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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드래곤 가치에 대한 오해

아이콘 김유닛
댓글: 6 개
조회: 3293
추천: 1
2014-12-04 17:50:02

 바야흐로 격동의 프리시즌이다. 언제나 그렇듯 프리시즌엔 손쉽게 이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이번 시즌을 놓고 보면 가장 눈에 띄고 많이 바뀐 부분은 역시나 정글이다. 마체테 상위템, 정글몹 버프, 정글링 코스 등 다양한 부분에서 연구와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변화에서 가장 핫한 이슈이자 이견이 제일 많은 부분은 바로 드래곤일 것이다. 더 이상 돈을 주는 것이 아니라 버프를 주는 드래곤을 놓고 많은 사람들이 제각기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인벤에서도 이와 관련된 많은 칼럼들이 있는 가운데, 이 칼럼은 단순히 돈과 버프를 비교하는 것을 떠나 게임 전반적으로 그 가치를 살펴보고자 한다.

 

 지난 시즌의 용을 돌이켜보면, 스노우볼의 정점에 있었다. 라인전과 소규모 국지전에서 이득을 본 팀은 용을 취함으로써 골드의 격차를 이끌어냈고, 조금씩 상대보다 앞서나가며 이득을 굳혀 나갔고 역전 가능성은 줄어 들었다. 역전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나, 역전이 되는 경기는 어떻게든 버티다가 극 후반에 글로벌 골드 격차가 사실상 무의미했을 때나 가능했다. 이렇게 사실상 초반의 유불리가 경기 후반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에 손질을 가하기 위해 드래곤이 바뀌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렇다면 바뀐 지금의 드래곤의 가치는 어떠한가?

 혹자는 골드 300원과 항구적 버프의 직접 비교를 통해 드래곤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하고, 혹자는 골드 없는 버프가 한타에 있어서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적다며, 예전만한 가치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드래곤의 직접적인 비교대상은 골드가 아니라 포탑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드래곤은 여전히 유리한 쪽에서 손해 없이 먹을 수 있다면 당연히 먹고 보는 오브젝트이다. 이러한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이렇게 어느 한 쪽이 드래곤을 일방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은 이미 게임이 기울어진 상태이다. 예를 들어, 갱킹을 통해 상대 라이너를 잡고 가져가는 드래곤은 사실상 기회비용 없이 취하는 이득이기 때문에, 이는 드래곤이 돈을 주든, 버프를 주든 분명한 이득이다. 이 때는 드래곤의 가치를 파악하기 힘들다.

 

 용의 진정한 가치는 팽팽한 상황에서 탑라이너가 탑을 포기하고 용을 먹을 것인가, 탑을 밀 것인가의 상황에서 알 수 있는 것이다. 즉 기회비용이 있는 상황에서 그 가치가 나오는 것이다. 이 경우, 용을 먹으면 팀 전반적인 버프는 있으나 상대는 포탑을 파괴함으로써 골드를 획득한다. 게다가 포탑을 밀었기에 라인관리에도 이점을 가진다. 이를 비교하자면, 탑라인을 우직하게 밀어서 골드를 땡겨 쓰는 것이 버프를 주는 것 보다 꼭 나쁘다 할 수 없다. 

 

 이제 팽팽한 상황에서 용이냐 포탑의 양자택일의 상황이 온다면, 챔피언과 조합의 특성을 고려할할 것이다. 초반에 강력한 조합이라면, 예전처럼 용을 시도하면서 싸움을 유도하여 이득을 굴리고자 할 것이고, 후반에 강한 챔프가 많다면, 3번째 버프 전에는 사실상 그 영향력이 미미한 드래곤을 그냥 주고 골드 수급을 할 수 있다. 사실 첫용을 7분에 가져간다 하더라도 3번째 버프가 나오면 19분이다. 후반 챔프가 이 때까지 무리없이 성장한다면 3번째 용 싸움의 향방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그리고 3번째 용 싸움에서 후반 조합이 대승을 거둔다면, 그 킬로 인한 '골드 차이'가 그 이전의 용버프 두번을 무력화할 수도 있다.

 

 따라서, 드래곤 버프는 유리하다면 당연히 취하는 것이 맞지만, 팽팽한 상황에서 굳이 탑을 버리고 용을 먹는 것의 의미가 줄었다는 점에서 드래곤의 가치가 줄었다고 평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정글러의 갱킹과 판단이 더 중요한 시즌이 아닐까 한다.

 

요약하자면,

1. 한타를 이기고 용을 먹는다면 당연히 용은 그 가치가 있다.

2. 다만 이렇게 굴러가는 스노우볼이 용때문인가? (한타 이긴 골드나 레벨 차이 때문은 아닌가?)

3. 팽팽한 상황에서 탑을 버리고 용을 취할만한 메리트는 없다.

4. 따라서 드래곤을 통한 스노우볼을 굴리기 위한 정글러들의 갱킹이 더 중요한 시즌이다.

Lv6 김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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