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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에 글 쓰는건 오랜만 이네요.
저도 찬성 입장 입니다.
담배도 피워봤지만 이건 정말 아니에요.
이건 다 PC방 업주 분들이 자초한 일이에요.
금연구역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다고 하면 누가 이런 법안을 만들겠나요.
(제대로 지키고 계신 업주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저는 비흡연자지만 PC방 일주일에 2~3번 이상 갑니다.
오늘도 갔다가 30분 전에 집에 왔는데
오늘 있었던 일 말해볼게요.
저는 PC방에 들어가자마자 PC 전원 켜고 화장실 가서 휴지 돌돌 말아 놓고
손 씻고 물기를 휴지로 닦은 후.. 그 휴지로 키보드, 마우스, 테이블을 닦습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다 비슷할겁니다.
근데 구석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흡연구역에 앉아 있던 제 또래 남자 애들 4명이 우루루 넘어옵니다.
알바생이 오면 안 된다고 할지 알았습니다. 아니 해주기를 바랐습니다.
허나 그 알바생은 어떤 모션을 취한지 아시나요?
종이컵에 물 살짝 받아서 4개 준비하더군요.
이게 현실이에요. 그 사람들 넘어오고 한 30분정도 더 했는데
4명이 피워대니 옷이며 머리카락이며 담배 냄새에 쩔어서 외투는 매일 빨 수도 없고 하니
페브리즈 뿌려서 베란다에 걸어뒀습니다.
물론 현재 PC방 금연구역이 담배 연기를 완벽하게 차단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그래도 바로 옆이나 뒤에서 피우는 거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네요.
쓰다보니 길어졌는데요.
제발 담배 얘기는 담배로만 끝내게요.
매연이 어쩌고 식품 첨가물이 어쩌고 -_-
그냥 전기 만드는 발전소도 없애달라고 해요. 그럼 속편해지겠네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를..
인벤러
천상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