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보세요] 겜방 사장님들 보시오

군대 전역하고 복학하기 까지 석달정도 시간이 있어서 용돈이라도 좀 벌어쓰자 싶어서 겜방 야간 알바하러 갔는데 첫 날 사장이랑 같이 일하면서 이것저것 배우다가 사장이 배고프지 않냐고 묻길래

배고프다고 대답했더니

사장새끼가 하는 말이 "배고프면 컵라면 사먹어"

 

말이 됩니까 이게.......??

컵라면을 사처먹으라니요 ㅋㅋㅋ 알바끝나고 놀러 온것도 아니고 일하고 있는 사람한테 장사를 하겠다는건 도대체 무슨 심린데? 거기 손님으로 간것도 아니고 지 장사 도와주고 그에 합당한 댓가를 돈으로 받겠다고 찾아간 알바한테 컵라면을 팔아먹겠다고 지랄합니까?

 

첨에는 "야간에 일하는데 밥은 주셔야 되는거 아닙니까?" 이런식으로 좋게 얘기하다가 말이 안 통해서 집에간다고 몇 시간이지만 일한거 돈 달라고 했더니 돈 못준다고 노동청에 고발하라고 하더군요, 전 또 그 말에 열폭해서 언성높아지고 결국엔 쌍욕하고 멱살까지 잡고 게임방 야간 단골손님들인지 사장이랑 친해보이는 놈들이 와서 말리고 결국에는 사장이 몇 만원 돈통에서 꺼내서 바닥에 던지길래 주울려니 자존심 상해서 그 돈 못 쓰게 돈 위애 가래침 굴빵한거 하나 뱉고 나왔는데 몇 번을 생각해도 열받네요

 

법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겜방이 요식업은 아니지만 먹을것도 많은데 식비지원까지는 아니더라고 어느정도 밥 대신에 허기 채울만한 먹거리는 지원해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겜방 사장님들 몰아가자는 건 아니고 저가 일하던 겜방 말고는 그런곳이 없는 줄 알았는데 꽤 많이 있더군요
밑에 야간 알바한테 컵라면 하나주다가 그것마저 없앴다고 글 올린 분 글 보고 적는겁니다.
악덕 겜방 사장들 ㅈ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