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보름남짓 일때문에 대구쪽에 내려가 있었음..
일마치면 할건없고 해서 피시방에서 하루에 5-6시간정도 시간을 보내게 됨
워낙에 하는게임도 없고 유일하게 하는게임이 롤인데 그것도 한두판하면 진빠져서
평소에 즐겨하던 홀덤을 하게됨..
유학가서 홀덤을 배우면서 조그마한 대회지만 입상도 몇번 했었던 터라
어느정도 친다고 생각도 하고..
포x스xx 이런곳이나 풀x트 이런 큰 포커사이트에서
취미로 쳐서 수익도 꽤 냄..
피시방에서 남들보는데 저런 사이트에서 치긴 뭐하고 해서
게임머니로 치는 곳에서 치고 머니상한테 팔아볼까 싶어서
전 프로게이머 홍모씨가 광고하는 사이트에서 홀덤을 치게됬음..
무료머니로 시작해서 한 삼사일정도 10~12테이블 정도 돌리면서 치고있는데
슬슬 뒤에서 아저씨들이 모여들어서 구경하는 눈초리가 느껴짐..;;;
이틀쯤 더지나니까 아저씨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내 화면 보면서 토론을 하기 시작함..
거기다가 내가 서울에서만 자란지라 경상도 사투리가 좀 거칠다고 해야되나?
그런느낌이 있었는데..
어깨좀 되는 아자씨들이 뒤에서 그러고 있으니까 무서운거임 ㅠㅠ..
근데 포커로 멀티테이블 돌려본 사람은 알꺼임.. 그게 집중력을 얼마나 요하는지를
집중해서 해도 가끔 놓치거나 실수하는 테이블이 나오기 마련인데
뒤에서 그러고있으니 그날따라 실수를 더하게됨 -_-
그거보고 또 뒤에서 저때는 콜을 했어야 한다느니 폴드를 했어야 한다느니
열띤 토론이 벌어짐....
근데 이아저씨들 홀덤 용어도 모르는거 보니까 세븐포커만 줄창치는 아저씨들 같은데
내가 세븐포커를 치는것도 아니고 내뒤에서 그랬는지 모르겠음
궁금하거나하면 걍 말걸면서 어케하는거냐 뭐하는거냐 물어보면 잘 알려줄텐데..
후.. 그렇게 한 일주일 치고나니까 피시방가서 치기가 너무 싫어짐
뭐 그뒤로도 할건 없어서 가서 치긴 했지만..
원래도 피씨방 잘 안가는데 이번기회로 더싫어짐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