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RAM] 하이엔드 CPU! 인텔 i9-7900X 실사용 성능을 체감해보자!!

가정용PC나 게임용PC를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흔히 접하게되는 CPU가 대부분 10~40만원대의 메인스트림 모델이죠. 물론, 이보다 더 고성능이면서 높은 가격을 가진 하이엔드 CPU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좀 처럼 접하기에는 쉽지 않죠. 그래도, 하이엔드 CPU는 얼마만큼 좋은지 궁금증을 가질 수는 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인텔 하이엔드 CPU 모델들 중 하나인 i9-7900X를 통해 그 실제 체감을 한 번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CPU인 i9-7900X 제품 구성부터 살펴보면, 인텔은 하이엔드 CPU에선 기본 쿨러를 제공하지 않죠. 그래서, 제품 구성도 간단하게 CPU와 설명서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번엔 메인보드인 ASUS 프라임 X299-A를 살펴보는데, 박스 전면에는 3년 무상 A/S 보증과 박스 뒷면에는 제품의 기본 사양 스펙과 제품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네요. 참고로 국내에 ASUS 메인보드 수입사는 총 3곳이며, 모두 3년 무상 A/S 기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품 구성은 프라임 X299-A 메인보드, 백패널 I/O 쉴드, 전원부 쿨링 팬 장착 옵션 브라켓, M.2 가이드 부속품들, S-ATA 케이블 4개, 제품 설명서, 드라이버 및 유틸리티 CD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메인보드를 잠깐 살펴보면, 인텔 X299 하이엔드 칩셋이 적용된 메인보드이기 때문에, 메모리는 쿼드 채널을 지원합니다. 그래서, 총 8개의 메모리 슬롯을 갖추고 있고, 전원부는 8페이즈를 갖추고 있는데, 기본 사용으로는 부족함이 없지만, 오버클럭을 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적은 페이즈라 아쉽다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편집 같은 전문 분야에 사용될 경우 많은 저장장치가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S-ATA 커넥터는 총 8개를 갖추고 있어, 저장장치를 많이 장착할 수 있습니다.

 

앞에 i9-7900X CPU에서 인텔은 하이엔드 CPU에서 더 이상 기본 쿨러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했죠. 그래서, CPU쿨러에는 일명 커간지로 불리우는 커세어 Hydro H115i를 사용했습니다. 깔끔한 마감처리와 성능에서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는 커세어의 일체형 수냉 제품 중 하나죠. 단점이라면 조금 가격이 높다라는 점입니다. 간단하게 제품을 살펴보면, 박스 전면에는 모델명과 이미자, 제품의 특징을 표기해놨고, 박스 뒷면에는 부위별로 제품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제품 구성은 Hydro H115i 쿨러, 설명서와 가이드, 140mm 팬 2개, 소켓별 스크류와 브라켓, 백플레이트, 내장 USB커넥터 케이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i9-7900X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선 시스템을 먼저 조립해야겠죠?! 앞서 본 CPU와 메인보드, 쿨러는 장착해보는데, i9-7900X CPU를 먼저 ASUS 프라임 X299-A 메인보드에 소켓에 장착을 해주는데, X299 메인보드들은 LGA 2066 소켓 규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메인스트림 CPU에 적용되는 LGA 115x 소켓 규격과는 더 큰 규격을 가지고 있고, 장착법도 다릅니다. 일단, 왼쪽에는 있는 지지대를 먼저 열어주고, 그 다음 오른쪽에 있는 지지대를 열어서 올려줍니다. 그럼, CPU를 고정해주는 테두리 가이드를 위로 올릴 수 있죠. 그리고, CPU를 장착해주고, 역순으로 다시 가이드와 지지대를 고정해주면 끝! 순서만 기억하면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CPU를 장착했으니, 이제 CPU쿨러로 사용될 커세어 Hydro H115i 일체형 수냉쿨러는 장착해야겠죠?! 참고로 Hydro H115i 설명서에는 LGA 2066에 대한 지원 표기나 장착법이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LGA 2066 소켓 쿨러 규격은 LGA 2011와 동일하기 때문에 호환이 됩니다. 그래서, 먼저 LGA 2011에 사용되는 볼트를 먼저 장착해줍니다. 그리고, CPU 발열해결을 위해 써멀컴파운드를 도포해주고, 그 다음 Hydro H115i의 워터블록을 올려주면서, 마지막으로 너트로 볼트와 결합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라디에이터에는 제공해주는 140mm 팬 2개를 장착해주면 끝! 실제로 해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그럼, 이제 인텔 i9-7900X의 성능을 한 번 확인해봅시다. 일단, CPU 정보 프로그램인 CPU-Z를 통해 i9-7900X 사양을 보면, 터보부스터 작동 시 최대 4.5GHz까지 올라가며, 10코어와 20쓰레드를 운영체제 작업프로그램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CPU 클럭이 기본적으로도 점점 고클럭까지 부스터로 작동되기 때문에, 코어와 쓰레드까지 많다면 이는 다중 작업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성능에도 우세하다 볼 수 있죠. CPU-Z에 내장된 간단한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i9-7900X 성능을 확인해 본 결과, 일반 소비자들이 흔히 접하는 4코어 또는 8코어의 메인스트림급 CPU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Passmark의 PerformanceTest를 통해 CPU의 성능만 측정해봤는데, 역시 프로그램에 내장된 CPU 성능표와 비교를 해봐도, 전체 성능이나 싱글 코어 성능도 높은 점수대로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역시 바로 앞에서도 언급한 부스터 클럭이 높은 클럭까지 올라가기 때문이라 할 수 있겠죠.

 

이번엔 간단하게 성능 측정할 수 있는 Geebench를 실행해 점수 결과를 확인해봤습니다. 싱글 코어는 5242점, 멀티 코어 점수는 27387점으로 나왔는데, Geebench는 메모리에 영향도 받기 때문에, 메모리 용량에 따라선 더 높게 나올 수 있으니 참고만 하면 되겠습니다.

 

이번엔 렌더링을 통한 CPU 성능 확인으로 CINEBENCH R15와 V-Ray Benchmark를 각각 실행해보았습니다. CINEBENCH R15에선 싱글 코어 점수 196cb, 멀티 코어 점수 2157cb로 역시 프로그램 자체의 비교표를 통해서는 i9-7900X의 높은 성능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멀티 코어의 점수대가 상당히 높아 역시 다중작업에서의 효과가 가장 크게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V-Ray Benchmark를 통해서는 렌더링 시간 약 59초대로 이는 V-Ray Benchmark 홈페이지에 등록된 i9-7900X의 시간대와 비슷한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제 성능을 보여줬다 할 수 있습니다.

 

앞에 i9-7900X를 벤치마크 프로그램들로 성능 확인을 했다면, 이번엔 실제 제가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들로 한 번 성능 확인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동영상 인코딩을 해보는데, 1920x1080 해상도의 5.4GB 대용량 동영상 파일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저장할 수 있게 1280x720 해상도(용량은 약 1.2GB)로 변환해봤습니다. 변환하는데 걸린 시간은 약 11분(동영상)정도로, 실제 제가 사용하는 시스템의 4코어(4쓰레드) CPU로는 약 15분(이미지 참고)이 걸렸는데, 4분정도 단축이 되었습니다.

<i9-7900X 동영상 인코딩>

 

이번엔 위에 편집한 동영상을 실제 Vegas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통해 편집하고 렌더링 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봤습니다. i9-7900X로 렌더링한 결과 약 15분(동영상)이 걸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하는 시스템의 4코어(4쓰레드) CPU로는 약 24분이 걸렸습니다(이미지 참고). 약 9분정도 단축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i9-7900X 동영상 편집 렌더링>

 

끝으로, 이번엔 3D 렌더링을 통해 i9-7900X의 성능을 확인해볼텐데, 용량이 큰 소스파일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오픈 소스를 통한 간단한 렌더링으로 진행을 해봤습니다. 3D 렌더링을 해본 결과, 원래 사용하고 있는 4코어(4쓰레드) CPU로 14분정도(이미지 참고) 걸리던 렌더링이 i9-7900X로는 3분대(동영상)로 끝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10~11분정도 단축되는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i9-7900X 3D 렌더링>

 

CPU 성능 벤치마크로도 i9-7900X 성능을 확인해봤지만, 그래도 가장 체감되는 부분은 실제 환경에서의 사용감이라 할 수 있겠죠?! 직접 사용해본 인텔의 하이엔드 CPU i9-7900X는 확실히 편집 작업 같은 전문 작업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 클럭 범위도 부스터 클럭이 4.5GHz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싱글 코어 능력이라든지 게임환경에서도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겠지만, 더 큰 만족을 주는 부분은 역시 편집 같은 다중 작업에서의 효과라 할 수 있습니다. 10코어와 20쓰레드, 고클럭까지 3박자를 갖추고 있어 확실히 다중 작업에서는 시간 단축의 효과를 보여주는 CPU라 할 수 있죠. 하지만, 역시 하이엔드 CPU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서 일반 소비자들이 접하기는 쉽지 않은 제품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사용하는 PC의 용도가 다중 작업이라면 그에 맞는 CPU로 인텔 i9-7900X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