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시즌3부터 시작해 원딜 하나만을 고집하는 소위 말하는 원딜성애자이다 가장 처음 시작했던 원딜은 시즌2무렵 군대였던가 거기서 롤챔스에서 이즈리얼 궁 쏘는거에 꼳혀서 시작했던걸로 기억한다
우선 시즌2 이후로 원딜은 거의 천민 취급을 당해왔다 실상 거의 아이템에 의존하여 각 템간의 시너지로 인해 흔히 템빨로 후반부에 캐리력이 주어지는 이 원딜은 초반엔 그저 타워철거반이라 불리며 굽실굽실해야했다
그 후 시즌6에 이르러서야 원딜들의 고충을 이해한 것인지 라이엇 측에서 원거리 딜러 대격변을 예고하며 각종 아이템 추가와 수많은 변경점을 선보이며 프리시즌이 열리게 되었다
우선은 소위 템빨에 가까운 원딜 입장에서 템빌드 선택폭이 많아진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또 한 이번 패치로 인해 많은 수혜를 받은 원딜이 분명 존재한다 그브라던가 그브라던가 그브라던가
하지만
진실은
라이엇을 믿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은 원딜의 시대가 다시 왔다며 기뻐할 원거리딜러 플레이어들아 속지마라 분명 지금 당장은 좋아보이고 쌔보이겠지만 분명 이번 패치로 많은 부분 칼질을 당한것이 분명 존재하고 이부분들을 스킬의 변경과 수많은 아이템들로 포장해 가려지고 있지만 프리시즌 말 무렵(이 쯤으로 예상해본다) 밸런스조정이라는 이름하에 곧 각 스킬들의 칼질이 들어가고 아이템 밸런스조정이라는 이름하에 이 모든것들의 거품들이 서서히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라이엇의 설계는 각본은 완성된다
가려졌던 기존의 너프되었던 챔피언 기본 능력치들과 어울러 대 원딜 오브 헬전드 시대가 도래할것이다
라이엇은 항상 그래왔다 어느한쪽을 너프하면서 다른한쪽을 버프시켜준다 그것도 고의적으로 아주 비약적으로 그 후 징징대는 글들이 넘쳐날 무렵이 되면 기존 너프와 동시에 보상으로 버프해 준 부분만을 칼로 도려내고 그 챔프에 대한 너프가 완성된다
이제 슬슬 시작될것이다 라이엇의 설계가 이제부터 시작될것이다 하나하나 밸런스조정하에 너프라는 칼질이
결국 그 끝에는 원딜들의 죽음이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이거 하나만은 기억하자!
라이엇에게 대격변이라는 것은 변화라 쓰고 너프라고 읽어야 한다는것을.
Oread
Ore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