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에너지옵티머스에서 출시한 골드등급 파워 서플라이 EXCEL FOCUS 입니다. RTX 3080이나 RTX 3090과 같이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쓰시는 분들이 선호하시는 850W로 출시되었는데요. 꼭 RTX 3080이상을 쓰지 않더라도 좀 넉넉하게 파워를 쓰시는 분들도 많이들 선택하시는 용량입니다. 저 역시 RTX 3070ti를 쓰지만 파워는 기존에도 850W 골드등급을 쓰고 있었거든요.
이와 별개로 조만간 출시될 RTX 4000시리즈를 기다리시는 유저분들도 많으실거라 생각됩니다. 항상 그렇듯이 권장파워 용량은 더욱 올라가겠죠. 그에 따라 오늘 소개드리는 850W로는 부족함을 느끼실 분들을 위해 에너지옵티머스에서는 1000W 모델도 함께 출시하였으니 함께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파워 서플라이의 경우 시스템의 심장이다보니, 신뢰가 중요시되는 부품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 신뢰도를 직관적으로 알게 해주는게 80PLUS 인증같은거죠.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도 추천하는 제품들은 최소한 80PLUS 스탠다드 인증정도는 받은 제품들이기도 하죠. 그리고 오늘 소개드리는 제품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80PLUS 골드등급의 제품입니다. 인증서를 확인해보니 통상적 사용인 50% 부하상태에서 효율이 91.77%에 달하더군요.
패키지 측면에는 제품의 각종 장점이 언급되어 있는데, 한국 유저들이 선호하는 일본산 105℃ 커패시터가 사용된게 눈에 띄며, 제품 마케팅 자료를 보니, 니폰 케피콘의 560uF / 450V - 105℃ 1개가 메인 콘덴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외에 눈여겨볼만한 점은 무상보증 10년이라는 점입니다.
nly for Korea는 220v 전용이라 쓰여져있고, Not for Korea에는 100V-240V로 프리볼트라고 기재되어있습니다. 즉, 한국에서 유통되는 제품은 220v 전용이라는 뜻입니다. 혹여나 프리볼트 제품으로 혼동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제품은 포장용 스펀지로 전체적으로 충격으로부터 보호되고 있으며, 습기나 먼지에 취약한 전자제품인만큼 비닐로 한번 더 완벽하게 감싸준 모습입니다.
에너지 옵티머스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데, 오늘 소개드리는 엑셀 포커스가 최상위 제품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걸맞게 무상 AS 10년을 제공하고 있구요. 초기 불량 15일내에는 새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리퍼 제품 혹은 기술자가 수리해서 보내주는 형태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프리볼트 제품이 아닌 220v 전용이라는 점을 다시금 주지해주고 있습니다.
표준 ATX 파워의 규격인 150 x 140 x 85mm로 설계되어 따로 호환성 체크할 필요없이 조립하기가 용이합니다.
풀모듈러의 장점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필요한 케이블만 끼워서 사용하기 때문에 선정리가 용이하겠죠. 시리얼번호 위쪽으로 QC PASS 일자가 적혀있는데, 즉 흔히말하는 제조년월과 같은 의미죠. 2022년 8월에 제조된 신선한 제품이니, 2032년 8월까지는 무상보증을 받아 볼 수 있겠습니다.
220V 전용 파워라는걸 패키지, 설명서 뿐만아니라 제품에도 써두었네요. 옆에있는 작은 버튼은 제로 팬을 On/Off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후면 배기 그릴과 마찬가지로 하단 흡기 그릴 역시 허니콤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내부에 위치한 쿨링팬은 유체 베어링이 들어간 120mm 규격입니다. 보통 나사위쪽으로 warranty void if removed라는 스티커를 자주 볼 수있는데, 에너지옵티머스에서는 따로 붙여두진 않았습니다.
케이스에 따라 파워의 측면을 볼 수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엔 사진과 같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제 경우엔 듀얼챔버 케이스라서 파워가 외부에선 보이지 않습니다.
올블랙 플랫 케이블들은 보기만해도 깔끔합니다. 제게 유용했던 점은 SATA 4개짜리 케이블이 2개, MOLEX 3개짜리 케이블이 1개, 외에 SATA2개와 MOLEX 1개가 함께있는 케이블이 1개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제 경우에는 SATA전원 공급이 필요한 HDD 1개와 MOLEX전원 공급이 필요한 팬컨트롤러 1개가 있는데, 이 두개를 사용하기위에 각각 케이블을 하나씩 끼우는 대신 마지막에 언급한 SATA2개와 MOLEX 1개가 함께있는 케이블 1개만 쓰면 되서 보다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합니다.
메인보드 파워 케이블만 슬리빙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20+4 구조로 구형 메인보드와 쓸일이 있을까 싶긴하지만, 일단 호환은 됩니다.
생김새가 닮은 PCI-E케이블과 CPU 케이블은 혼동되지 않도록 각 케이블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8핀 PCI-E 보조 전원 커넥터를 6개 제공하여 2개 이상의 개별 그래픽카드로 게임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최신 멀티 GPU 구성인 NVDIA NVLink / SLI 및 AMD CrossFire 기술을 지원합니다.
케이블 굵기는 통상적인 18 AWG 규격이었으며, 메인보드만 18-20 AWG가 혼재되어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좀 더 두꺼운 16 AWG를 사용하는 파워 서플라이들도 속속 나오고 있는 만큼 향후 플레티넘 모델에선 16 AWG 케이블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제품 조립전에 파워 서플라이만 단독으로 아이들 상태의 팬 소음이나 전기음을 확인하기 위해서 테스터기에 물렸습니다. 일단 가정집이라서 방음시설이 따로 되어있는게 아니라서 그나마 조용한 새벽시간대를 이용해 소음을 측정해보았습니다. 수치상으로는 파워서플라이를 켰을때와 껏을때에 차이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단독으로 전원을 켰을때는 전자장치 특유의 전자음은 들렸지만, 실사용을 위해 조립을 하고 나니, 팬소리에 묻혀서 신경쓰이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파워 서플라이 테스트 툴인 OCCT 테스트를 실행해보았습니다. 그래프상으로 눈에 띄는 전압 흔들림이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제가 OCCT를 돌리면서 처음부터 이상이 있던 파워서플라이는 없어서 크게 의미를 두진 않지만, 최소한 초기불량을 체크할 수 있는 유용한 툴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식적인 마케팅자료를 확인하면 대기전력을 0.3W 미만으로 유지하는 Green IC회로가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측정해본 결과도 0.1~0.2W를 오가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낮은 대기 전력을 통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전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 상태에서는 100w가 안되지만, OCCT와 같은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피크를 칠 경우에는 700w에 육박했습니다. 왜 파워를 권장보다는 넉넉하게 가는게 좋은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체험기는 에너지옵티머스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프로리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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