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팬아트 게시판의 다양한 이슈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리그오브레전드 인벤 커뮤니티팀입니다.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과 쪽지를 확인하고, 팬아트 게시판을 위해 어떤 방향이 좋을지 고민하다보니 다소 글이 늦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쪽지로 건의도 해주셨는데요. 모두 감사드리며, 기다려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리그오브레전드 인벤이 문을 열고 팬아트 게시판이 생긴지도 어느덧 상당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지금 이슈가 되는 부분들은 꾸준히 논란이 되어 왔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슈가 될 때마다 이를 개선해보고자 선정 시스템 개편이나 관리 방침 변경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으나, 그 후로도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할 따름입니다.

지금 이슈가 되는 부분은 에픽 작가 시스템, 그리고 작품의 수위, 마지막으로 소위 친목으로 인한 게시판 커뮤니티 저해 등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게시판을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과 논해보고 이후 방향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하여 각 이슈별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에픽 작가 선정 시스템에 대하여

마지막 시스템 개편이 작년 4월 경에 있었는데요. 기존에는 추천수와 활동 내역을 바탕으로 인벤팀이 선정해오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부분이 공개되어 있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두고 공정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인벤팀 역시 각 작품에 들어간 작가분들의 노력을 인벤팀이 각각 임의로 평가하고 우열을 나눈다는 것은 전문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어, 인벤팀의 개입이 일체 배제된 방식으로 이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에픽작가 시스템인데요. 현재는 오직 추천수를 통해 에픽작가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매주 기간 내 가장 많은 추천수를 받은 1분이 에픽작가로 선정되고 있는데요. BEST4의 경우, 주 단위 갱신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별도의 글을 통해 매주 어떤 분이 선정되셨는지 안내드리고 있지요.


다만, 점차 해당 게시판을 이용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에 비해 에픽작가로 선정되는 분은 1분으로 제한되어 있다보니 상황에 따라 아쉽게 에픽작가로 선정되지 못하시는 분들이 생기곤 합니다. 작품 하나에 들이는 시간은 작가분들마다 다르겠지만, 매주 높은 퀄리티의 작품으로 이벤트에 참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자명하고, 간혹 이때문에 상대적으로 평가가 덜 된 작품의 작가분이 베스트에 선정되기도 하지요. 이 역시 보기에 따라서는 충분히 부당하게 비춰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이러한 문제는 에픽작가 선정에 필요한 조건이 일방적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여 이렇게 아쉽게 놓치신 분들을 위해 에픽 작가 선정과 함께 인기 작품 선정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매주 에픽작가 선정 자체는 기존과 같이 운영하되, 이후 추천수를 기준으로 인기 작품을 선정하고, 일정 이상 인기작품으로 등록되신 분들은 별도로 에픽작가로 선정되는 방식입니다.

인기 작품으로 선정된 작품들 역시 별도의 코너에게 소개될 예정이며, 누적 현황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안내드릴 수 있도록 개편할 예정입니다. 좀 더 자세한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의 공지를 통해 안내드리겠습니다. 팬아트 게시판을 이용하시는 많은 작가분들, 그리고 팬분들의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2. 선정 수위에 대하여

선정성 수위 역시 자주 논란이 되는 부분입니다. 이 주제가 자주 논란이 되는 것은 '선정적이다'라고 여기는 것에 조금씩 개인차가 존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주제에 관련하여 남겨주신 글이나 댓글에도 어떤 분은 나름대로 지켜지고 있다, 어떤 분은 지켜지고 있지 않다 라고 의견이 나눠지시는 것 또한 이런 이유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인벤은 기본적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전연령대 커뮤니티이기에 성기 노출 등 과도하게 선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금하고 있고, 정보통신법상에서 안내하고 있는 기준에 따라 이를 조치하고 있으나 이 역시 해석하기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많은 유저가 각자 다른 선정성이라는 기준을 품고 있는 이상, 이를 구체적으로 딱 여기까진 안전권이라고 선을 긋긴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시한다 하더라도, '그것을 조금 우회한 그림은 그럼 선정적이지 않은가'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관련 댓글 중 농담조로 해주신 말씀처럼 '그림에 살색이 80%를 차지하면 삭제'라는 기준을 둘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리고 꼭 노출이 있어야만 선정적인 것도 아니라는 점 역시 어려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보통 이럴때에는 단순히 게시판에 댓글을 작성하는 이들을 외에 전체 게시판 이용자가 '보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인지가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실제 지인들에게 이러한 이미지 업로드 사실에 대해서 말하기 조금 저어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보편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체로 이 이하의 사진들은 신고되도 별도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이 기준의 혼란을 느끼시는 것은 아무래도 신고 후 처리까지의 텀이 있다보니 신고에 대한 피드백이 어렵다고 여기시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게시물이 많아 신고 후 조치가 취해지기 까지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하여 신고되었는데 확인을 하지 않는다던지, 특정 유저에게만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벤팀이 생각하는 선정성 수위와 게시판을 실제로 이용하시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선정성 수위간의 간격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이 부분의 적절한 중간 지점은 어디인지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저마다 생각하시는 바가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의견을 남겨주시면 검토하여 이후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3. 소위 말하는 친목 이슈에 대하여

팬아트 게시판은 작가와 팬이 함께 사용하는 곳인 만큼, 자연스럽다면 자연스럽게 특정 작가에 호의적인 분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팬아트 게시판과 같은 곳에서 이러한 자체를 문제 삼는다는 것은 게시판의 아이덴티티를 부정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고 문제라고 말씀해주시는 것은 이러한 긍정적인 방향이 아니라, 이런 부분이 악화되어 커뮤니티를 저해하고 신규 유입 회원들에게 비판적이 되거나 냉대하게 되는 부분이 우려되시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익히 아시다시피 이런 행위는 커뮤니티를 저해하고 올바른 게시판 이용을 방해하는 부분입니다.

인벤팀 역시 이러한 행위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일전에 작가나 팬 사이에 질문글이나 서로 그림을 그려주는 글 등 다른 이용자분들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는 주제들에 대해 논란이 있었고, 이에 대해 불편을 느끼신 분들이 계셔 관련 글 작성을 자제부탁드리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었던 만큼 꾸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후 비슷한 맥락에서 방송글이 논란이 되어 별도로 그림 방송 코너를 제작하여 이를 안내드리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하여 최근에는 처음 문제가 되었을 때에 비해 많이 나아진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부분 역시 이용하시는 분들마다 조금씩 여기시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불편한 부분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쪽지나 건의 제보 게시판 등을 통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혹여 인벤팀이 미처 확인하지 못한 사례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제보주신 부분들에 대해 인벤팀 차원에서 대응해야 할 부분이 있을지 살펴보고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특정 작가분에 대한 팬이 생기거나 하는 부분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되는 만큼 이러한 사례와는 구분해서 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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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커뮤니티는 이용하시는 분들에 의해 형성되고, 인벤팀이 해야 할 일은 이를 보조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하는 커뮤니티에 좀 더 유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그저 죄송할 따름이네요.

다만, 이러한 이슈에 맞춰 계속 변화를 겪어왔던 팬아트 게시판인 만큼 이번에도 이를 계기로 좀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거와 변화가 없었다는 분들의 말씀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읽어보고 많은 반성을 하는 중입니다. 모두 좀 더 리그오브레전드 인벤 팬아트 게시판이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쉬움으로 남겨주신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팬아트 게시판이 더 나은 곳이 될 수 있도록, 앞서 말씀드린 부분에 대해 많은 의견 기탄없이 부탁드립니다. 하나 하나 확인하여 이후 운영에 참고하고 개편이 필요한 곳에 대해서도 고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리그오브레전드 인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