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는 정말 다양한 브랜드에서 많은 제품들을 개발하고 출시하고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소비자입장에서는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할지 고민스럽기만한데요. 보통 버티컬마우스는 게이밍용으로는 부적합하기때문에 대부분 사용하는 공간이 사무실 또는 도서관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저또한 사무실에서 주로 사용하다보니 몇 가지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있었습니다.
1. 정말 손목이 편리한가
2. 정숙한 공간이다보니 무소음을 지원하는가
3. 데스크탑과 노트북을 오가며 사용하다보니 멀티페어링을 지원하는가
4. 위에 3번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는데 무선으로 사용이 가능한가
5. 다양한 버튼이 탑재되어있어 쉽고 빠르게 제어가 가능한가
이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무엇보다도 그립감이 우수한가에대한 포커스까지 고려해야하는 요소들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이 모델이 모든 조건을 충족해준다고봐도 무방할만큼 괜찮은 스펙이였습니다. 그래서 직접 사용해봤죠.
먼저 사양에 대하여 살펴보도록하겠습니다. 본체와 RF2.4GHz 연결방식을 지원하는 동글 두 가지가 구성되어있는 심플함 그자체입니다. 본체는 검정색도 흰색도 아닌 그레이에 가까운 색상이라서 오염에도 강한듯 보였습니다. 저처럼 손에 땀이 많이나는 경우라면 땀자국은 물론이고 오염이 쉽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색상과 더불어 재질자체가 딱히 걱정되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전원은 아쉽게도 충전방식은 아닙니다. AA사이즈 건전지를 사용하는데 생각외로 배터리타임이 상당히깁니다. 스펙을 인용하면 약 230시간가량 사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하루에 8시간 가량 사용한다면 한달가량 사용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오네요. 바닥면에 캡을 열어서 건전지 투입이 가능하고 사이드에 동글을 수납할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처음 사용했을 때 제대로 확인하지않고 동글을 따로 수납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전용공간이 마련되어있네요. 덕분에 이동할 때 분실에 대한 리스크도 최소화시킬 수 있어보입니다. 버튼은 총 7개가 탑재되어있습니다. 좌클릭, 우클릭버튼은 물론이고 앞으로가기, 뒤로가기와 휠 그리고 3단계 변환이 가능한 DPI버튼까지. DPI값은 1000, 1600, 2400까지 세분화되어있는데 폭이 넓은편은 아니지만 충분히 환경에 따라 대처가 가능한 수준으로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앞, 뒤로가기 버튼 앞쪽에 동그란 버튼은 멀티페어링 시 사용하는 버튼입니다. 초반에는 위치때문에 앞으로 가려는것을 잘못누르는 경우가 있었으나 금새 적응은 가능했습니다. 바닥에는 총 4개의 고무피트가 적용되어있어 부드럽게 슬라이딩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도 신기했던건 건전지를 사용하는 타입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경량화 된 수준이라는 점인데요. 보통 100g을 기준으로 무겁다, 가볍다라고 많이들 평가하시는데 이 모델은 105g으로 보는것과는 달리 가벼운축에 속합니다. 그러다보니 장시간 사용에도 피로감이 덜한편이고요. 대부분의 버티컬마우스는 묵직하기 마련인데 그래서 방출한 경험도 있는 저로써는 경량화 된 무게가 딱 좋았습니다.
본체 상단에는 상태표시등이 배치되어있어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도록하였는데요. 각도자체가 사용자의 시선에 머물러있기때문에 큰 움직임 없이도 바로바로 체크가 가능하였습니다. 상태는 배터리경고등을 비롯하여 블루투스 연결 시 페어링 된 기기가 몇 번째 기기인지를 표시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블루투스 5.0 2채널을 지원하기때문에 기기를 넘나들면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정말 편리하였습니다. 단일 pc에서는 매력을 못느끼겠지만 저처럼 스마트폰, pc, 노트북을 넘나들며 사용할 때 멀티페어링의 매력을 흠뻑 느껴볼 수 있죠.
소음부분은 거의 없다고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간혹 좌,우클릭 버튼만 무소음을 지원하는 기기를 본적이 있는데 그러다보면 다른 버튼을 누를 때 상당히 거슬릴 수 있거든요. 7개의 모든 버튼이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소리가 나지 않는 수준입니다. 영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인지 담아보았는데 옆 사무실 기침소리가 들릴정도로 고요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딸깍거리는 소리는 없었습니다.
그립감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요. 손이 큰 필자도 그렇고 작은 아내도 그렇고 크게 어느 한 곳 불편함없이 좋은 그립감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버티컬마우스 사용후기를 약 만여건 수집 및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개발 된 모델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을 심히 고려하여 만들었다는게 느껴지거든요. 기능을 물론 각도, 한국인에게 적합한 사이즈까지...보통 버티컬마우스를 처음 사용하는 경우라면 적응기간이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일반모양과는 다르기때문에 상당히 낯설기때문인데요. 하지만 적응을 마치고나면 세상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항상 주변지인들에게 쓰는걸 권장하고있습니다. 인데나 IND-M618GB의 경우 좋은 그립감을 가지고있어 적응기간도 짧은편인것으로 보이고요.
1) http://prod.danawa.com/info/?pcode=15417806
2) https://www.11st.co.kr/products/3864332904
잡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