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 소음의 근원인 CPU 쿨러를 바꿨더니 이번엔 오래된 컴퓨터 파워의 팬 때문에 소음이 심해져서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PV 시리즈 파워 500W 80Plus Bronze Surge 4K 모델로 교체를 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PV 시리즈는 700W부터 600W와 500W 등이 있는데 제가 교체한 제품은 500W 모델입니다.


마이크로닉스 파워 Performance II PV 500W 80Plus Bronze Surge 4K는 위와 같은 독자적인 기술과 특징들을 갖고 있습니다. 박스에는 영어로 쓰여있기에 저도 이번 기회에 무슨 말인지 하나하나 찾아봤습니다.

먼저 80PLUS 공식 인증을 받은 고효율 파워서플라이라는 것인데요. 이는 20~100% 로드율 구간에서 파워 서플라이의 효율이 85% 이상이라는 것을 인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컴퓨터 파워의 효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누설전류가 적기에 발열, 고주파 소음, 팬 소음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부품을 사용해야 하기에 이를 인정받았다고 하면 품질과 안정성에서 믿고 사용해도 되는 의미라고 하니 컴퓨터 파워 구입하실 때는 이 인증 마크를 유심히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다음 SURGE 4K라는 것은 안정성과 내구성 향상을 의미하는데요. SURGE(서지)라는 것은 전기 회로를 따라 전달되는 다시 말해 짧은 시간 동안 외부에서 유입되는 급격한 과전류, 과전압을 말합니다. 비 오는 날 벼락을 생각하면 쉬운데요. 이를 통해 전기가 끊어지고 전자제품이 망가지기에 심한 천둥, 벼락이 치는 날 예전에는 전자 제품 콘센트를 뽑아놓으라는 말을 방송이나 어른들이 하셨었죠. 하지만 요즘 최신 전자제품들은 그럴 필요가 없는 안전장치가 들어가 있는데 마이크로닉스 파워 Performance II PV 시리즈에는 서지로부터 제품을 보호해 고장 없이 오랜 수명을 가질 수 있도록 서지 허용 범위 기준치의 2배인 4KV에 맞춰 설계되어 파워서플라이 고장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번개(낙뢰)는 물론 EMP 전기전자파, ESD 정전기방전, STP 시스템 과도전류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단순히 전원 ON/OFF 반복과 생활 먼지로 인한 정전기로 인해 망가지는 파워서플라이이기에 이런 SURGE 강화는 요즘 필수라고 하네요.
D-VRM은 업계 최고 특허기술이라고 하는데요. 아날로그의 한계를 뛰어넘어 전압 변동률 0.5%(산업 표준 3~5%) 수준까지 최소화해 일반적인 파워서플라이 보다 더욱 정밀하고 안정적인 전압을 출력한다고 하네요. 때문에 작은 전압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안정화에 실패할 수 있는 프로세서의 오버클럭을 생각한다면 고품질의 전압 공급이 필수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이 디지털 전압 제어 기술은 환영할만하죠.

마이크로닉스 파워 Performance II PV 500W 80Plus Bronze Surge 4K의 구성품입니다. 케이블은 모두 일체형이고 한글 설명서와 일반적인 컴퓨터 전원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크기는 150 x 140 x 88mm입니다.

마이크로닉스 파워 Performance II PV 500W에는 7장의 날개를 가진 120mm의 고성능 저소음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고 벌집 모양의 에어홀이 결합되어 강력하면서도 조용한 냉각 성능과 탁월한 통풍 환경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또한 온도에 맞춰 조절되는 오토 팬 컨트롤과 잔열을 식혀 수명을 늘리는 애프터 쿨링 기술도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요.

애프터 쿨링(After Cooling)은 마이크로닉스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특허받은 쿨링 방식으로 컴퓨터가 꺼지면 일반적인 파워써플라이라면 쿨러가 함께 꺼져 뜨거워져 있는 부품이 한동안 더 뜨거워지게 되는데요. 애플러 쿨링 기술로 마이크로닉스 파워 Performance II PV 500W는 대기 전원을 이용해 쿨링팬을 재가동하여 부품에 남아 있는 잔열을 제거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작동하는건 아니고 PC 발열 감지 기능이 있어 일정 온도 이상이 돼야 작동하기에 전력 소비를 줄였다고 하네요. 대기전력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1W 미만의 대기전력 인증인 ErP-Lot 6 획득으로 전기료를 줄여주는 경제적인 파워 서플라이라고 하네요. 이 기능들 때문에 기존에는 PC를 끄면 멀티탭의 PC전원을 꺼버렸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케이블은 모두 파워서플라이 본체에 일체형으로 되어 있고 전원 버튼이 있는 쪽은 여느 컴퓨터 파워와 마찬가지로 벌집 모양의 에어홀을 하고 있네요. 에어홀 너머로 부품들이 보이는데요. 노이즈 제거를 위한 EMI 필터, 안정성을 높이는 접지 회로, 에너지 절약과 전기안전을 위한 매직스위치 IC, 고품질의 일본산 콘덴서 장착과 과전압 보호(OVP), 저전압 보호(UVP), 과부하 보호(OPP), 단락 보호(SCP), 과전류 보호(OCP), 과열 보호(OTP)의 6중 보호 회로 설계로 어떤 사용환경에서도 극한의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혹시 고장이 난다고 해도 3년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겠네요.

마이크로닉스 파워 Performance II PV 500W 80Plus Bronze Surge 4K의 측면을 보면 이 컴퓨터 파워의 자세한 출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장된 커넥터는 위와 같습니다.

빨간 CPU용 8+4핀 1개, PCI-E용 6+2핀 2개, 메인보드 24핀 1개, FDD 1개, IDE 4핀 3개, SATA 6개가 있어 웬만한 PC라면 여유 있게 연결할 수 있겠네요.

기존에 사용하던 잘만 600W 파워써플라이인 ZM600-HP와 비교해 봤습니다. 중고로 구입해 사용하던 제품인데요. 마이크로닉스가 확실히 크기나 무게에서 슬림함을 보입니다.(600W 제품도 크기는 동일합니다.) 팬이 완전히 노출된 에어홀을 볼 수 있고 HDD나 S-ATA 케이블 등은 분리형으로 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시간이 좀 돼서 그런지 팬에서 거슬리는 소음이 들렸다 안 들렸다 해서 바꾸게 됐죠. 또한 최신의 기술과 100W 차이로 확실히 전기세 절감에도 도움이 되겠죠.

크기가 작다 보니 ODD와의 간섭이 줄어 설치가 더 용이하더군요. 동봉된 볼트 4개로 장착을 하고 선정리를 한 후 찍어 봤습니다. 첫 번째, 세 번째의 수치는 전자파를 의미하는데요. 스마트폰용 전자파 측정기엔 스마트 EM 체커로 측정을 해봤습니다. 대기 때와는 달리 전원을 켰을 때 PC의 전자파는 확실히 높습니다. 가운데는 Smart Tools라는 앱의 소음측정기로 소음 측정을 해봤는데요. 케이스를 닫지 않고 측정을 했는데도 저소음 제품이라고 하더니 49dB 정도로 조용한 사무실이나 조용한 거리 수준의 확실히 저소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제품을 교체하게 된 첫 번째 목적이 저소음 PC 구현이었는데 확실히 소음 면에서는 만족할만한 수준이며 그에 더해 전기 요금까지 절감되어 만족스러운 제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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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 시스템에는 SSD 1개, SSHD 1개, HDD 1개, ODD 1개, 사운드카드, 라데온 R7 260X 그래픽카드, USB 3.0카드, USB 게임용 헤드셋, 2.5인치 외장HDD 등이 연결되어 있는데 OuterVision PowerSupply 계산기로 421W 제품을 추천해주는걸 보니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겠네요. R.S.D. :)
‘이 사용기는 한미마이크로닉스와(과)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