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매니아 칼럼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칼럼] [스압주의] 선픽룰, 그것은 필요하다.

Allive
댓글: 43 개
조회: 1450
추천: 3
2013-07-17 16:35:07

 선픽룰 : 1년 전 eu스타일 논란의 연장선

 

 

 <목차>

 

서론 : 선픽룰, 어디에서 나온 것인가

 

선픽룰, 그 배후엔 eu스타일이 있다

 

1년 전 당시 'eu스타일 논란'의 배경

 

논란의 핵심!! eu스타일

 

eu스타일에 대한 개념 정리

 

떼려야 뗄 수 없는 선픽룰과 eu스타일

 

결론 : 선픽룰, 그것은 도의적인 문제

 

eu스타일, 서로를 모르는 5명을 한데 묶어주는 사회적 약속

 

 

 

 

 

■ 서론 : 선픽룰, 어디에서 나온 것인가

 

 최근 선픽룰에 대한 불만을 가진 유저들이 부쩍 는 것 같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는데 선픽이라는 명분 때문에 포지션을 빼앗기는 것이 기분이 나빠서일 것이다. 필자도 많이 공감을 하는 바이다. 나 역시 처음에는 그래왔었으니까...

 

 필자에겐 여동생이 한 명 있는데 친구 때문에 롤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동생이 lol을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묻자, 나는 일말의 생각도 없이 바로 'cs를 많이 먹으면 된다.'라고 했다. 그런데 동생이 처음 시작한 챔피언은 바로 카직스... 카직스는 필자도 어려워 하는 챔피언이었는데 동생은 그럭저럭 꿀을 빨고 있었다. 문제는 어느 정도 실력이 올라오자 하는 말이 cs를 먹으려고 하면 같이 라인에 서는 다른 유저가 자기 cs를 뺏아 먹는다는 것이다. 상황을 지켜보니 동생은 아직 AI전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고 아무 생각없이 갔었던 탑라인에 습관처럼 탑을 가곤 했었는데 탑에 2명이 오게 되니까 cs를 먹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필자는 동생에게 그럼 미드를 가라, 라고 말했다. AI가 탑-미드-바텀에 2-1-2포지션을 쓰기 때문에 초보유저들도 여기에 맞춰서 당연히 2-1-2 포지션을 썼고 그러다보니 미드는 당연히 솔로라인으로 남게 되었던 것. 그래서 필자가 동생에게 미드를 가라고 했었다. 여담이지만 결국 동생은 미드에 혹독함을 견디지 못해 가렌을 구입하여 탑으로 복귀를 하게 되었다.

 

 만약 내 동생이 노멀게임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현재 가렌의 쉬우면서도 강력한 매력에 빠진 동생이 노멀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면 분명 이 논란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왜냐? 동생은 현재 할줄 아는 챔피언이 가렌뿐 이었고 가렌은 탑에 가야하는 챔피언인데 만약 누군가가 선픽으로 탑 챔피언을 선점한다면? 동생은 AI전에서 했던 기억 때문에 탑에는 2명이 가는 것이라 생각하고 역시 가렌을 선택해 탑을 갈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먼저 선픽을 한 탑라이너는 내 동생에게 자기가 선픽인데 왜 탑에 따라오냐, 라고 화를 낼 것이고 이렇게 수십판을 분쟁에 휩싸이게 되면 필자의 동생도 아마 선픽룰에 불만을 갖게 될 것이다.

 

 

 

■ 선픽룰, 그 배후엔 eu스타일이 있다.

 

 

 그렇다면 왜 탑라인에는 1명만 가야하는 것일까? 그리고 왜 미드라인도 1명만 가야하며 봇라인에는 2명이 가는 것일까? 왜 정글러라는 포지션이 필요한 것일까? 또 왜 정글러는 1명만 가는 것일까? 이렇게 포지션 별로 사람 수가 정해져 있는 환경이라면 당연히 내가 가고 싶은 라인을 누군가가 먼저 선택했다는 이유로 빼앗겼을 때 기분이 상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지랄 같은 기분에 키보드 난타를 하다보면 eu스타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위에 들었던 의문들은 결국 '왜 eu스타일을 꼭 따라야만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으로 일맥상통하게 된다.

 

 결국 현재의 선픽룰에 대한 논란은 eu스타일에 대한 논란과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 1년 전, 그 당시 'eu스타일 논란'의 배경

 

 이 논란은 이미 1년 전에도 있었다. 당시 가장 인기가 있던 라인은 바로 탑과 정글. EDG와 MIG, 그리고 Team OP(이하 팀오피)가 롤판을 좌지우지 하던 당시에 국내 최강 탑솔러 자리를 두고 EDG의 현신 '나진'의 '막눈'과 MIG의 현신 '아주부 블레이즈'에 '래퍼드' 그리고 팀오피의 현신 '제닉스 스톰'에 '라일락'이 거론이 되고 있었다. (해당 선수의 소속 팀은 당시 롤챔스 2012 스프링시즌을 기준으로 씀) 그리고 국내 최강 정글러자리에는 '나진'에 '모쿠자', '아주부 프로스트'에 '클라우드 템플러(이하 클템)', '제닉스 스톰'에 '놀자'가 거론되고 있다.

 

 당연히 당시에 탑과 정글러는 캐릭터성이 강한 이 6명의 프로선수에 의해서 가장 인기가 있는 포지션이었다. 해외에서도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막눈, 카오스 시절부터 유명했던 래퍼드, 오직 ip로만 올챔프 올룬을 맞춘 라일락. 정글몹이 아닌 갱킹으로 성장을 하는 육식정글러의 아버지 모쿠자, 정글몹과 커버를 이용한 정석적인 플레이와 팀의 오더를 맡고 있는 클템, 어떠한 정글러든 육식으로 크는 모쿠자와는 달리 챔프의 폭과 밸런스를 고루 갖춘 놀자. 게다가 EDG, MIG, TeamOP 시절부터 계속 되어온 3팀에 가위바위보 같은 먹이사슬까지. 팬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던 시절이었다.

 

 이렇게 사람들은 lol을 게임이 아닌 그 이상의 것, e스포츠라는 것으로 인식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방송경기와 선수들의 개인 방송을 통해 lol을 많이 접하게 된다. 그렇게 알게 된 것이 바로 eu스타일.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은 eu스타일 때문에 불만을 갖게 된다. 나는 방송 따위에는 관심이 없고 그냥 게임을 즐길 뿐인데 왜 방송에서 따르는 메타에 맞춰야 하는 것인가, 라는 불만부터 시작.

 

 방송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eu스타일 때문에 챔프 선택의 제한을 갖게 되는 것이 싫었을 것이다. 그리고 설령 방송을 즐겨보는 유저들 조차도 eu스타일 때문에 방송경기에서의 한타나 운영양상이 획일화 될 수 있을 것 같은 우려가 있었을 것이다. 그때 롤인벤 뿐 아니라 lol관련 커뮤니티 공간에서 등장했던 것이 바로 'eu스타일에 대한 논란'이었다. 이 논란은 과연 eu스타일이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왜 따라야 하는지 이유가 무엇인가, 로 정리할 수 있었다. 그 당시에 사람들은 왜 eu스타일이 필요한가, 에 대한 의문만 가지고 있었지 eu스타일이 왜 좋은가, 에는 관심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때의 모습이 바로 지금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eu스타일이 좋은가, 과연 eu스타일이 뭐길래?! 하는 의문을 해소해보자.

 

 

■ 논란의 핵심!! eu스타일

 

 eu스타일이란 말그대로 유럽스타일을 말한다. 이것을 알기 위해선 먼저 시즌2 시절이었던 롤챔스 2012보다 그 이전 시점으로 넘어가야 한다. 바로 시즌1. lol이 시즌1이라는 이름으로 랭크시스템이 도입되기 시작한 2011년에는 우리나라 서버(이하 국섭)가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필자가 알기론 그 당시에는 아시아에는 서버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북미섭과 유럽섭만이 존재하던 시절에 이미 위에서 언급한 선수들과 팀은 북미섭을 중심으로 활동을 하고 있었고 당시에는 프로팀의 개념이 아닌 아마추어팀의 개념으로 각종 대회가 열리곤 했었다. 거기에서 부터 빛을 발하던 우리나라 선수들. 그런 그들이 주로 활동하는 곳은 바로 북미섭이었는데 이런 대회들의 양상은 결국 북미vs유럽의 형태를 띄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유럽섭에서 활동하던 팀인 '프나틱'이란 팀에서 갖춘 포지션이 바로 1탑, 1미드, 1정글, 봇듀오의 형태였다. 이 포지션으로 프나틱은 유럽 내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기 시작한다. 이 메타의 우월함을 먼저 깨달은 유럽팀들은 서서히 이 포지션을 따라서 맞대응을 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유럽 전역에서 흑사병 처럼 번진 이 메타는 다른 메타들를 완전히 종식시켜버렸다. 결국 국제대회 규모에서도 이 메타를 사용한 유럽팀들이 북미팀을 바르기 시작하면서 북미에서는 자신들이 lol의 종주국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에 밀리기 시작하게 되자 결국 eu스타일이라는 이름으로 이 메타를 흡수. 이후에 대회에서는 이 메타, 즉 eu스타일이 완전히 정립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즌2에 들어서면서 eu스타일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게 되었고 이것은 국섭 뿐만이 아니라 세계 공통적인 논란이 되고 말았다. 그 중 M5라는 러시아 팀에서 eu스타일을 깨려는 시도를 많이 했었고 실제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었다. 그러나 사실 면밀이 분석해 보면 M5의 메타 역시 eu스타일에서 온 1-1-1-2의 형태에서 챔피언만 다소 바뀌는 형식으로 결국 eu스타일을 완전히 벗어났다고는 보기 힘들었다. 또한 M5에서는 eu스타일을 극복하고자 하는 시도를 하기만 했지 딱히 어떤 메타를 정립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하질 못했다. 왜냐하면 이미 lol이 탄생된 이후로 수 년에 걸쳐 시도된 많은 메타들을 이기고 만들어진 최고의 메타가 바로 eu라는 것을 자신들이 똑똑히 지켜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살짝 변경된 챔프의 선택만으로 메타에 변화를 주는 시도에 국한되었던 것이다. 사실 많은 시도를 했었지만 빛을 본 메타는 거의 없었다.

 

 대표적인 메타가 바로 더블메이지. 탑라인에 딜탱이 가는 것이 아닌 미드라인처럼 ap계열의 챔프가 가는 것이다. 이것이 그나마 eu스타일의 대항마로 떠올랐으며 2012년 후반을 장악, 2013년에는 더블메이지가 아닌 ad누커의 발견으로 역시 더블메이지의 형태를 살짝 변화시킨 형태로도 발전되어 왔다. 하지만 그 모든 메타에는 eu스타일에서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포지션' 바로 1-1-1-2의 형태가 그대로 전승되고 있었으니 결국에는 이것들 역시 새로운 메타라고 보기 어렵고 그저 eu스타일의 연장선이라고 밖에 평가를 하질 못하겠다.

 

 eu스타일은 이렇게 lol에 생각보다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국섭에서 eu스타일을 한번 파괴해 볼래, 라고 하는 몇몇 유저들의 시도는 이미 수 년 전부터 해 왔었고 그러한 시도들을 무참히 묵살했던 것이 바로 eu스타일이었다. 고작 lol을 3~4달 해보고, 혹은 반년, 1년 해보고 시도한다고 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다. 시도를 하기 위해선 진짜 팀웍이 잘 맞는 사람 5명이 모여서 꾸준히 연습을 해 보고 그것을 대중에게 결과로서 입증을 해야만 eu스타일을 파괴했다고 볼 수 있다. 즉, 되도 않는 사람 한 두명이 노멀게임에서 선픽룰에 대한 불만을 갖으며 eu파괴라고 시도해 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다.

 

 eu스타일이 좋은 이유는 바로 그것이다. 모든 것을 밟고 올라온 최후의 메타인 셈이다. 그렇다면 eu스타일이란 것이 과연 정확하게 무엇일까.

 

 

 

■ eu스타일에 대한 개념 정립

 

 eu스타일은 탑에 딜탱이나 탱커를 위치시키고 미드라인에 누커를 위치시키며 봇에 원딜과 서포터를 위치시킨다. 그리고 남은 1명은 라인이 아닌 정글몹을 사냥하면서 성장을 하는 것. 최고의 효율을 내기 위해서는 바로 모든 라인이 1명씩만 가는 것이 옳은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정글에서 성장해야하는 유저가 2명이 되며 이 2명은 한정되어 있는 정글몹 때문에 성장이 느려지게 된다. 결국 이 2명의 정글러는 라인습격(이하 갱킹)을 통해 성장을 해야하는데 이미 솔로라인에서 우걱우걱 cs를 먹은 라이너를 성장을 거의 하지 못한 정글러 2명이서 잡긴 힘들었다. 게다가 극초반, 정글러가 버프몹을 잡고 라이너보다 먼저 2렙이 되었다고 한들 정글몬스터의 강력한 공격으로 이미 hp가 거덜난 정글러가 갱킹을 한다는 것은 오히려 라이너에게 300원을 가져다 바치는 노릇. 피를 회복하기 위해서 집을 가야 했고 집에 갔다와서 갱킹을 하려 봤을 때는 이미 라이너는 4렙이 되고 난 뒤였다. 

 

 그래서 정글에는 반드시 1명을 가게 만들었으며 그렇게 하고 남게 되는 1명의 포지션은 봇라인을 가서 상대적으로 초반에 약한 원거리 평타 딜러의 성장을 돕게 했다. 이 포지션이 바로 지금의 서포터 포지션인 것이다. 서포터는 탱, ap딜러, ad딜러를 각각 세 라인에 위치를 시켰을 때 상대적으로 정글러의 갱키에 취약한 ad원거리 딜러를 보호하기 위하여 정글러의 예상 경로에 자신의 돈을 희생하여 와드를 하고 가능하면 적 라이너와의 딜교환에서 아군이 우위에 설 수 있더록 스킬지원을 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정도면 정글과 서폿의 존재 이유가 설명 되었다고 생각이 되고... 다음은 왜 탑에는 탱커가, 미드에는 ap딜러가, 바텀에는 ad딜러가 가는지를 알아보자.

 

 탑라인은 초중반 싸움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드래곤 지역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 따라서 한쪽 정글러가 탑에 갱킹을 갈 경우 드래곤 지역 전투가 4:3의 양상이 나오게 된다. 당연히 4가 유리하게 되고 전투를 승리하게 되면 드래곤이 전리품으로 들어오게 되므로 그 이익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이러한 초중반 싸움에서 승리를 가져다 주기 쉬운 챔프는 바로 ap딜러이다. 그 중에서도 ap누커가 여기에 해당이 된다. 누커란, '뉴클리어'라는 '핵'의 데미지를 주는 사람이란 뜻으로 스킬을 모두 쏟아부었을 때 어마어마한 딜이 나오는 포지션을 말한다. 누커는 초중반 템이 허접하고 피통이 크지 않을 때 가장 위협적인 존재이다. 그래서 누커는 미드에 위치하게 되어 빠르게 6렙을 찍고 다른 라인에 로밍을 가서 아군 라이너의 성장을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미드라이너가 6렙이 되서 궁극기가 나오는 시점에 드래곤 전투는 누커가 얼마나 딜을 잘 넣느냐, 이후 잘 살아남아서 딜사이클을 한번 더 돌릴 수 있느냐, 에 여부에 달렸다. 이런 누커의 약점은 바로 약한 체력이 있는데 갱킹을 당하더라도 타워까지 당도할 수 잇는 시간이 비교적 짧은 미드라인에 가장 잘 어울린다. 생존에 취약한 만큼 타워에 빨리 가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탱커는 템세팅이 체력과 방어계열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생존력이 뛰어나다. 그래서 아군 포탑과 적 포탑의 거리가 먼 탑라인이나 봇라인에 서서 성장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게다가 부쉬가 라인에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딜을 맞으면서도 전략전인 도주와 역공이 가능하다. 이것은 정글러의 갱킹과 상대라이너의 갱킹에서도 딜을 맞으면서 굳건히 버텨 타워까지 살아 갈 수 있는 탱커에게 잘 어울리는 환경이다.

 

 그럼 왜 탱커는 봇이 아닌 탑에 가는 것인가? 이것은 원딜러가 봇에 가야하는 이유와 같다. 원딜러가 봇에 가는 이유... 위에서 서폿이 원딜을 보호해주는 이유를 원딜이 초반에 딜이 약하다는 것을 언급, 갱킹에서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원딜과 서폿은 함께 위치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쪽에 비해 유리하게 되고 둘은 이렇게 한 지붕 두 가족이 되어 듀오를 형성. 그리고 이들이 봇에 가는 이유는 바로 초중반 정글러가 탑 갱킹을 갔을 때 드래곤 싸움에서의 수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이다. 또한 드래곤을 사냥할 때 딜사이클을 돌리고 난 뒤 허접한 공격력과 공격속도로 딜링을 하는 누커보단 꾸준히 안정적으로 강한 평타를 넣는 원딜러가 드래곤에 가까이 위치해 누커의 딜에 공백을 매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원딜은 봇에 가게 되는 것이다.

 

 결국 드래곤 사냥or한타를 위해서 안정적인 딜을 해주는 원딜과 그러한 원딜을 보호해 줄 서포터, 그리고 적들의 방해를 물리칠 수 있는 누커가 각각 봇과 미드를 가게 되므로 탱커는 자연스럽게 탑에 위치하게 된다.

 

 eu스타일에는 각각의 챔프의 성향에 따라 어느 라인이 잘 어울리는가를 분석했다는 배경이 깔려 있다. 그래서 다른 어떠한 메타보다 강력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정도면 eu스타일이 왜 중요한가, 왜 좋은가, 에 대한 설명이 충분했다고 본다.

 

 

■ 떼려야 뗄 수 없는 선픽룰과 eu스타일

 

 그런데 지금 가장 논란의 중심이 되는 것은 다름 아닌 선픽룰!! 선픽룰을 왜 따라야 하는가에 대한 불만이 사람들에게 많이 심어져 있는 듯 하다. 여기에 밑도 끝도 없이 'eu스타일을 따르기 위해서이다, 왜냐, eu스타일이 짱 쎄니까...' 라는 식의 답변은 잘못 되어 있다. 하지만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게임에서 강력한 메타를 따르려 하는 것이 무엇이 잘 못 되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이기기 위해서 eu스타일을 따르고자 하고 그래서 eu스타일의 장점이자 동시에 고질적인 문제인 포지션별 챔프 수 제한에 의해 암묵적으로 선픽룰을 행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선픽룰은 eu스타일을 유지해서 전투에 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의한 암묵적인 약속인 셈이다, 아무도 그것을 강요하지 않은... 마치 노약자 석을 노약자에게 양보하지 않아도 되지만 양보를 하는 것과 같은... crime이 아닌 sin에 문제... 법률이 아닌 도의에 문제...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닌 그냥 하나의 사회적 약속과도 같은 존재라는 말이다.

 

 여기서 이기기 위해서 강력한 메타를 고르는 것이 잘못되지 않았다, 라는 것에 공감 못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문제는 선픽룰이 적용되는 노멀게임에서 모든 사람들이 다 '이기기 위해서'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누군가는 노멀게임을 목숨걸며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누군가는 그 목숨 걸려면 랭크에 걸지 노멀따위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단순히 노멀에서는 챔프 연습을 하기 위해 하는 사람이 있거나 혹은 게임 따위를 하는데에 뭘 이것저것 룰같은 걸 정하고 거기에 따라야 하는 거냐, 하고 반항적인 사람도 있기에 선픽논란이 일어난 것이 아닌가 싶다.

 

 결국 선픽룰에 논란은 노멀게임에서도 철저하게 승부를 걸고 하자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인식의 차이로 정리할 수 있다. 필자는 두 사람의 취향 차이에서 오는 서로간의 견해를 모두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필자가 말하길 기왕이면 선픽룰을 따라서 eu스타일을 지켰으면 하는 바이다.

 

 

■ 결론 : 선픽룰, 그것은 도의적인 문제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지고나서 기분 좋은 사람은 없다. 이기든 지든 상관없는 사람은 있어도 "아싸!! 이번 판도 또 졌어!!" 라고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결국 이기든 지든 간에 이기면 기분 좋은 것이 당연한 것이다. 여기서 당신을 상대하는 상대팀은 분명 선픽룰을 따라 eu스타일을 지키고 당신을 상대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그것을 무시한 채 하고 싶은대로 하면 당신의 편은 게임에서 질 확률이 더 높아지게 된다. 당신은 비록 이기든 지든 상관이 없으므로 기분이 나쁘진 않겠지만 당신의 이기적인 생각에 의해서 패배를 하게 된 다른 4명의 기분을 당신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그냥 게임 한판하고 안 만날 사람이니까 나는 모르겠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도의적으로 괜찮은 인간인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봤으면 한다.

 

 

■ eu스타일, 서로를 모르는 5명을 한데 묶어 주는 사회적 약속

 

 1년전이 생각난다. eu스타일 논란을 종식시킨 누군가의 글에서 그 사람은 eu스타일의 필요성을 이렇게 말했다.

 

 eu스타일은 대화가 아닌 채팅으로만 의사소통이 가능한 게임이란 환경 속에서 서로를 전혀 모르는 사람 5명에게 자동으로 팀플이란 것이 나오게 하는 강력한 메타이다.

 

 지금은 eu스타일이 강력하다는 것을 모르고 있던 옛날과 다르다. 이제는 eu스타일을 따라야 한다. 따라야 하는 이유를 아직도 모른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그 사람은 지독히 글을 읽기 싫어하는 사람이거나 이 글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일 것이다.

 

 선픽을 빼앗겼다고 기분 나빠하지 말고 rp충전할 돈을 모아 컴퓨터를 바꾸든가, 닷지를 해서 5분동안 영어단어를 암기, 시험을 잘 봐서 부모님께 컴 좀 바꿔달라고 하든가.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안 될까, 필자는 생각한다.

 

 

Lv52 Allive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LoL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