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메르베주들어가기 앞서 그래픽 카드를 교체했다는 얘기를 먼저해야겠습니다. 이엠텍 RTX 2080 블랙 에디션을 쓰다가 본래 쓰던 시스템에 달려 있던 RTX 2080 Ti로 교체했습니다.
■ 미들타워 케이스에 2080샤 우겨넣기
마이크로닉스 ARC-3000에 <RYZEN 5 2600 + 기가바이트 A320M-H + 이엠텍 RTX 2080 BE> 넣고 쓰고 있었죠. "프레임돌파 에브가라간"을 하기 위해 <EVGA RTX 2080 Ti FTW3 울트라 게이밍>을 대신 넣어줬습니다. (천원돌파 그렌라간 옛날에 재밌게 봤죠 ㅎ_ㅎ) 케이스가 좁아서 거의 우겨넣다시피했습니다.
▲ SATA 커넥터 간섭으로 인해 PCI-E 슬롯에 2080샤가 들어가지 않더군요.
새술은 새부대에 담으라는 말이 있죠.
장착 후 4월 15일자로 업데이트된 기가바이트 A320M-H F31 바이오스
그리고 4월 22일부로 업데이트된 AMD 칩셋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했습니다.
▲ F31 버전으로 깔끔하게 올리고 램도 XMP로 다시 잡아줬습니다.
교체한 EVGA RTX 2080 Ti FTW3 UG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해야죠.
파스 수 회 연속으로 돌려줬습니다.
▲ 그래픽 스코어가 37000점 이상 나오는군요.
2950X 8C 16T (게이밍 모드)와 비슷한 점수입니다.
2600과 A320이 밥값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최신 대작 게임 6종에서의 CPU 사용율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죠.
최신 대작 게임들은 대략 몇 개의 코어와 스레드가 필요할까요.
6코어 12스레드 CPU인 RYZEN 5 2600로 가볍게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 캡콤의 유명한 스타일리시 액션게임인 <데빌 메이 크라이5>입니다.
그래픽 옵션은 1080p 풀옵입니다.
<DMC5>뿐만 아니라 동원된 모든 게임은 1080p 해상도에서 테스트됐습니다.
플레이 스테이션으로 <DMC> 1탄을 처음 접했고 지금도 나름대로 팬입니다.
▲ 부하가 낮은 구간에서는 40% 미만의 CPU 사용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네로가 쭈그리고 가만히 있는 장면에서도 CPU 사용량이 40%에 육박합니다.
전투가 격렬하게 벌어지고 여러 가지 에펙트가 터지면 50% 이상 나오죠.
부하가 제일 낮은 구간에서도 35% 정도는 나오는 걸 확인했습니다.
▲ 워싱턴 탐험게임(?)인 <디비전2>
옵션은 1080p 가장 높음 프리셋입니다.
상당한 노가다를 요하는 게임이기는 하지만 눈이 즐겁더군요.
1탄을 해보지 않아서 처음 접해보는 겁니다.
노가다야 <디아블로3> 1000시간 이상 했기에 익숙하다면 익숙합니다.
엑박패드 R트리거 당기는 맛이 일품이더군요.
▲ 온라인 게임이라 그런지 CPU 사용량이 상당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장면에서도 CPU 사용량이 70%에 육박합니다.
심할 경우 80%를 찍기도 하더군요.
RYZEN 2600이 열일합니다.
▲ 리메이크의 견본이라고 할 수 있는 <레지던트 이블2>
<DMC> 시리즈처럼 <RE> 시리즈도 1편부터 접했습니다.
아니 저 같은 올드팬은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라고 부르는 게 더 낫겠네요.
옵션은 "이미지 품질 100%" + "텍스처 품질 높음(6GB)"를 제외하면 모두 최고옵니다.
▲ 어느 정도 부하가 있다면 CPU 사용량이 50% 이상 나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 있어도 CPU 이용률이 36% 이상입니다.
부하가 극심한 구간에서는 55% 이상 나오기도 하죠.
▲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의 후속작 <섀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작년 말에 나온 게임이지만 근래 RT 패치가 이루어져서 나름 최신게임이라 볼 여지가 있습니다.
전작의 인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그래픽 하나 만큼은 볼 만합니다.
옵션은 1080p 가장 높음 프리셋 + TAA입니다.
▲ CPU를 무진장 갈굽니다.
부하가 높은 구간에서 80~90%의 CPU 점유율을 자랑합니다.
<디비전2>처럼 12스레드 전부를 골고루 활용하고 있죠.
▲ 인기가 없어서 안 되는 게임 안뎀.....아니 <앤썸>입니다.
일부 게이머들은 "앤썸웨어"라고 부르더군요.
그래도 그래픽 하나 만큼은 발군입니다.
옵션은 1080p 최상 프리셋입니다.
모션블러/피사계심도/색수차 또한 모두 ON입니다.
▲ CPU 사용량이 상당합니다.
60%는 기본이고 특수효과가 많이 나오는 구간에서 우두커니 서있어도 65% 정도 나옵니다.
부하가 높은 구간에서는 70%를 초과하죠.
▲ 남코의 밥줄 중 하나인 3D 플라이트 슈팅 시리즈 <에이스 컴뱃7>
기존작들과 비교하면 이렇다 할 시스템적인 개혁은 없지만 기본적인 재미는 보장합니다.
<PS1>로 2탄부터 즐겨했죠.
▲ CPU 사용량이 꾸준합니다.
대개 40~50% 이 정도 선에서 왔다갔다하더군요.
■ 맺음말: 최신게임 6종 CPU 코어 및 스레드 사용량
▲ 테스트에 동원된 게임이 <RYZEN 5 2600> 6C 12T를 어떤 식으로 활용했는가를 한눈에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12스레드를 골고루 활용 ▶ <디비전2>, <섀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앤썸>
8스레드를 주로 활용 ▶ <데빌 메이 크라이5>, <레지던트 이블2 리메이크>, <에이스 컴뱃7>
▲테스트 결과를 대략적인 수치로 정리한 도표입니다.
게임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디비전2/섀오툼/앤썸>은 게임만 켜놓아도 고부하 구간에서 CPU 사용량이 70%를 초과합니다. 게임 이외에도 어느 정도 부하가 걸리는 작업을 동시에 한다면 4C 8T로는 힘들죠. 1080p 환경에서 여유로운 CPU 자원을 확보하고 싶다면 6C 12T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 합니다.
끝으로, 애프터버너 OSD로 표시된 클럭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3775~3800MHz 터보클럭을 거의 유감없이 뽑아내고 있습니다. 레이스 맥스 쿨러 정도면 RYZEN 2600 냉각에 충분하죠.
<PC 사양>
CPU: AMD RYZEN 5 2600
CPU 쿨러: 레이스 맥스
메인보드: 기가바이트 A320M-H
RAM: 지스킬 FLARE-X 3200MHz CL14 8GB x 2
VGA: EVGA RTX 2080 Ti FTW3 Ultra Gaming
SSD: WD BLUE 250GB / MICRON MX500 1TB
파워: EVGA 750BQ 80PLUS BRONZE
케이스: 마이크로닉스 ARC-3000 화이트
키보드: 커세어 K95 RGB 플래티넘 은축
마우스: 로지텍 G502 RGB PROTEUS SPECTRUM
모니터: LG 32GK850G
인벤러
레시메르베주
인벤 만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