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제품 외형
우레탄코팅이 되어 있고, 발톱에 긁힌듯한 디자인의 LED, 팜부위에 제품로고가 깔끔하게 새겨져 있다.
고가마우스의 특징인 슬리빙케이블, 금도금 USB단자, 노이즈필터와 함께 선정리를 위한 찍찍이 케이블타이,
단선방지처리 5단 풀콤보에서 이 마우스를 절대 대충 만든게 아니라는걸 알 수 있다.
기본 좌우버튼 외 세련된 휠, 깔끔한 2개의 사이드버튼과 DPI버튼이 장착되어 있는 좌우대칭형 구조로 양손 모두
사용가능하다. 그리고, 탈부착 되는 사이드패널과 넓은 테플론 피트, 정중앙에 센서가 위치해 있다.
4. 그립감 - G1과 그립감이 흡사하다고?
장시간 게임을 할 경우 손바닥에 습기(땀)가 차게 되는데, 필자는 그 끈적임이 싫어 수시로 손을 휴지나 옷에
스윽스윽 닦는다고 마우스를 잠시 놓았다가 갑툭튀한 적에게 킬을 헌납하고는 ㅈㄹ발광하기 일수다.
Talon은 우레탄코팅이 되어 있어 습기(땀)가 훨씬 덜차고 뽀송뽀송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 외에 이 마우스의 특이한 한 기능에서 개발자의 히스테릭한 정신세계를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G1 마우스의 그립감을 재현하기 위한 사이드패널 분리 일명 '하의실종'이라는 기능이다.
궁극의 그립감을 위한 오랜 연구와 고심의 결과는 항상 피해갈 수 없는 비교대상 끝판왕과 맞짱뜨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전설의 마우스 L사의 'G1'이다.
"G1 그립감이 그렇게 좋아? 그렇게 좋으면 Talon에서 사이드패널만 때어내. 그럼 그 잘난 G1의 그립감을 느낄꺼야" G1과의 비교에 신물난 디자이너의 필살기, 그 신의 한수가 이 기능이 되겠다.
사이드 패널 교체가 아닌 아예 때어버리는 이 "하의실종" 기능은 G1과 흡사한 그립감과 더불어 하판의 코팅없는
플라스틱 맨살의 그 끈적거림까지 그대로 느끼게 하였다.
이것이 바로 해외 사이트에서 'G1 그립감과 흡사하다'며 호들갑떠는 이유가 되겠다.
5. 성능 - 최소한 이정도는 되야~
아바고 5050 같은 사무용 센서 박아 놓고 게이밍 마우스라고 거창하게 광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마우스는
아바고 3050센서로 게이밍 마우스다운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 초당스켄률 6,600FPS / 최대추적속도 60IPS / 최대가속 20G )

- A5050 이 게이밍센서라고? 어디서 사기를 쳐.
5050센서랑 3050 차이가 체감이 되나고? 물론이다. 리그오브레전드 또는 블랙스쿼드 류의 FPS 게임 같이 빠르고 미세한 컨트롤이 중요한 환경에서 빠릿한 게이밍 센서를 쓰다가 일반 사무용 센서 박아논 마우스를 써보면 그
역체감이 결코 작지 않다.
특히 Talon은 천패드에서 브레이킹이 좋아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 게임을 할수록 그 타겟팅 정확도에
'아~ 이녀석은 FPS 게임에 제격이다'라는 탄성이 절로나게 하였다.
6. 디자인 - 상남자의 포스
노홍철을 TV에서 처음 보았을 때의 그 충격이 떠오르는 이 그로테스크한 LED 튜닝은 당시 디자이너의 맨탈에 무슨 문제가 있었던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했다. 발톱(탈론)이라는 이름은 신랑의 외박에 분노한 앙칼진 마눌님의 쌍수어택으로 남은 5선 아니 10선의 선명한 상처가 연상된다.
이 마우스는 가격에 비해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욕심을 부렸는데, 이러한 무리한? 압박에 지친 제품 디자이너의 깊은 빡침이 이같은 독특한 LED 디자인으로 형상화 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숨쉬기 모드로 6가지 컬러가 순차적으로 점멸되어 그로테스크 하면서도 화려한 튜닝효과를 보여주는데 그 존재감 하나 만큼은 확실하다. 필자가 지금까지 보아왔던 마우스 중에 가장 독특하고 카리스마 있는 LED 튜닝이다.
한가지 색상으로 고정할 수 있으며, 아예 LED 조명을 끌 수도 있다.
7. 버튼 - 최적화란 이런 것
옴론스위치를 사용한 좌우 버튼의 압력은 중간 정도였으며, 확실한 구분감의 휠과 적당한 압력의 휠버튼, 경쾌한
사이드버튼을 갖추고 있다. DPI 버튼은 실시간 5단계(500-750-1500-2500-3500)로 변경 가능하다.
각 버튼의 위치는 손각락 끝의 위치에 맞게 적절하게 배치되어 편리한 클릭을 가능케 한다.
총 평
3주째 집중적으로 사용해보니 처음엔 핑거그립시 우측 사이드 짧은 날개가 좀 걸리적거려 막내손가락 그립이 약간 불편한 점이 있었으나 이젠 적응이 되었는지 별 신경이 쓰이지 않게 되었다.
특히 사용하다보니 점점 클로그립으로 변경되어 현재는 핑거그립과 클로그립을 오가며 그립하게 되었는데, 확실히 클로그립일때 그립감 및 포인팅 정확도가 더 좋았다.
장점 ;
1. 강한 브레이킹과 아바고 A3050 센서 조합으로 포인팅 정확도가 뛰어나다.
2. 우레탄코팅과 적은 발열로 장시간 사용해도 쾌적하고 끈적임이 적다.
3. 사이드패널 분리가능으로 G1 마우스 추종자들을 위한 보너스 그립감.
4. 취향에 따라 고정 가능한 LED 색상.
5. 별도의 드라이버(프로그램)가 필요없다.
단점 ;
1. 매크로의 부재.
2. 정해진 5종류 외에 세부셋팅이 불가능한 DPI 조정.
3. 폴링레이트 변경 불가.
4. LED 색상을 고정하려면 부팅때 마다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
TALON...
최근 2만원대 게이밍마우스 시장이 무척 HOT한 가운데 출시된 이 마우스는 매크로를 안쓰고, 그립감과 정확한 포인팅을 원하는 게이머를 위한 마우스다. 이 정도면 가성비 최고의 자리를 다툴만 하다.
마우스는 가격과 만족도가 꼭 비례하지만은 않더라. 필자가 자꾸 가성비 마우스를 넘실거리는 이유가 되겠다.
마지막은 본체+마우스번지+마우스 = 3단 무지개 LED 콤보로 완성한 클럽 감성을 끝으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 CLUB TAL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