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임을 하다보면 재미있는 현상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시즌3에 선호하는 픽과 시즌2에 선호하는 픽이 크게 달라졌다는 것이죠.
시즌3에 와서 가장 인기있는 라인이라 하면 미드와 정글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픽 싸움을 보면, 미드와 정글을 누가 하느냐를 가지고 많이 싸우는 것을 느낍니다.
시즌2에서 원딜을 가지고 매번 싸우던걸 생각해보면, 큰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실제로도, 대부분 미드와 정글러의 캐리가 많아진걸 느끼는데요,
이로 인해 사람들이 두가지 포지션을 선호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면, 과연 왜 원딜은 시즌2 최고 선호포지션에서 이렇게 밀려났을까요?
저는 템 벨런스 때문에 원딜의 모든 벨런스가 다 무너진 것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체력템이 효율이 좋아졌으며, 반면 ad 딜템이 엄청난 가격상승을 갖게되었습니다.
시즌2에 비해 15~20% 가량 비싸진 ad딜템은 원딜이 딜러로써 활동하기 어렵도록 만듭니다.
결국, 요즘에 선호받는 원딜은 템이 갖춰져야 강한 원딜이 아니라,
원래부터 성능에 강력한 체력비례 데미지가 들어가 딜로 상대를 압살하거나(ex : 베인, 코그모, 바루스),
엄청난 유틸성을 기반으로 한타 운영능력을 가지고 있는(ex : 블루이즈, 트위치) 경우가 아닌 이상에야, 거의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이외의 원딜은, 솔직히 말해서 거의 원딜로서의 역할을 다하기도 힘듭니다.
물론 원딜이 슈퍼캐리하는 게임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 비율이 지나치게 낮다는 것입니다.
게임에서 딜량을 보면, 무난하게 초반에 잘큰 미드라이너 딜량이 후반까지 원딜을 압도합니다. (코그모나 베인 같은 원딜 제외).
솔까말 이쯤되면 서포터씩이나 붙어서 원딜을 키울이유가 뭐가있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어차피 EU스타일에서 어차피 원딜이 살아남아있긴 한 상황이라곤 하지만,
딜이 엄청강한 (그것도 단지 체력비례 데미지가 있는) 원딜빼곤 다 죽는 이 시점에서 이건 뭔가 벨런싱이 잘못되어있다고밖에 생각이 안됩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예시 게임입니다.
챌린저에 속한 유져고, 해당 유져의 최근 20게임 중에 가장 오래 걸린 게임입니다.
(즉, 그만큼 원딜 후반캐리에 가까워진 상황이라 예상합니다.)

챌린저들 보통 게임 플레이타임이 30분 내외인 것으로 볼때 상당히 긴 게임에 속하는데요...
원딜들 딜량이 미드라이너, 정글러보다 떨어지며, 심지어 탑라이너와 유사한 경우도 있습니다.
과연 이게 딜러로써 역할을 다 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EU스타일에서 메인딜러는, 분명 원딜입니다.
해외에서는 원딜이라는 이름보다 AD Carry 라는 이름을 더 많이 쓸 정도로, 후반캐리를 담당하는 역할이 원딜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즌3에서 잘못된 템 벨런싱으로 인해, 원딜들의 벨런스에 지나친 변경이 있었습니다.
이는 어느정도 수정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