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피방 운영하는 분들께 여쭈고 싶은 게 있습니다.

근래 들어 제가 단골로 삼느냐 마느냐는 단 한 가지 기준에 달렸습니다.. 환기.

뭐 많이 가면 일주일에 네다섯 번, 갈 때마다 두세 시간 정도는 합니다. 그리 오래 한다 싶진 않을 정도구요.

헌데.. 부쩍 요새 들어 심하게 느끼는 건데 피방 열에 아홉은 정말 내부 공기가 썩어빠졌더군요.ㅡㅡ


뭐 대부분이 지하에 있고 통풍이 안 된다는 업소 특성을 감안해서라도, '쾌적'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더군다나 저 같은 흡연자들은, 진짜 어지간한 동네 피방 가면 그냥 뒈질 정도입니다.ㅋㅋㅋㅋㅋㅋ


흡연 구역 내 사람들이 내쉬는 이산화탄소, 부류연, 방구(ㅡㅡ..) 이딴 게 죄다 환기가 안 되니 참..


접때도 사귀는 친구랑 신촌 근처 허름한 피방에 드갔는데 애가 놀라더군요 이런 데서 어떻게 몇 시간 동안 게임을 하냐고..


술을 앵간치 마셔서 글에 두서가 없는데, 요점만 말해서 이 문제는 어떻게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는 건지요?


더불어 전기값이 아까워서 환풍기를 안 돌리는 건지 아니면 돌려도 별 차이가 없어서 안 돌리는 건지도 궁금하구요..


가끔 보면 흡연 구역이 만석임에 불구하고 그나마 환풍기라도 돌릴 생각을 안 하는 업소가 꽤 됩디다.ㅡㅡ 좀 심한 곳은 알바생한테라도 몇 번 쐐기를 박긴 했는데..


뭐 여하간 궁금합니다. 방법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