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캬하하 헬퍼 의심 영상 봤고, 캬하하가 헬퍼라는 생각은 해.
근데 우리끼리 캬하하가 헬퍼니 아니니 이야기 해봐야 전혀 소용이 없다는거야.
네이버에서도 캬하하 드립치는 댓글 보는거 보면 이미 라이엇도 캬하하에 대한 이야기는 알고 있을테고, 헬퍼인지 아닌지는 라이엇이 판단할 문제지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거지.
근데도 이렇게 계속 논란이 되는건 라이엇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경우.'가 문제가 된다는거잖아. 프로가 봐도 캬하하는 헬퍼라고 할 정도면 이미 심적 증거는 완벽해. 빼박캔트야. 근데 결국 물적증거는 없다는거야. 라이엇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면 헬퍼를 캬하하는 그냥 헬퍼를 안쓴거야.
그럼 너희 생각은 이렇겠지. 누가봐도 캬하하 헬퍼 쓴건데 "뭔 ㄱㅅㅈ. ㅅㅍ 내가 정의다!" 이거겠지.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근데 법적으로도 죄가 확정되지 않은 이상 무죄추정의 원칙이 기본인거고, 물적 증거가 없으면 심적 증거는 심적 증거일 뿐이란거야. 공허한 외침일 뿐이란거지.
앞으로 캬하하가 방송에서 헬퍼를 쓰지 않는다면? 아니 방송뿐 아니라 모든 게임에서 헬퍼를 쓰지 않는다면? 뭘로 증명할래? 캬하하의 랭크를 보고 증명하겠다? 물론 헬퍼를 안쓰면 랭크가 떨어지겠지. 근데 이게 헬퍼를 안써서 랭크가 떨어졌다고 증명할 수 있는건 아니잖아?
만약 캬하하가 엄청나게 연습해서 결국 마스터 혹은 챌린저까지 가버리면? 헬퍼 안썼다고 인정할거야? 아니잖아. 결국 랭크로도 캬하하의 헬퍼를 입증할 수는 없다는거야.
그럼 너희는 결국 옛날 영상 꺼내들며 이야기 하겠지. 근데, 그에 대해서는 라이엇이 헬퍼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린다면? 결국에는 너희만 x되는거야. 명예훼손이니 뭐니를 떠나서 이번 사건은 제2의 타진요 사건이였고, 너희는 제 2의 타진요 멤버가 되는거야. 아, 물론 내 생각엔 그래도 캬하하는 헬퍼야. 그래서?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영화 '타짜' 봤을거야. 거기서 마지막에 아귀랑 고니가 손모가지 걸고 내기를 하지. 그리고 여기서 명대사 나오잖아.
아귀 : 준비 됐어? 까보까? 자 지금부터 확인 들어가겄습니다이. 따라란 따라란 따라란 딴 쿵작작 쿵작작 따라리라라리
사쿠라네. 사쿠라야?
아귀 : 내가 봤어. 이 씨발놈 밑장 빼는거 똑똑히 봤다니께
고니 :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마라. 이런거 안 배웠어? 뭐해. 니네 형님 손 안 찍고
여기서 우리 모두 알잖아. 고니가 밑장 뺀거. 근데? 날아간건 누구 손모가지? 결국 증거가 없으면 날아가는건 캬하하 손모가지가 아니라 너희 손모가지라는거야. 억울? 억울하겠지. 그래서? '억울하면 증거를 가져와.' 라고 하면 할 말 없잖아. 아무리 영상 들이밀어봤자. 라이엇이 이건 헬퍼 아니라고 하면 끝나는거고, 앞으로 캬하하가 헬퍼를 안쓰면 증명할 방법이 없다는거야.
결국 이 사건은 라이엇이 알아서 할 일인데 왜 인벤에서 캬하하나 캬하하 쉴드 치는 놈들 부모님 안부까지 여쭈며 자기 손모가지를 걸어서라도 정의 구현을 못해 안달이냐는 거지...
애당초 이 글 쓰면 뭐하겠냐...명예훼손 이야기 나왔을 때도, 몇몇 오지랖 넓은 사람들이 '캬하하 까는건 좋다. 근데 욕이나 이런거 써서 명예훼손 당하지만 않게끔 까라.'고 글 올린 사람들 전부 학력에 인생까지 들먹여지며 극딜 당하길래 내가 너무 맘이 아파서 "님 그냥 글 내리세요...소용 없어요." 해서 내리게 했는데 이 글도 엄청 극딜당하고 그냥 글 내리겠지.
그때 그 글 올린 사람이 한 말이 기억 난다. '어린 친구들이잖아요. 괜히 뭣도 모르고 글 쓰다가 인생 조지면 어떻게 해요.'
그냥 내 맘은 캬하하 까는건 좋은데 만약에 라이엇이 '캬하하가 헬퍼를 쓰지 않았다.'고 결론 낼 상황도 생각하면서 깠으면 좋겠다...그리고 그 후에는 드립으로는 남아도 논란은 되지 않았으면 싶고
첫번째모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