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한 손 열기를 할 수 없지만 하판을 들어올리는 리프트 힌지 방식이라 키보드 각도를 높이고 발열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전원 버튼은 지문 인식 Windows Hello를 지원합니다.
OLED 구조상 거울처럼 내 모습이 비치는 글레어 패널이 들어가 있고 500nits 밝기의 쨍함 DCI-P3 100% 색영역의 화려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16대10 화면비는 16대9 보다 세로로 더 넓어서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에 유리합니다.
웹캠도 일반적인 FHD가 아니라 QHD 30프레임을 제공하기 때문에 더 높은 화질로 화상 회의를 할 수 있습니다.
최신 노트북 답게 썬더볼트4 2개를 지원합니다. 이 포트로 PD충전, 외부 모니터, USB 장치 연결을 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이외에도 노트북 전원을 꺼도 USB 충전이 가능하고 크리에이터를 위한 Micro SD 슬롯도 넣었습니다.
키보드는 납작한 방향키만 빼면 익숙하면서 꽉찬 디자인의 99키 배열이고 은은한 백라이트도 있습니다. 타건감은 키압이 있는 편이라 구분이 확실하고 반발력도 좋아서 쫀득한 느낌이 있습니다.
터치패드는 폴리머로 만들었지만 유리처럼 매끄러웠습니다.
i7-13700H CPU에는 듀얼팬이 쿨링을 담당하는데 팬이 작으면 빠른 속도로 발열을 집중 해소할 수 있지만 소음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시네벤치 2024를 10분 구동해서 측정했습니다.
조용한 사무실 정도인 약 52dB이었고 주로 얍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저소음 환경에서 사용하고 싶다면 Fn+F키로 속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외부 온도는 디스플레이 하단이 약 37℃로 낮은 편입니다.
CPU 클럭 변화를 확인해 봤는데요. 어댑터 모드에서는 90℃ 가까이 오르다가 클럭이 낮아지면서 80℃를 유지했고 2500MHz대에서 고정적으로 구동하였습니다.
배터리 모드는 60℃대에서 1800MHz 정도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배터리는 65Wh 유튜브를 기준으로 밝기 100, 볼륨 30, 최고성능 모드에서 약 4시간 30분 동안 사용했습니다.
SSD는 512GB로 M.2 확장 슬롯도 제공합니다.
참고로 램메모리는 16GB 온보드라 교체나 확장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메인보드 만큼은 2년 동안 A/S를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 시네벤치 2024를 어댑터와 배터리 모드로 비교했습니다.
어댑터 모드는 747pts, 배터리 모드는 552pts로 어댑터를 사용하면 35% 높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없지만 내장 그래픽으로 게임을 어디까지 즐길 수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원래 해상도 3200x2000에서도 110프레임 정도 나오지만 배틀그라운드나 디아블로2, 오버워치2 등 다른 게임들은 버벅임이 눈에 띄기 때문에 1920x2000으로 해상도를 낮추고 옵션을 가장 낮게 설정하면 60프레임 보다 약간 높게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이 됩니다.
FC온라인 정도는 60프레임 고정으로 무난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내장 스피커는 보급 노트북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퀄리티입니다.
지금까지 에이서 스위프트 고 16 i7모델 노트북을 살펴봤는데요. 만듦새도 괜찮고 1.6Kg의 휴대성도 좋은 편입니다.
OLED 디스플레이가 야외에서도 쨍한 화면을 보여주고 썬더볼트4, PD충전을 지원해서 최신 노트북의 면모를 갖췄습니다.
약 140만원대의 i7-13700H 윈도우11 홈 모델 SFG16-71-77FT이 부담스럽다면 약 110만원대의 i7-13620H SFG16-71-78HK이나 약 83만원대의 가성비 넘치는 i5 윈도우 미포함 모델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