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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손님하고 트러블이 나면 어떻게 처신하시나요?

오르디
댓글: 8 개
조회: 4091
2012-12-12 05:59:05

 

제가 느긋하고 여간해선 화를 안내는 편인데 한번 욱하면 진짜 못참거든요

 

전에 1년가까이 일했던 피시방 마지막달에 한번 진상 손님하고 싸울뻔 했고 사장님이 잘 무마해주시긴했지만

 

그래도 안 좋았던 기억이라 이번에 일하는 곳에선 보살의 마음으로 서비스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진짜 이번에 진상도 모자라서 시비를 거는 손님이 있길래 애써무시를 했더니

 

표정이 안좋다면서 자꾸 시비를 거는데 와 미치겠데요

 

피시방 때려치고 조져버리고싶었던 걸 간신히 참았는데

 

담날 와보니 사장임에게 알바 교육 똑바로 하라고 하고 간 모양

 

사장님이 어덯게 된거냐고 물어보셔서 일단 제 입장에서 이야기를 했더니

 

담부터 그 손님 받지말라고 하시네요..

 

사건의 발단 -

 

심야2시 조금 넘긴 시점에 진상이 들어옴..

 

흡연석이 좀 차있었지만 군데군데 자리가 빈 곳이 있었는데 둘러만 보다가

 

재떨이를 들고 금연석으로 감..

 

가서 여긴 금연석입니다 하고 제지를 했더니 재떨이를 갖다 놓고 오더니 걍 금연석에서 하겠다고 함

 

그러더니 잠시후에 담배를 들고 화장실로 감..

 

우리 피시방은 화장실이 금연구역에 있고 역시 금연장소임

 

들어가려는걸 보고 엇..손님 화장실도 금연구역이예요 했더니 그때부터 표정이 별로 안좋아짐

 

담배들고가서 빈손으로 나오길래 가봤더니 담배를 피웠고 여자화장실 세면대에다가 꽁초를 부벼끄고 나옴

 

그때부터 나도 살짝 열받았지만 티 안내고 조용히 청소키트 가지고가서 세면대 물청소함

 

물 틀어놓고 닦고 있는데 계산이요~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 같아서 화장실에서 빼꼼히 내다보니 그 진상이 서있음..

 

그래서 다시 세면대 물 틀어논거 잠그려고 잽싸게 들어갔더니 엄청 큰 소리로 계산이요!!! 질러버림

 

물 잠그고 나와서 계산해드림 (물 잠그고 나오는데 3초도 안걸림)

 

표정 티안내고 그냥 사무적인 말투로 ~원 나오셨네요~하며 계산함

 

그 진상 수고하세요 하고 나가는데 솔직히 속이 부글부글해서 걍 못들은척 다시 화장실로 청소하러 갈려고

 

등 돌리는데 그 진상 출입문 열다말고 수고하시라구요! 또 큰 소리 질름

 

왜 인사안하냐는 어필같은데 뒤돌아 쳐다보니 걍 나가버림

 

 

 

여기까지가 있었던 일이네요..

 

지는 금연이라고 하는데도 담배 피고 세면대에다가 담배재를 터는 상식이하의 행동을 내키는대로

 

하면서 손님 대접은 칼같이 받고싶었던 모양인데..

 

담날에 와서도 분탕질 치는거보니 뚜껑이 열릴뻔했네요

 

사장님이 그나마 편들어주셨으니 그냥 무시하는게 상책이겠죠?

 

 

 

 

 

 

Lv20 오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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