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올렸던 알바생인데요..
주변에 도움받을 곳이 별로 없네요..ㅠㅠ 저희 부모님도 노동법관련해서는 자세히 모르시는게 많구..
네이버지식인에 올렸더니 답변도 안달리구...
그래서 아는거많은 분이 계실거같고 제가아는 웹사이트의 게시판이 여기뿐인지라..
자꾸 이런 개인적인 글을 올려서 너무 너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글한번 적어볼게요;
제가 일하는곳은 용산점 아이파크몰에 위치해있는 프랜차이즈매장 중 하나입니다..
노동부에 직접 전화해서 알아보니까 밥먹는시간을 쉬는시간이라치고 급여를 주고 안주고는 고용주 마음인데
손님이 뜸하다고 쉬라고 해놓고 급여를 안주는건 불법이라네요..
밑에 올렸던 글은 제가 '이곳에서 계속 이렇게 일해도 되나;;' 싶어서.. 가볍게 답변받으려고 올렸던 글인데
진정으로 걱정해주고 정확하고 많은것을 알려주신 분들한테 너무 감사하기도 한데..
신고해버리라는 댓글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것도 노동부에 신고랑 진정서 관련해서도 여쭈어봤는데 신고는 진정서+고발(점장,사장 처벌원함) 이고
진정서는 고발을 제외한 그냥 돈만 받아내기 위한 수단이라는데
친구 아버지께서 피시방하나를 운영하시는데 여쭈어보니까 신고를 하게되면 점장이나 사장하고 같이 알바생이 소환되고
그 과정에서 합의를 못보게 되면 법정까지 가게된다는데..
일하고 있는 친구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올해 수능쳤던 고3인데 신고가 옳은 선택일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친구2명은 지금까지 손해본 금액이 10만~20만 사이정도이지만
저는 일하게 된지 얼마 안되서 손해본금액이라 해봤자 얼마 안되거든요..
지금까지 5일밖에 출근을 안했거든요.. (이 가게에 정식으로 알바생이 된건 2주째인데 프랜차이즈매장은 무슨 비용을 적게 내려고 알바 여러명을 일주일에 나눠서 돌려쓴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일주일에 3번정도 출근해서..)
괄호안에 있는 내용이 이분 말씀대로 입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하루에 알바 2명을 돌려쓰지않고 1명을 풀로 돌릴시에 저 중간에 공백2시간을 쉬는시간으로 쳐서
급여를 안준다는 것이지요..
제가 여기를 11월달말에 들어왔거든요. 그래서 마지막주에 일해서 받아야되는돈이 쉬는시간을 제외하고도 85250원인데 82500원밖에 안들어왔더라구요.. 이거 보니까 30분쉬었던 날을 1시간쉬었다고 치는거같은데 시간도 자기네들 마음대로 책정해서 월급 주는거같고..
돈이 덜 들어왔다고 말하면 준다긴 하는데 매월 이럴거라고 생각하니까 일하기 엄청 싫어지더군요;;
처음에 면접때 미성년자인데 부모님동의서 안받는거부터 이상하긴했는데..
ㅠㅠ 여기보다 괜찮은 알바가 널리고 널렸는데 왜 이런데로 왔을까 하는 생각도들고..
이런데서 손해보면서 일하고 있는 내가 병신같기도 하고.... 매번 출근할때마다 유흥비벌려고 나가는 느낌입니다..
출퇴근 왕복1시간 걸리는데 하루 일하는시간은 4시간~6시간이고.. 받는돈은 2만원~3만원 정도밖에 안되고..
대학등록금 부모님이 다 감당하기 부담되니까 조금 보태고자 일하는거지..
하루이틀 조금씩 쓸 용돈벌이 하는게 아닌데 말이죠 ㅠㅠ
하아... 당장 내일도 출근날인데 ㅠ 그냥 잠수타자니 도리가 아닌거같고..
얼굴보고 출근안한다고 말씀드리자니 고작 5번 출근했었는데.... 무슨 핑계를 댈까... 싶기도 하고;
12월들어오고 어제 하루 일했는데 번돈이 30250원이고 지금까지 쉬는시간 못받은건 2시간30분이니까 13750원이고
내일부터 출근을 안하게되면 아마 손해보는금액은 44000원일거같은데 따로 통장에 입금해줄거같진 않고..
그래서 말인데 한달정도 일을 더해서 차라리 금액을 더 손해보고 친구들하고 같이 신고를 하는게 나을까여?
아니면 저는 똥밟았다 치고 그냥 불우이웃 도왔다 생각하고 여기서 그만두는게 나을까여?
그만둔다면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는게 나을지..
저희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그냥 일하고 진정서를 넣으라는데 그 부분도 알아보니 벌금만내고 급여안주고 뻐팅기는데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너무 혼란스럽고 고민되네요.. 혼자서 어떻게;;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임콩이
임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