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롤 대부분의 챔프들은 마나를 가지고 있고 마나는 스킬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자원입니다.
마나 기반챔프들은 마나가 있는한 스킬 연계가 매끄럽고 충분한 딜링을 넣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딜로스가 나더라도 성배나 여눈 영겁같은 마나템을 갑니다.
그렇게 자원관리를 해야 라인 유지력이 높아지고 한타에서 마나가 부족해서 딜링을 못넣는 안타까운 상황이 없어지구요.
예전 노코스트 챔프들은 마나 소모가 없기에 스킬 구성이 조금 마나 챔프들에 비해 떨어지는 감이 있었습니다.
w스킬 변경전 카타리나와 가렌을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겁니다.
그런데 마나소모량이 매우 적은 챔프들이 언제부터인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1레벨 1마나당 1~1.2 데미지를 주던 기존 마나 챔프들과는 다르게 1.5~2까지도 데미지를 주는 챔프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당연히 마나 소모량이 적다보니 극초반 마나에 허덕이는 구간에 딜교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죠.
게다가 더 심각한건 스킬 연계가 매끄러운 노코스트 챔프들이 쏟아지고 있다는겁니다.
렝가, 나르, 렉사이, 야스오 같은 챔프들을 보면 기존 챔프들에 비해 스킬구성이 크게 떨어지는것도 아닌데 왜 유지력은 넘사벽인 노코스트로 디자인이 됬는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성배가 라인 유지력을 노코스트 챔프 수준으로 높여주니 수차례 너프가 됬지만 정작 노코스트 챔피언들은 유지력이 높다는 이유로 너프가 된적이 없습니다.
이번 시즌은 이런 불합리한 챔피언들의 마나코스트 전환 혹은 가렌과같은 딜이 약간 부족한 스킬셋을 갖추도록 조정하고 마나 효율이 뛰어난 챔프들에 대한 패널티를 부과하길 바랍니다.
- 추가로 몇몇 댓글 읽고 적습니다.
예전엔 노코스트 챔프, 기력 챔프, 마나 챔프 모두 장단점이 있었음.
노코스트 챔프는 자원관리 할필요가 전혀 없지만 콤보 연계가 매끄럽지 않거나 전반적인 쿨타임이 길었고,
기력 챔프는 기력 룬을 따로 써야 안정적으로 콤보 넣을수 있도록 기력 '관리'가 필요했음.
마나 챔프는 스킬 사용이 제한되지만 '블루'버프를 먹거나(블루 마나 회복이 지금의 2배) 중반 이후 마나 사용에 여유가 생기면 한타 충분히 끝낼 마나는 확보할 수 있었음.
--------- 여기까지 시즌2 성배 '상위 조합' 등장전.
그런데 성배 패치 이후 마나 챔프 밸런스가 무너짐 덕분에 쿨타임 짧고 마나 대비 데미지 효율 구리던 오리아나 같은 챔프들이 큰
수혜를 입었고 이런 챔프 외에도 성배는 가성비 뛰어난 아이템이 됨.(이 패치 이후 마나 재생룬 사용하는 챔프 거의 없어짐)
그 이후 기력챔프는 궁극기 사용시 기력소모 없게끔 상향됨(이 패치 이후 기력 룬 사용하는 챔프 없음 + 한참 뒤 제드 등장 암살자가 포킹까지 됨!).
그러다보니 노코스트 챔프에 큰 제한을 둘 필요가 없어짐(카타 w스킬 변경으로 스킬 연계 및 라인푸시력 매우 좋아짐, 이후 짧은 쿨타임을 가진 노코스트 챔프 등장).
자원 관리할 필요가 없는 노코스트 챔프들은 딜로스 없이 상위 딜템을 올리다보니(계수, 깡뎀, 쿨타임 모두 딸리는게 없음) 딜링도 잘나오고, 정글러 갱킹이 와도 노코스트 '이동기'를 가지고 있으면 아무런 손해 없이 탈출함.
그 덕에 정글러 위치 파악되서 손해밖에 안보니 정글러가 갱킹을 잘 안올려고함.
이런 패치를 거치면서 성배는 수차례 너프먹음 그래도 자원 관리가 매우 쉬워져서 여전히 많이 쓰임.
오히려 마나를 가지고 시작하는 건 롤에서 큰 '패널티'가 되버림.(딜로스 감안하고 템을 올려야되고, 마나 없으면 스킬 사용못함)
그 결과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던 시스템의 균형이 붕괴됨.(현재 진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