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뻘글이라고 봐주세요..
인벤 레벨을 올리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입니다. ㅎㅎ
사실 어렸을때 게임할때는 그저 엔트나 쳐서 열매나 따고, 광도들고 폐지나 주우러 다니고
뭐 북섬 사냥 정도가 가장 큰 기억이네요. 그래서 뭐 통제나 싸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였죠.
그러다 리니지m이 출시되었고, 여러가지 리니지의 요소들을 알게 되었죠.
맨 처음 느낀 건, 막피! 자동사냥의 특성상 직장인들이 즐기기 좋았는데 그 특성상 막피들이 판을 쳤었죠.
뭐 막피야 알고 있던 부분이라 그렇다 쳐도,
가장 충격으로 다가왔던건 "통제"란 부분이었죠.
사실 맨처음 뭣도 모르고 드레이크를 치고 있길래, 나도 뭐라도 먹고 싶은 마음에
옆에 가서 에볼을 한번 날려 보았더니, 바로 칼과 활이 날아오는.. ㅋㅋ
이게 뭐지..? 싶다가도.. 원래 이런 건가..? 싶다가도..
따라야 되는 건가보네.. 자동사냥 돌릴려면 ㅠㅠ 이러다가..
조금 참지 못했던 저는 중립 연합 이란 곳에서 활동하게 되었죠.
물론 중립 연합도 결국 나중에는 라인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시작은 순수 했었습니다 ㅎㅎ
같이 게임을 즐기는데 왜..? 누구는 사냥을 하고, 누구는 보스를 잡고,
장비의 차이가 나서 못잡는 보스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엄연히 누구나 잡으라고 만든 보스 아닐까?
란 생각을 갖고 통제에 저항하려 했었던 사람들이 꽤나 있었더랬죠.
피시 리니지도 그랬나요..? 근데 피시 리니지는 막피도 어느 정도 정당화 되는거 보면.. 음..
이미 그 라인이란 시스템에 고착화 된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맨처음 리니지m이 나왔을때, 피니지에서 온 모 비제이는 하이네에서 다다다다하면서 유저들을 다 눕히고 다녔었죠 ㅋㅋ
나중엔 결국 사과하긴 했지만 ㅋㅋ
리니지m은 어쩌면 되게 본능적인 부분들을 드러내기 좋잖아요.
캐릭이 세면 나를 과시하기도 하고, 남을 깔아 뭉개기도 하고, 현실에서는 하기 어려운 것들을
조금은 정당하게 행사하기도 하고,
그런데도 어느 정도의 도덕성을 가지고 막피는 나쁜 것이다, 라인이지만 중립에게도 양보해야 한다,
그리고 이게 지금에 있어서는 최대의 컨텐츠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가오나라는 비제이분은 한결같이 막피잡는 컨텐츠로 흥한 분이시고, 지금 이걸 뛰어넘을 만한 컨텐츠는 없죠.
사실 리니지m에는 핵과금, 라인들보다 무소과금, 중립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만만님의 방송을 보니 막피 군주랑 통화한 내용이 있더라구요. 사실 그사람 말도 틀린건 아닙니다.
엔씨에서 너는 라인, 그러니까 여긴 통제, 너는 중립, 여긴 사냥하지마, 너는 막피...
이렇게 정해놓은 것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유저들 스스로 정립한 개념들이긴 합니다.
그리고 막피 군주는 자기들을 라인이라 칭했던 것이구요. 어떻게 보면 매우 극단적인 라인이라고도 볼 수 있죠.
하지만, 대다수의 유저들은 그들을 막피라고 칭하였고, 그들의 행동이 나쁜 것으로 단정지었죠.
참 재밌는 부분이지 아닐까 합니다. 단순한 게임이 아닌, 하나의 사회를 이루면서 진행된다는 부분..
그래서 리니지m이 인기가 많은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마무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