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게임을 좋아해서 피시방 단골로 꽤 오래 살았거든
그리고 컴퓨터공학과 졸업이라 어느정도 컴터도 잘 알고있어 ㅋ
그러다 자본에 여유가 생겨서 피시방을 하나 차려볼까 하는데,
내가 생각할때 피시방에서 가장 중요한건 서비스와 환경 같거든.
환경이야 사장인 내가 만들어가는건데, 내가 어찌 할수 없는데 바로 서비스인것 같아.
그리고 그 서비스의 중심은 알바생이라고 생각하고.
근데 그 서비스의 질이 좋으려면 알바생 기분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라.
어찌하면 내 피시방에서 알바생들이 기분좋게 일할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아이디어를 짜고 있거든?
근데 형들 일하는 얘기 들어보면,
잠수타는 알바가 종종 있어서 가끔 근무시간 이외의 시간에도 출근해서 힘들게 일하는것
같더라고 ㅠ
만약에 시급으로 계산하되, 출근시간 딱 찍고, 퇴근시간 딱 찍어서 월급 계산하는날에
분단위로 싹 계산해서 월급 주는건 어때? 프로그램은 내가 만들어둔게 있는데,
출근하면 출근버튼 클릭하고, 퇴근할때 퇴근버튼 누르면 자동으로 그날 일 한 시간이
분단위로 자동 계산이 되서 월급날 총 일한 시간이 나오는 프로그램이거든.
예를들면 시급 5천원으로 일하면서 기본은 하루8시간 30일 기준으로 일했다고 가정하고,
어느날 알바생 하나가 잠수타서 약 20시간정도 더 일했다고 가정을 하면,
260시간 일한거잖아? 그리고 만약에 분단위로 계산했을때 260시간 14분 뭐 이렇게 나오면
261시간 일한걸로 계산해서 261 * 5천원 = 130만5천원 주는거지.
몇분 더 일했는건 알바생 기분 좋으라고 그냥 올림으로 5천원 더 주는거고,
사실 한달에 5천원 더 주는걸로 알바생이 기분 좋아진다면 그게 더 이득인것 같거든.
만약에 이렇게 월급계산해서 준다면 서비스가 더 좋아질까?
그리고 나도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이제 다음달이면 29살 바라보는 남자일뿐인데,
알바생과 친하게 형동생 하면서 지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