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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주의] (시리즈물)Vir 꼬꼬마 연대기 - 1

아이콘 Vir꼬꼬마
댓글: 44 개
조회: 322
2012-08-21 20:48:18


  과거 제노니아가 유식대장에게 만두세례하던 창갤기 시절, 워크래프트3 페이트 어나더에서 뛰어난 플레이와 유머감각으로 명성을 떨쳤던 한 명의 남자가 롤판으로 뛰어들었다. 아무런 AOS에도 조예가 없던 그였으나, 특유의 뛰어난 컨트롤실력과 센스를 통해 북미 쪼말을 평정하는 한명의 초고수로 성장한다.

  그의 이름은 'Homo Of Honor', 훗날 사실상의 랭킹 1위로 성장하게 될 거목의 닉네임이었다.

  그는 한국 서버 퍼블리싱 이후, 수많은 어뷰징이 판치는 쪼말게임에서 당당한 캐리머신으로 성장해갔다. 그가 쪼말시절에 이뤄낸 업적만을 나열해 보자면, 미드 마이와 탑 리신의 창조, 조또못하면서 설치는 탑솔러들을 수없이 Leave하게 만든 점 등이 있을것이다. 그는 충분한 실력이 있었기에 만렙을 달자마자 잡룬 두개를 들고 랭크판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하늘이 그의 재능을 시기했던 탓일까, 그는 수많은 씹트롤러와 손가락과 뇌 모두가 쪼말수준에 머물러있는 미래 심해인들에 의해 패배를 거듭하고, 1000점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워낙 실력이 출중했던 그이기에, 그는 일주일만에 육백점을 올렸다. 거의 모든 게임을 서포터로 플레이했으며, 거의 모든 게임을 지지 않았다. 그의 천부적인 재능. 그리고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실력은 많은 카페게이들의 질시를 불렀고 이 과정에서. 그의 닉네임인 Vir Artifex는 점점 롤판으로 퍼져가기 시작했다.

  세상은 그를 가만두지 않았다. 너무나도 쉽게 레이팅을 수직상승시키던 비르는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비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비르는 수많은 트롤러들에 맞서  서비스업 종사자를 방불케하는 빌빌거림으로 미드다이브하던 씹피더까지 교화시켰으나, 그 과정에서 영웅의 정의와 신념은 점차 트롤의 패악에 물들어가고있었다.

  이 영웅은 스스로를 세비르(Korean SaintVicious)라 칭하고 다시 또 심해를 향해 기나길게 이어질 항해를 시작했다.

  몇개월이 지난 후, 쎄비르는 영웅의 범주가 아닌 올림푸스 산의 신들 중 하나의 영역에 서있었다. 그는 트롤링을 하지 않을때 모든 게임을 씹캐리함으로써 승리를 이끌정도의 역량을 갖추고 있었으며, 수많은 사람이 그를 후빨하기 위해 친추했고, 카페의 '김에런'은 그의 특출난 재능을 질투하여 6개월 활동정지를 먹였다.

  심성이 착했던 세비르는 자신의 컴퓨터에 몇십기가가량 쌓여있던 망가를 디씨에 뿌렸으나, 그 곳의 대장인 김유식(KimYouSick)은 사내만도 못한 졸렬한놈의 저격질에 현혹당해 몇번씩 쎄비르의 아이디에 정지를 먹였고. 아디디를 돌려가며 총 1400페이지가량의 망가를 달린 세비르는 하나의 계정을 영구정지 먹은 채 그 행보를 멈췄다.

  리그조선의 한심한 이들은 이미 이천급의 역량을 보유했던 세비르의 공략에 추천을 박지 않아, 충분한 능력이 있음에도 RP를 받지 못한 세비르는 분개했으며

  인벤의 무지몽매한 심해어들은 그브와 몰가나를 폄하하는 세비르의 발언에 쌍심지에 불을 키고 달려들며 이개월동안 그가 이 땅에 발을 들이밀지 못하도록 경계했다.

  인고의 시간이 지난 후 쎄비르는 인벤의 몽매한 이들에게 깨우침을 주기 위해 그브와 몰가나가 OP가 아니라는 이론을 펼쳤다. 몇몇의 언랭들이 반박했으나,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그 의견은 묻혔다. LOL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쎄비르가 다시한번 미증유의 업적을 남기게 된 것이다.

  인벤의 많은 사람을 보며, 쎄비르는 동정심을 느끼게 되었다. 그는 결심했다. 인벤을 구원하기로.

  사실상 랭킹 1위를 뛰어넘는 실력을 보유한 쎄비르였으나, 인벤의 자게이들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는 까이고 까여 가루가 될 정도로 털렸으나, 꿋꿋이 자신의 신념을 펼쳤다.

  그러나 그의 말은 무시당했다. 이 날, 쎄비르의 두번째 분노가 시작된다.

  "나에겐 신념과 꿈과 소망이 있었다. 그러나 너희들이 내 가르침을 천한 부량배의 선동질 따위로 취급하니, 나는 더이상 스승으로 남지 않겠다. 나는 모두를 심판할 것이다." - 쎄비르, 인벤의 내전방에서 모든 자게이들에게 남긴 따끔한 일침.

  쎄비르는 직접 많은 이들을 심판하기로 결심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진면목을 알아보며 버러우를 타기 시작했고, 어느 사람은 오줌을 질질 찌리다 못해 쎄비르의 후빨러로 변신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우치기도 했다.
원본 크기로 보시려면 그림을 클릭하세요.
(세비르의 영용함을 찬미하는 리브님.)

  세비르는 자신의 친우였던 키워로드를 심판의 대상으로 지목했다. 그와 전장에서 마주한 세비르는, 수많은 고뇌를 느꼈다. 내가 멀 하고있는거지? 과거 나와 함께 버스를 돌렸던 키워형을, 내가 처단하고 졸렬한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단말인가? 내가? 내 손으로?

  도저히 공격할 수 없었다. 도저히 딜교환 할 수 없었다. 결국 세비르는 질게 뻔하단 사실을 알면서도 반피로 요릭에게 다이를 걸었고, 세비르는 패배한 채 졸렬한 인간으로 남게 되었으나, 키워로드는 미드빵의 패왕으로 남게 되었다. 쎄비르는 쓰라리는 상처를 움켜쥔 채, 조용히 이 광경을 바라보며 나지막히 미소지었다.

Lv0 Vir꼬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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