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은 꼼수이다. 맨날 보던 밴픽만 나온다. 라는 얘기가 매칼게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자 이것은 과연 사실일까?
시즌 2 말기를 떠올려보자 미드에서 핫한 챔프가 뭐였는지 기억하는가?
다이애나 카서스 였다.
시즌 3 중기를 떠올려 보자 미드에서 핫한 챔프가 뭐였는가?
트페 제이스였다.
시즌 3 말기 이후를 떠올려 보자 미드에서 핫한 챔프가 뭔가?
니달리 그라가스이다.
단순히 미드라인만 말을 했지만 탑라인도 생각을 떠올려보자
탑 다이애나 케넨 블라디 등등 짤챔이 유행하였다. 지금은? 쉬바나 렝가 문도로 대표되는 탱커들이 득세하고 있다.
원딜은 비교적 변화가 적지만
롤드컵이 불과 얼마전이였다. 그때 최강 op는 누구였는가? 코르키였다. 그러나 지금의 코르키는?
서폿은 말할 나위가 없다. 리신서폿도 나오고 애니서폿은 인제 1티어 서폿으로 칭해지고 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변화가 필요한 것인가? 스1때를 추억하는 사람들은 과거미화 하지 말자. 그때도 맵에따라서 전략이 바뀌어서 다양한 전략이 있는것 처럼 보였던 것이지 하나의 맵에서는 제한된 몇가지의 전술(높은 승률을 보장하는) 밖에 없었다.
가끔 말도안되게 치고박는 싸움을 보고싶다. 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들을 위한 리그는 얼마든지있다. nlb라든지 멀리보면 lcs 북미잼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뭐라고 평가하는가?
" 이건 딱 골드 수준이거든요. " by 강퀴(말실수에서 나온 본심)
" 북미잼 " by 인벤러
모두 비하하고 조롱한다. 모두가 아니더라도 다수가 조롱한다. 이런 상황에서 실험적인 픽으로 게임에 임하라고?
이건 완전 밑지는 장사다. 이기지도 못하고 욕도 먹고. 어떤 프로가 이렇게 하려고 하겠는가? 팬들은 결국 이기는 팀에 손을 들고 그들의 팬이 되기 마련이고 이러한 팬이 많은 구단에는 좋은 스폰이 붙고 좋은 스폰으로부터 많은 돈 좋은 대우가 나온다. 그렇기에 프로는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자 한다. 그러면 이겨야하는게 전제조건이다.
"즐겜은 이기는 게임"이라고 누군가 말했다. 이러한 명제는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참일것이며 이에 동의 하지않는 사람을 위한 리그도 따로 마련되있다. 롤챔스의 규칙이 바뀌어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 혹, 2부리그에나 나가는 팀의 팬인것이 부끄러운것은 아닌가?
그들이 만약 진심으로 롤의 재미를 상승 시키기를 원했다면 다음과 같은 주장을 했어야 한다.
" 롤을 아예 모든 게이머들이 전판했던 픽은 못하게 해서 다음픽은 새로운것 그다음픽은 또 새로운것 이런식으로 그로벌적으로 롤의 규칙을 바꾸자"
즉, 우리나라만의 롤의 규칙을 바꾸는것이 아닌 전세계 모든 롤의 규칙을 바꿔야하는 것이다.
그들의 주장에서 찾을 수 있는 큰오류는
1. 롤은 국제적인 대회가 중요하다.
롤은 우리나라만 잘하는 게임이 아니다. 크게는 롤드컵 iem 등등 다양한 국제 대회가 있다. 이러한 대회에서의 경쟁력 저하는 생각하지 않는 것인가? 평소 10의 연습을 하던 프로들이 8의 연습을 하면 그만큼 나쁜 성적이 나올 확률이 높아지고 이는 곧 경쟁력 저하이다.
2. 일반인의 롤과 프로들의 롤
조기축구회의 축구 규칙과 프로들의 축구 규칙이 다르다면 그건 정상적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프로 축구를 보면서 느끼는 쾌감중 중요한것은 나도 저기서 저렇게 할 수있는데 또는 와 저선수는 나와같은 공을 차면서도 저런 플레이를 할 수 있구나 이러한 공감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룰이 달라진다? 예를들어 축구가 너무 티키타카를 중요시 하네요. 프로 대회에서는 손도 3회 사용 가능하게 합시다. 이런 말이 나왔다고 하자 갑자기 메시가 손으로 공을 집어던져 득점을 하였다. 이장면에서 과연 당신은 와우 쩐다. 이런 공감대를 100%느낄까? 발로 차던거에 비해 공감대 박진감이 훨씬 줄어들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롤의 규칙을 바꾸자는 주장의 오류는 위 정도이며 상당히 심각한 오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위의 오류를 고치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 이상 롤의 규칙을 바꾸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덧붙이는말
1. 나는 롤챔이 재미없다는 의견에 반대한 것은 아니다. 재밌게 바꿀 수있다면 그또한 얼마나 좋은 일이겠는가.
그렇지만 재밌게 만드는 방법에서 뭔가 문제가 있고 혹은 그것이 롤의 발전에 저하가 된다면 그는 안하느니만 못한것이다. 이 글의 목적을 혼동하지 말기를 바란다.
번개쥐
번개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