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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섬머시즌의 결승전

아이콘 우별봇
댓글: 14 개
조회: 5071
추천: 14
2015-06-12 14:27:54
모바일로 써서 pc버전에서는 글이 이상할수도 있습니다.


섬머시즌 결승은 언제나 '꿀잼'이었다. 올해는 과연?
 필자가 롤을 시작한 시기는 롤챔스 섬머2012였
다. 롤챔스 좀 오래봤다 할수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시즌에 경기들, 특히 결승전에서 프로스트의 우승은 지금 봐도 전율이 돋는 경기가 아닌가 싶다. 롤챔스 섬머시즌은 언제나 기적적이고 역대급이라 할수있는 결승전이 만들어졌었다. '섬머의 기적' 이라 부를수 있는 롤챔스 섬머의 법칙은 이번 여름에도 이루어지며 팬들에게 날씨보다 뜨거운 열정을 보여줄수 있을지 기대해볼만 하다. 

1. 매드라이프가 신이라 불리기 시작한 날. 프로스트의 Azubu SUMMER 2012(vs CLG EU) 
 

^현 CJ엔투스의 전신이라 할수있는 아주부 프로스트(물론 그 시절 멤버는 샤이와 매라밖에 없다.)의 롤챔스 최초의 리버스스웝 우승.
 
 첫경기를 픽밴에서, 두번째경기는 라인전에 밀리며 CLG는 강팀이라는 것을 각인시켜주었다. 특히 결승전 내내 매라와 서포터 전쟁을 펼치던 크레포의 레오나는 핵쓰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흑점 폭발 명중률을 보여줬다..하지만 3경기부터의 침착한 경기운영과 한타싸움능력으로 자신들의 기량을 제대로 펼치기 시작하며 명경기로 불러도 이견이 없을정도에 경기를 만들어내어 CLG에 극적인 역전극을 벌였다. 5경기에서 매드라이프의 알리스타는 시즌내내 날뛰며 역빠체를 연호하게 한 래피드스타를 잠시 잊게 만들정도로 결승전의 주인공과도 같았다.
 
^3초전에 클템의 환상적인 도발을 잊게만든 박치기. "프로겐은 꿈에서도 알리가 나타나겠어요!"

 2:0이라는 스코어까지만해도 CLG가 당연히 우승할 것이라고 단언할수 있을정도로 CLG의 압도적인 경기력의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 프로스트였으나, 3경기 중반 상대의 실수를 기점으로 살아난 프로스트의 기세는 단숨에 경기를 잡아내고 다음 경기까지 이어지며 패패승승까지 만들어냈다. 벼랑끝에선 두 팀은 마지막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 블라인드 픽전에서 막상막하의 접전을 펼쳤으나 자료처럼 계속된 다이애나 마킹으로 한타마다 대승을 이뤄내며 패패승승의 마지막 단어를 승으로 장식하며 섬머의 기적의 시작을 알렸다.

2. 세계최강으로 가는 서막. SKT T1의 HOT 6 Summer 2013(vs KT Bullets)

 
^패패승승승 우승. 그렇지만 임팩트 자체는 세개의 섬머시즌중 가장 약한편. Skt 역시 최전성기는 13-14 윈터부터이기때문이다.
 
 e-sports의 엘 클라시코, 통신사 더비가 결승에서 이뤄졌었다. 1,2 경기 CLG를 상대하던 과거의 프로스트처럼 SKT는 KT에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내리 패배하였다. 1경기는 심지어 타워나 용같은 오브젝트는 아무것도 가져오지못한체 굴욕적인 패배를 맞이하였다. 3번째 경기를 시작하며 12-13윈터,13스프링 모두 삼대떡으로 종료되어 이번에도 그럴까하는 불안감이 엄습하였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1경기가 서로 뒤바껴서 진행되는것 처럼 SKT가 모조리 상대를 도륙내 버리며 20분 칼서렌을 받아내며 1경기의 굴욕을 되갚아주었다. 4경기 역시 완전히 기량을 회복했는지 압드적이면서도 안정감있는 스플릿운영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둬내며 블라인드 픽으로 돌입하였다.
 
^이 싸움의 결과를 모르는 사람은없을것이다. (출처: 롤 디스이즈게임)

  연속된 삼대떡으로 실망한 팬들은 이제 지난 섬머의 프로스트를 떠올리며 열렬한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서로 라인전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며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었으나 한타는 자이라의 영향으로 이뤄지지 않으며 전장은 맵전체로 넓어졌다. 맵전체에서의 교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숨통을 조여나가던 SKT는 제드로 미드 스플릿운영을 시도하고 나머지챔피언을 바텀라인으로 옮겨 압박을 가하였다. 이 상황에서 모두가 아는 영상에 장면이 펼쳐졌다. 체력면에서 불리한 페이커의 제드가 류의 제드를 수은장식띠를 이용한 날카로운 컨트롤로 승리를 거두며 저항마저 못할 상황을 SKT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패패승승승 롤챔스 두번째 리버스 스웝을 거뒀다.

3. 저도 재밌었습니다! KT Arrows의 HOT 6 Summer 2014 (vs SAMSUNG Blue)
 

(필자는 노잼톤또바나 시절때 롤챔스를 안보다 최근에 다시 보기시작해 이 경기를 못봤다.)
 
 가장 최근의 섬머시즌 경기다. 앞선 두 경기와는 다르게 승패패승승으로 우승을 하였다. 첫경기를 상대의 치명적인 실수를 파고들어 힘겨루기에 균형을 깨며 약간 싱겁게 승을 거둔 KT는 2세트,3세트를 실수없이 안정적이고 자신들의 강점을 잘 이용한 삼성에 연달아 패하면서 1:2가 되었다.
 
^기적의 바론오더 이후에 역습
 
 삼성의 허를 찌른 KT의 승부수는 팽팽한 4경기의 핵심수로 작용하였다. 빠른템포로 전투와 운영이 긴박하게 이뤄지고 있는 승부에서 삼성이 바론시야가 없다는것을 간파한 KT는 실패하면 패배라는 살얼음판 위에서 바론 오더를 내렸다. 뒤늦게 삼성이 바론앞에 도착했을때 이미 바론은 강타를 맞고 쓰러진 상태, 단숨에 맞딱뜨런 상대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리며 경기를 자신들의 것으로 가져와 그대로 승리를 거둔다. 앞선 두 섬머시즌이 그렇듯 이 시즌도 블라인드픽전으로 돌입한다.

 5경기 블라인드는 알리스타, 마오카이, 야스오를 서로 중복되게 선택하였다. 먼저 칼을 꺼낸것은 KT였고 이 선공이 그들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미드에서 리스크를 감수하고 만들어낸 교전이 대승으로 이어졌고 용과 포탑을 전리품으로 얻어내며 주도권을잡았다. 이 주도권으로 4차전의 묘수였던 바론까지 처치하며 기세등등하게 상대에게 다이브하였지만, 삼성역시 호락호락한 상대였으면 여기까지도 못왔다. 큰 격차임에도 상대의 칼날을 자신들의 진영에서 큰 피해없이 막아내며 주도권을 들고 앞서가는 상대를 추격하였으나, 결국 거기까지였다. 이미 성장할대로 한 KT는 상대를 정글에서 몰살 시키며 넥서스를 격파, 우승을 차지하였다.

4. '섬머는 블라인드지!' 이번시즌에도?

 이번시즌도 더운 날씨가 알려주듯, 섬머시즌이다. 또한 현재 우승후보로 예측되는 SKT T1,CJ ENTUS 두 팀 모두 섬머시즌의 기적적인 승리를 거둔 장본인들이다. 이번시즌 결승도 과거의 결승들처럼 뜨겁게 열광시켜줄수 있을지 기대해볼만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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