 시장 뿐만 아니라 모바일 시장도 마찬가지라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ASUS를 제외하곤 레노버 정도만이 AMD CPU를 사용해 노트북을 출시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이며 심지어 MSI의 경우에는 아직도 'AMD를 탑재한 노트북의 출시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AMD와 경쟁관계에 있는 Intel에게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와 과거 AMD의 프로세서를 탑재했던 노트북의 아쉬운 퍼포먼스등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AMD 기반의 게이밍 노트북 제품의 출시에도 여전히 Intel 기반의 게이밍 노트북을 선호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AMD CPU는 충분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나아가 선택권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은 소비자에게 명백하게 좋은 소식입니다.
에이수스의 TUF GAMING, 애플의 맥북 프로, 구글 크롬북까지 성능상의 메리트가 없다면 AMD의 프로세서가 사용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