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조금 돌아갑니다. 읽기 힘들더라도 양해바랍니다.
명중과 물리방어력 (AC)의 상관관계는
리니지를 오래하신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 것임.
AC(아머클래스)는 대미지감소가 아니라, 명중회피임.
즉, 명중이 AC수치보다 높을수록, 명중확정판정이 높아지게 됨.
그렇다면 단순히 명중이 압도적으로 이빠이 높으면 100% 명중이냐?
그건 아님. 그렇게 되면 게임이 너무 단조로워지기 때문에
랜덤한 재미를 위한 변수로써 넣어놓은게 DG(닷지) 근거리회피임.
명중이 200 이고 상대방AC가 100일때, 명중값이 AC값보다 100 높으므로
100퍼센트 타격판정이 나야함.
(이해를 돕기 위해 단순화한 수치일 뿐, 실제 명중과 ac의 판정기준은 엔씨만 압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게임이 단순해지기에, 명중이 AC값을 월등히 압도해서 넘어버리더라도,
닷지로 인한 절대회피가 발동하도록 해서, 승부에 변수를 둠.
근거리 회피5 = 절대회피5% 라고 가정하면,
100회 피격시, 5회의 절대회피가 발생하게 됨.
이 5회의 차이 때문에 캐릭이 살고 죽고 하는 것임.
그래서 근거리회피DG는 컬렉으로도 거의~~ 안줌.
리니지에서 가장 비싼 옵션이 뭐냐? 고 물으면
흔히들 리덕, 데감을 말하겠지만,
제가 볼땐 DG임. 이게 가장 비싸고 얻기 힘든 스탯임.
여기서 총사와 요정의 몸빵차이가 설명됨.
요정도 카배가 있음.
다른 클래스들 카배에 비해서 정말 성능은 쓰레기 수준으로 미미하지만,
일단 카배는 카배임. 절대회피값을 가지고 있다는 뜻임.
여기서부터 다엘에게 유난히 약한게 설명이 됨.
다엘에게 맞아본 다른 클래스들 대답은 대체로 비슷함
"데미지가 들쭉 날쭉 한다, 어느순간에 확 아팠다가 안아팠다가 한다"
이건 그들 대부분의 직업군이 카베스킬을 가지고 있기 때문임.
"카베라는건 결국 상대방의 공격을 절대회피하고, 반격데미지를 주는 걸 통틀어 카베" 라고 부름.
이름이 카베로 포장되어 있을 뿐, 닷지의 다른 형태임.
.
.
총사는 수치상으로만 보면, 요정보다 단단해 보이는게 사실임.
피통도 더 크고, 그레시안 실드도 있고, 땅요정 제외하면 물방도 높음.
근데 총사를 막상 운전해보면, 요정보다 훨씬 물몸임.
그냥 픽 하고 죽어버리는게 다반사.
왜냐? 총사는 순수하게
체력량 + 리덕 + 물방 만으로 다엘의 미친 폭딜을 견뎌내야 함. 회피? 라는건 있을 수 없음.
아까 말한 5회의 절대회피 덕분에 아머 + 나메크리가 빗나간다?
스턴이 빗나간다? (스턴은 내성으로도 막지만, 회피로도 막음)
그래서 요정과 총사의 몸빵 차이가 나는 것임.
실제 카베로 인한 닷지값은 5% 보다 더 큼.
요정하다 총사와보면 리덕이 200이 넘어도,
아머나메표창 우두두 4발 다 맞고 픽픽 쓰러짐.
왜냐? 단 한발도 회피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총사에게 카베까지 줄 순 없으므로,
앱솔제로 (800만명코 혈맹유니크스킬) 을 배우게 되면
상시 pvp뎀감10% + (그레시안 발동시 pvp뎀감 10% 추가) 정도는 필요함.
요즘처럼 기사도 피해증폭, 요정도 피해증폭, 마검도 뎀감무시,
다엘은 아머곱연산 폭딜까지 있는 마당에
최소한의 반격할 몸빵은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머잖아 다른 클래스들도 전부 혈맹유니크 스킬을 갖게 될 것입니다.
앱솔제로 (혈맹유니크) 가 없다고 가정하면,
이번 리부트는 사실상 그닥 상향된게 없습니다.
단지, 래피드샷, 멀티샷, 얼음장판을 하나로 묶어주고, 원뎀과 명중을 10정도 올려주고,
매직탄이랑 브레이크탄을 묶어서 편의성을 준대신, 선택권을 뻇어버리고.
대체 뭐가 바뀐건가요? 리부트라는 이름까지 붙여서?
앱솔제로 없이도 총사가 충분한 리부트가 되었냐고 물으면, 전 글쎄요.....
어차피 곧 다른 클래스들도 전설 혈맹유니크 생기면 더 좋아질텐데요.
"요정, 다엘, 사신" 이 갖게 될 혈맹 유니크는
아직 보지도 못했지만, 벌써부터 겁이 납니다....
++++++++ 덧붙여서 +++++++++++++
지금 다엘 딜은 뭔가 연산수식이 잘못된 것 같음.
심지어 스킬3개를 2초안에 쏴야되요.
근데 다엘은 아머만 들어가면 디스보다 더 쎈 뎀지가 나와요.
심지어 나메는 원거리 스킬임.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