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PC방 이야기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잡담] 누구나 공감하는 FPS의 그녀 #2

아이콘 충무공이순재
댓글: 7 개
조회: 5179
2012-04-10 00:19:00

어김없이 그녀는 후드티에 헤드셋을 쓴 채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녹깡 녹깡"

 

"머리머리머리머리! 머리라고오오오오오 머리!!!!"

 

"패스 하나 아니 둘둘둘둘둘둘! 아 짜증나!"

 

"앵글! 앵글 낙하"

 

"삼거리 삼거리 뒤로 뒤로"

 

"중통 중통 숏숏숏숏숏숏숏숏!"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째려봅니다.

 

"아 오늘 안되네 나 머리좀 식히고"

 

효과가 있었는지 헤드셋을 벗고 천천히 일어나 내쪽으로 몸을 돌리는 그녀 눈이 마주칩니다

 

흠칫

 

날카로운 눈빛과 쥐 잡아먹었는데 피가 말라붙은 듯한 입술 그리고 약간의 들창코

 

 

-그 남자의 회상 #2-

 

"야 순재야 오늘 형이 쏜다 좋은데 가자"

 

"아니 난 별로 들어가서 책이나 보려고"

 

그렇게 친구따라 가본 관광나이트

 

물이 어떠냐구요?

 

상수도관 녹슬어서 터졌어요

 

터지면서 정화조도 같이 터졌는지 사방이 똥물이에요

 

그 와중에 2만원 받은 웨이터는 열심히 아줌마들 공수합니다

 

"어머머 총각! 얼굴이 왜그래?"

 

"아들같아서 그래 이리와봐~"

 

"오호호호홋 엉덩이가 토실토실하네"

 

"누나가 춤 가르쳐줄게"

 

5번째 아줌마가 올때쯤 친구는 아줌마와 함께 사라졌고 난 그렇게 눈탱이를 맞았습니다...

 

-그 남자의 회상 #2 끝-

 

 

그 FPS녀의 외모가 흡사 그때 내 엉덩이를 주무르던 그 아줌마를 닮아 있었다

 

소름이 돋는다. 도망가야 한다. 혹시 딸인가?

 

수 많은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할때 화장실을 다녀온 그녀는 다시 게임을 시작한다

 

"이히히히히히 썰어 썰어 킥킥"

 

"캬하하하 뒤치기로 대가리 썰었지"

 

그녀는 커다란 도끼를 들고 충혈된 눈으로 사람들을 죽이고 있었다

 

난 슬며시 일어나 계산을 하고 집으로 간다

 

계단을 내려가는 내 무릎이 떨려온다

 

앞으로 상관 말아야지

 

겜방을 바꿀까...

 

 

그날 밤 나는 꿈을 꾸었다

 

 

 

후드티를 입은 아줌마가 커다란 도끼를 들고 내 엉덩이를 만지는 꿈을...

 

 

 

 

 

 

갑부

Lv91 충무공이순재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갤러리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견적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