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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롤드컵 한국 세 팀 비교

냐하하1
댓글: 8 개
조회: 11652
추천: 14
2017-10-07 11:48:47

저는 분석가도 아니고 그저 롤을 오랫동안 즐겨온 일반 유저입니다

 

그냥 재미로 봐주셧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SKT T1

 

SKT는 언제나 최선의 플레이를 추구하는 팀입니다

 

다른 팀들은 조금 두리뭉술하게 훈련하는 부분들도 코치진들의 이론적인 주문하에

 

체계적으로 가장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것으로 보여지구요

 

SKT의 가장 큰 강점은 누가 뭐라고 해도 초중반 부터 꽉 잡는 미드주도권과

 

거기서 이어지는 스노우볼과 운영 시야싸움

 

그리고 싸울 땐 치고 빠지는게 말 그대로 일심동체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 주며

 

캐리라인이 한 플레이어에 국한된게 아닌 모든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는 포텐셜까지 뛰어납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하는쪽으로 플레이 스타일이 많이 바뀐 피넛 선수 또한

 

과거에는 리신정글로 말도 안되는 캐리력을 보여 줬었던걸 떠올려보면

 

모든 선수 개개인이 말도 안되는 캐리력과 잠재력을 가지고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수풀이 넓어서 언제든지 식스맨 활용이 가능하기에

 

지는 경기에서의 상대방의 정글동선을 체크 한 후에 다음경기에 교체투입하는 용병술도

 

활용하는 몇 안되는 팀 중 하나 입니다

 

또한 사용 가능한 챔피언폭도 전체적으로 상당히 넓으며

 

이를 활용해 밴픽단계에서 여러가지 전략들을 가장 성공적으로 시도하는 팀이기도 하죠

 

위의 전략적인 조합들 중 핵심은 보통 미드 챔피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조금 더 안정적인 승리를 위해 너무 한쪽 으로만 장점이 치우친 미드 챔피언은

 

예전 만큼은 픽을 안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롤드컵에서도 언제 어떠한 픽을 할지 모르는게 SKT 이기도 합니다

 

 

SKT의 플레이중 인상깊었던 장면은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꽤 예전경기인데

 

뱅선수의 바루스가 후반 한타에서 적에게 노출되있는 상황에

 

먼저 잘리게되는 경기가 있었습니다

 

만약 다른팀이었다면 바루스와 함께 다른 챔피언 한두명이 더 잘릴 수도 있는 , 오히려 그게 당연하게 보이는

 

그러한 한타 상황이었는데

 

나머지 4명의 선수가 개개인이 판단해서

 

(오더로 반응하는 그런속도로는 분명히 적에게 빨려 들어갈 수 있는 그런 상황의 한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깔끔하게 빠져서 살고 뱅선수가 살아날때까지 버틴후

 

이기는 그 경기가 개인적으로 정말 인상이 깊었습니다

 

한명만 더 잘렸어도 확정적으로 끝나는 경기였고

 

실제로 위와 비슷한 상황에서 추가로 빨려 들어가거나 한두명이 더 잘려서

 

그대로 게임을 지는 팀들이 꽤 많은 것 같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 경기 상황에 다른팀들을 데려놓았을때 그렇게 나머지 4명이 깔끔하게 살 수 있는 팀이 과연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SKT는 선수 개개인이 냉철한 판단을 할 수 있는 팀이라는 거겠죠

 

 

2.삼성

 

저는 아직도 작년 롤드컵 결승 1경기 당시 마지막 한타에서 크라운선수의 점멸 스펠 눈금상황에 페이커선수의

 

오리아나 궁극기를 빅토르가 못피한 그 장면이 눈에 선합니다

 

그 당시에 페이커가 크라운의 점멸여부를 확실하게 알고 있었는가 모르고 있었는가를 단언 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1~3초 내외의 차이로 점멸 쿨타임이 도는 상황이었고

 

그때 점멸 쿨타임이 돌았어서 빅토르가 오리아나의 궁극기를 피했더라면

 

작년의 롤드컵 우승은 삼성이 되었을 수 도 있었겠죠

 

 

삼성은 포지션 변경을 성공적으로 한 선수들이 많은 팀이기도 한데요

 

엠비션 선수가 미드 에서 정글로 포지션을 옮겼고

 

코어장전 선수는 원래는 원딜 유저 였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정글러가 미드의 고충을 알고있고 서포터가 원딜의 고충을 알고 있어서 인지

 

언제나 멘탈만큼은 그 어느 팀 보다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LCK 내에서 "가장 역전을 많이하는 팀" 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 롤드컵 결승에서도 1경기 장기전 후에 지고나서 2경기 에서 꽤 큰 킬스코어차이로 지고

 

3경기도 꽤 많이 기울게되는데 거기서 역전을 하고 4경기까지 이기며 5경기 까지 끌고갔었던 것으로

 

기억이나는데요

 

결국 5경기에서 진,올라프,탐켄치 라는 극단적인 조합을 뽑고

 

이득을 보지못해 지긴 했습니다만 3,4경기에서 역전의 임팩트는

 

롤드컵 결승이라고 하기에 충분했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

 

작년에는 미완성이었고 메타에 맞지않았던 삼성이 이번시즌에는 조금 더 완성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일단 작년에는 큐베에게 카밀이라는 무기가 없었습니다

 

스플릿챔피언이 선호되던 메타에도 딱 맞는 챔피언이 없던 큐베에게

 

정말 중요한 부분이죠 왜냐하면 스플릿운영 쪽으로 게임을 볼 수 있는 여지를 밴픽 단계에서

 

선택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재 정글메타는 세주아니와 그라가스를 선두로 탱커형 정글이 선호 되고있기에

 

게임내에 큰 흐름을 읽거나 운영적으로 이득 보는걸 선호하는

 

엠비션에게는 작년의 메타보다 더욱 플레이하기 편할 것으로 보여지구요

 

마지막으로 룰러는 분명히 작년에는 경험이 부족했습니다만

 

올 한해 착실히 경험을 쌓으며 크라운과 함께 팀내 캐리의 주축을 담당하게 되었죠

 

 

삼성이 SKT와 다른점은 SKT가 일심동체로 일사분란 하다면

 

삼성은 조금더 느긋하고 천천히 가는 느낌입니다만

 

큰 흐름은 놓치지 않으며 큰 그림을 보는 느낌입니다

 

초중반의 게임 주도권을 쥐고있는 정글러 엠비션 선수가 그렇게 경기를 풀어가는걸 선호하기에

 

그런 것 이기도 하겠죠

 

실제로 SKT가 미드에 맞춰서 정글러가 동선을 짜고 움직인다면

 

삼성은 초중반에 팀 전체가 정글에 맞춰서 움직이는 것으로 봐도 무방 할 것 같습니다

 

 

분명히 이부분은 단점으로 작용 할 수도

 

장점으로 작용 될 수도 있는 부분 입니다만

 

지금의 삼성에게는 잘 융화 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3.롱쥬

 

프릴라와 함께하는 슈퍼신인 3인방 이라는 타이틀 이었던 롱쥬가

 

어느새 스프링과 서머를 거치며 팬들에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고하게 보여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절정은 이번 서머 결승전에서 SKT 를 이겼던 경기 들 이겠죠

 

위에 제가 SKT를 냉철 , 삼성을 끈기(인내) 라고 표현했다면

 

롱쥬는 기세 혹은 파도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클템형님의 표현을 빌려서 정말 매서운 팀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만의 뇌피셜일지도 모르겠지만 이팀의 큰 장점은

 

신인선수들이 너무 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한다는 점 입니다 (특히 커즈,칸 선수)

 

LOL은 바둑이 아니고 찰나의 판단과 찰나의 피지컬에 많은 부분이 결정나는 게임 입니다

 

자칫 너무 많은 상황을 생각하다가 플레이를 그르칠 수 도 있다는거죠

 

 

이번 서머 결승에서 SKT를 잡은것 도 그러한 부분 에서 SKT를 카운터 친 점이 있지도 않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경우의 수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플레이에 임할 수야 있다면 그것이 바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 겠지만요

 

실제로 롱쥬의 경기들을 살펴보면 기세는 그 어느 팀 보다 강하지만

 

간혹 미세한 잔실수 들이 꽤 있는 편이긴 합니다

 

(제가 말한 실수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면 생길 수 밖에 없는 반작용적인 리스크에 의한 실수들 입니다)

 

하지만 그걸 커버 하고도 남을 만큼 기세와 피지컬에서 오는 자신감 같은 부분에서 큰 힘을 가지고 있는 팀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롱쥬가 기세만 가지고 게임하는 팀은 아닌게

 

LCK내 미드라이너 중 최고의 KDA를 보유중인 BDD선수는 당연히 일반인이 범접하지 못할만큼 많은 수 읽기와

 

끊임없는 정글러의 위치체크를 하고있을게 분명하며

 

프레이는 이미 원딜 중 뇌지컬은 세손가락 안에 안들면 본인이 서러워 할 정도로 인증된 원딜이죠

 

또한 "LCK 내 서포터들 중 밴픽단계에 마지막픽을 서포터에게 줬을때

 

가장 잘 활용 할 수 있는 서포터가 누구냐?" 라고 누군가 저에게 묻는다면

 

저는 주저함 없이 고릴라 라고 답할 것 입니다

 

그만큼 고릴라 선수의 게임에 대한 이해도는 엄청나죠

 

 

공격적인 스플릿 챔피언을 선호하는 칸선수와 공격적인 정글을 선호하는 커즈선수

 

그리고 안죽으면서 든든하게 라인클리어하며 로밍형 챔피언을 선호하는 비디디선수

 

명품 프릴라 조합

 

이렇게 5명이 조합되고 보니 현재메타에도 잘 어우러지며

 

지금의 강팀이 되었습니다

 

 

 

요약

 

1. 세팀을 단어로 표현하면 SKT가 냉철 혹은 완벽(을 추구하는),삼성은 인내 혹은 끈기,롱쥬는 기세 혹은 파도

 

  로 표현 할 수 있겠네요

 

2. SKT가 미드 중심으로 플레이와 운영을 한다면

 

삼성은 전체적으로 정글에 맞춰서 플레이하며 캐리 라인 성장 후 중후반을 도모하고

 

롱쥬는 칸,커즈를 비디디가 지원하고 게임을 유리하게 이끄는

 

  느낌으로 보여지네요

 

 

물론 게임마다 상황은 언제나 다르며 제가 주관적으로 느낀 내용들 입니다

 

댓글로 많은 다른 의견 달아주세요 ~

 

 

 

Lv0 냐하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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