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못쓴다고 뭐라하지 마라 .. 검은사막 인벤에 후기 올렸다가는
좆문가들한테 극딜 당하고 마음에 상처 받을것 같다.
그래서 내 고향인 롤 인벤에 한번 올려봄.
일단 검은사막은 '하드코어' 게임임.
요즘에 나오는 양산형 RPG 들 하고는 다르다.
일단 처음에 게임플레이를 하는데
요즘 RPG 에 익숙한 한국유저들은
'아 이거 뭐가이리 불편하고 어려워?' 소리 100% 나온다.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요즘 RPG 처럼 딱!딱! 알려주지 않고
그냥 대강대강 알려준다.
그리고 퀘스트...
NPC 들한테 무슨 퀘스트가 있는지
지도에 보여주거나 그러지 않음.
이건 지가 직접 NPC 찾으면서 퀘스트 있나 없나 확인해야됨
NPC 가 " 야 이리와서 퀘스트좀 하고 가지않으련 ~?" 하는게 아니라
" 아 내 퀘스트 발견하던말던 깨던 말던.." 이거임.. ㅋㅋㅋㅋ

그리고 월드맵을 자기가 직접 시야를 밝혀야 하는데
이게 게임 초반에는 정말 불편함..
그리고 요즘 RPG 처럼 친절하게 몹이 멀리있어도 이름표 안달아줌.
존나 근접하거나 몬스터 위에 커서 올려야 몬스터 이름이 뜰정도고
몬스터가 보이지가 않아 ㅋㅋㅋㅋㅋ
맵이랑 자연스럽게 매치되서 몬스터가 자기 인식했는지도 모름.
풀숲뒤에 몬스터가 막 숨겨져있고 그럼.
그리고 맵이 존나 넓음..
검은사막은 텔포 같은 기능없음
그냥 존나게 뛰어다녀야됨 ^^;

그리고 낮과밤 , 기후 시스템
이건 ㅋㅋㅋㅋㅋㅋㅋ
말이 필요없다 진짜..
밤에 폭풍우치면 앞에 아무것도 안보임
가끔 천둥치는데 천둥치는 빛으로 주변을 살짝밝혀서 볼수있음.
그러다가 어느새 몹무리 사이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됨 ^^
그리고 NPC 가 밤마다 퇴근하는 애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서 아침에 NPC 한테 퀘스트를 받고
저녁에 퀘스트를 완료 시키러 갔는데
NPC 가 이미 퇴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아침 까지 기다려야하는 사태가 온다.
그리고 뒤지면 템떨굼
그리고 무역 시스템 있음
친밀도 시스템 있음.
하나하나 설명 하자면 존나긴데
내가 위에서 검은사막을 존나 불편하게 적었는데도
난 이게임 존나 열심히 플레이했다
왜냐 ?
내가 옛날부터 빨아와서 억지로 플레이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검은사막이 사람이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음.
요즘 RPG 들과는 다르게 '난이도' 가 존재하니까
처음엔
'아 존나 불편하네'
이거 에서
'아 존나 개 머네 저기까지 언제가'
이 다음에
'이쪽길이 이쪽길이 맞았겠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 밤이라서 NPC 퇴근했네 ㅡㅡ'
이런식으로 점차 게임에 몰입되는 자기 모습을 볼수있음.
솔직히 검은사막 이게임은 호불호가 존나 많이 갈릴것같음
요즘 양산형 RPG 에 물들어 있는 사람들은 검은사막 초반부분에서 포기한다.
근데 요즘 양산형 RPG 에 반감을 사는 사람들은 검은사막 플레이 하다보면 반드시 빠져들게 되있다.
지금 검은사막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양산형 RPG 에 이미 물들어 있거나
'하드코어' 게임을 싫어 하는사람들이라서 그럼
내가 보기엔 검은사막이 아키에이지 보다는 훨씬 자기가 만들어 가는 게임인것 같다.
운영만 잘한다면 검은사막 반드시 평타이상 친다.
그리고 2차 CBT 때 까지 내 검은사막 파밍은 계속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