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우리에게 익숙치 않은 케이스 제작사, MK2가 아무래도 2012년의 새로운 돌풍으로 떠오를 듯 합니다.
최근들어 출시한 불칸은 트렌디한 디자인에 강력한 기능성을 겸비했으면서도, 동급의 다른 케이스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가격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발칸의 매력을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MK2 홈페이지
코아나 GMC 등에 비하면 아직 확고히 자리잡지는 못했지만, 신생 회사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회사 중 하나가 바로 MK2입니다. 중고급형보다는 저렴한 보급형 제품에서 가성비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으며, 대표적인 보급형 제품 중 하나인 문라이즈는 다나와 케이스 부문에서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아프로와 함께 출시한 발칸은 지금까지의 보급형 MK2 제품과는 다른 기능성 중시 제품으로 출시됐지만, 그러면서도 가격대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게 최대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성능은 좋으면서 가격에서도 부담을 주지않는 매력 넘치는 케이스, 발칸을 이제부터 알아 나가보려 합니다.

▲ 발칸의 패키지 박스
패키지 전면에는 그 이름처럼 거대한 기관총이 큼지막하게 박혀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여타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비닐과 스티로폼으로 안전하게 제품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 발칸의 전체 외형 디자인과 크기
발칸의 외부 디자인 모습입니다. 폭(W) 195㎜, 높이(H) 480㎜, 깊이(D) 490㎜로 일반적인 미들타워 케이스보다 약간 큰 사이즈를 하고 있으며, 상단 전원부 모습과 측면의 거대한 화살표 모양 에어홀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이 다음부터는 각 세부 부분의 모습을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상단 디자인
상단에도 쿨링팬을 장착하고 있는 발칸이기에, 위에서 내려다 보면 배기를 위한 타공망이 설치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앞부분에는 전원을 비롯한 멀티포트가 장착되어 있으며, USB3.0 포트도 있어서 USB3.0 외부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전면 디자인
발칸의 전면부는 모두에게 익숙하고 트렌디한 타공망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전면에 멀티리더기를 장착할 수 있게 하는 외부 3.5인치 베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야 멀티리더기를 따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딱히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멀티리더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다음 제품에서는 필히 이 부분이 보완되어야 할 것입니다.

▲ 측면 디자인
측면에는 발칸의 디자인 특징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거대한 화살표 모양의 에어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어홀에는 먼지필터가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안쪽에 추가로 쿨링팬을 장착하여 좀 더 나은 쿨링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 후면 디자인
후면에서는 하단파워 장착구조 방식을 하고 있는 케이스의 일반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발칸은 기능성 중시형 케이스답게, 전면 USB3.0 포트를 가능하게 하는 USB3.0 케이블, 수냉쿨링홀 등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 하단 디자인
하단에서는 역시 탈부착이 자유로운 먼지필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2개의 먼지필터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데, 이 먼지필터들은 끝에 있는 손잡이를 잡고 파란 화살표 방향으로 올린 다음,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당기면 아주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또, 바닥으로부터의 공기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받침대 높이가 일반적인 케이스들에 비해 상당히 높게 디자인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하단의 착탈식 먼지필터
하단의 착탈식 먼지필터를 분리해 보았습니다. 촘촘하게 먼지필터가 있어 먼지유입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겠으나, 이를 지지해주는 수레바퀴 모양의 플라스틱 부분이 좀 큰 것 같습니다. 오히려 공기의 자유로운 이동에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을 약간 줄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기타 구성품
발칸은 제품 본체 외에도 많은 수의 타이와 나사를 지원합니다. 또한, 3.5인치 HDD 장착에 사용가능한 무나사 가이드 2개와 메인보드 신호알림용 스피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 내부 전체 디자인
발칸의 내부 전체 모습입니다.전체가 깔끔하게 블랙으로 도장되어 있으며, 널찍한 공간이 제공하는 풍부한 확장성과 사방에 위치하고 있는 쿨링팬들의 존재도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 반대편 디자인
발칸의 반대편 모습입니다. CPU 쿨러홀을 비롯하여 선정리에 도움이 되는 많은 홀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5.25인치 베이와 HDD전용 쿨링팬
발칸의 4개의 5.25인치 베이를 제공하며, 이 중 2개는 무나사 가이드를 통해 나사없이 간단하게 조립해낼 수 있습니다. 5.25인치 베이 아래에 위치한 작은 베이 안에는 쿨링팬 1개가 장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쿨링팬은 HDD 열을 식혀주는 전용팬입니다. 이 쿨링팬이 있는 베이에 1개의 HDD를 더 설치할 수 있으며, 쿨링팬을 뗄 경우에는 2개의 HDD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 3.5인치 HDD 베이공간과 전용 가이드
케이스 안쪽 맨 아래에는 6개의 3.5인치 HDD베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바로 위의 베이에서 2개의 HDD 설치 공간이 있으니, 발칸은 총 8개의 HDD 베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전용 가이드를 활용하면, 나사없이도 HDD를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는데, 이 가이드에는 3.5인치 HDD뿐만 아니라 2.5인치 SSD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용 가이드가 4개만 제공되고 맨 아래에는 사진처럼 전용 가이드를 설치할 수 없는게 정말 아쉬운 점이라 하겠습니다. 가장 바닥에 위치한 공간에 전용 가이드를 설치할 수 없는 것은 케이스 설계 상의 오류인 것 같으니, 다음에는 이 부분이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 상단 쿨링팬과 후면 쿨링팬
케이스 상단과 후면에는 120㎜ 쿨링팬이 각각 2개, 1개 기본 장착되어 있는데 이 쿨링팬들은 일반 4핀으로 연결하며, 모두 배기 역할을 담당합니다.

▲ 착탈이 자유로운 확장슬롯과 파워 장착공간
발칸은 무려 8개의 확장슬롯을 제공하여 그래픽카드를 비롯하여 다양한 주변장치를 여유있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또, 이 슬롯들은 탈부착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니, 사용하는데 더욱 편리합니다.
그 아래에는 파워를 설치하는 공간으로, 파워가 닿는 부분에 진동방지 패드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전면 120㎜ LED 쿨링팬
전면 베젤을 분리하면 먼지필터가 장착된 120㎜ LED 쿨링팬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쿨링팬은 외부의 공기를 흡입하여 바로 쿨링팬 바로 뒤에 있는 HDD의 온도를 직접적으로 낮춰줍니다.


▲ ODD 설치하기
이제부터 실제로 발칸에 시스템을 설치해보겠습니다. 컴퓨터를 설치할 때에는 ODD와 HDD를 먼저 설치하는게 나중에 편합니다. 먼저 ODD 설치는 제공하는 무나사 가이드를 활용하여 아주 쉽게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 HDD 설치하기
다음은 전용 가이드를 활용하여 HDD를 설치하였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HDD가 총 4개인데, 전용 가이드를 활용하여 모두 아주 간단하고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 나머지 부품들 설치하기
ODD와 HDD의 설치가 끝났다면, 그 다음부터는 파워, 메인보드 등 나머지 부품들을 설치하면 됩니다. 메인보드가 M-ATX이고 내부 공간이 워낙 널찍하다 보니 정말 여유있게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픽 카드의 장착 한계 길이도 300㎜나 되니, 나중에 더 고성능인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 넉넉한 쿨러 설치 공간
발칸은 최대 154㎜ 높이의 쿨러가 설치가능합니다. 저는 뛰어난 가성비가 돋보이는 바다2010을 설치하였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아주 여유롭게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 온도 테스트
시스템 조립을 완료한 후, 내부 온도 테스트를 통해 발칸의 쿨링성을 체크해보았습니다. 사용한 프로그램은 AIDA64로 이 테스트가 완벽한 결과를 내주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따를 수도 있을 것이나, 케이스 내부의 온도 상태를 가늠하는데 어느정도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컴퓨터를 막 켰을 때(Idle), 30분 동안 풀로드 했을 때(Full Load), 풀로드 완료 후 10분 경과(End)의 순으로 온도 변화를 살펴본 결과, 발칸의 쿨링 상태는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모든 수치가 30도 안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아 발칸 내부의 공기 순환은 무리없이 잘 수행된다고 결론내려도 될 것 같습니다.

▲ 전원을 올려놓은 발칸
조립을 끝마치고 전원을 올려보았습니다. 블루 LED의 파워와 전면의 레드 LED의 조화가 참으로 멋집니다.

▲ MK2 케이스와 발칸 가격
★ 장점
① ODD 4개, HDD 8개의 풍부한 확장성
② 안정감있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강력한 쿨링성
③ 동급 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
★ 단점
① 멀티리더기를 위한 외부 3.5인치 베이의 부재
② 전용 가이드의 갯수 부족
발칸은 디자인, 기능성 모두 합격점을 줄만한 괜찮은 제품입니다. 몇 가지 단점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지만, 4만원 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훌륭한 디자인에 매우 강력한 기능성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 성능을 가진 다른 회사의 케이스라면, 보통 5~6만원 이상은 충분히 나온다는 것을 생각하면 발칸이 얼마나 가성비 좋은 제품인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MK2는 분명히 아직까지는 크게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발칸을 보아하니 올 임진년 한 해동안 커다란 돌풍을 몰고 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과연 다음에는 어떠한 케이스로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지, 기대하면서 이번 필드테스트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키워드 : MK2, K2, VULCAN, 발칸, 미들타워, 상단 배기, 하단 파워, 타공망, ODD 4개, HDD 8개, 쿨링팬 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