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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경험] 제가 본 최악의 손님들

천그미
댓글: 19 개
조회: 6208
2012-05-29 21:08:17

안녕하세요. pc방이야기 보니까 재밌어서 저도 경험했던 일을 써볼까 합니다.

 

한 5년 전쯤 군대 가기 전에 고등학교 시절부터 다니던 피방에서 알바를 했었습니다.

 

일은 좀 힘든 편이긴 해도 사장님도 동생처럼 대해주시고 분위기도 좋아서 담배 냄새가 싫어도 재밌게 하고 있었는데

 

정말 알바 환장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어요.

 

매일 오후2시에 와서 11시에 가는 여자 손님이 계셨는데 아마 오디션을 하고 있었을거예요.

 

우선 그 손님은 커피를 무자게 시키는데 그때 당시 그 피방은 커피를 무료 제공에 서빙도 했었죠.

 

커피를 10분 마다 시키고 담배를 2갑을 피고 가서 그 주위는 진짜 뿌얘져요.

 

그러던 어느날 그 분이 오디션을 하면서 키보드를 탁탁 쳐서 소리가 너무 크게 난 나머지 주위 분들이 와서

 

주의 좀 주라고 말하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가서 공손하게

 

'죄송한데 주위 분들이 시끄럽다고 하시네요. 키보드 소리 좀 줄여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말했는데

 

처음엔 잘 알아듣는것처럼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커피 달라고 하셔서 갖다 주니까

 

2분뒤에 커피 쏟았다고 치워달라고 하고 걸레 빨아와서 치우니까 다시 커피 요청;

 

그리고 또 2분뒤 커피를 또 쏟았다네요. 뭔가 좀 어이가 없어서 커피 치우고 슬쩍 지켜보니까

 

일부러 커피를 바닥에 쏟는거예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사장님께 말씀드리니까

 

사장님이 왜 그러시냐고 물으러 갔죠. 하는 말이 제가 너무 싸가지 없게 반말로 말해서 그랬다는데;;

 

아니 어떻게 알바가 손님한테 반말하겠어요; 친구도 아니고 보다못한 옆자리 분이 절 변호해주니까

 

별 이상한 pc방이 다 있어 하면서 나가더라구요. 덕분에 다시는 안 보게 될줄 알았는데...

 

시간 좀 지나니까 계속 오더군요. 면상이 참 두꺼운 분이셨어요.

 

그 외에 컴터 본체에 라면 자기가 라면 쏟았는데 국물 땜시 한 라인 컴터가 나갔는데 게임 튕겼다고 손해배상해달라는 분도 있고

 

리니지 하다가 죽었는지 뭔진 모르겠지만 키보드 내려치고 마우스 집어 던지고 소리 질려서 사장님이 쫓아냈더니

 

화장실 손잡이를 뜯고 간 놈도 있고 살다 살다 별 놈을 pc방에서 다 보게 되네요.

Lv11 천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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