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제출은 D-7, 아시안게임은 8월 초중순이다. 패치 버전에 따라 메타가 결정되는 대회라는 특성상 8월 대회 진행의 버전과 그 때의 메타를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폼을 우선적으로 적용하여 선수를 선발하는것은 큰 무리가 있다.
선수선발을 8월 대회 직전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3달 후 메타에 꼭 맞는 적합한 선수를 선발할 수는 없다. 선수선발 후 그 선수가 8월에 폼이 안좋은 것은 결과론적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메타라도 평균적으로 일정한 실력을 보여주는 선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선발 할 수밖에 없고 1년이라는 긴 시즌중에 계속해서 메타가 변하는데 꾸준하게 일정하게 좋은 실력을 보여줬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성적이라고 보고 곧 커리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현재 폼보다는 최근 커리어를 더 중요하게 고려해야된다고 생각한다.
미드 논란 Faker vs Bdd
다른라인은 큰 논란거리가 안되고 있는거 같은데 미드논란이 나오는 이유는 역시 Faker라는 존재 때문이라 생각한다. 한체미의 현재와 미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두명의 선수 모두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현재폼을 봐도 Bdd가 더 준수한 스프링 시즌을 보냈고 LCK 2회 연속 우승이라는 커리어를 쌓은 Bdd가 아시안게임에 뽑힌다고 해서 이견을 달 생각도 없고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인정하는 선수이다.
하지만, 한낱 게임이라고 여겨지던 걸 E-Sports라는 문화로 업그레이드 시켰고 여기서 공식적인 스포츠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지금이며 그 첫걸음이 아시안게임 시범경기 채택이다. 첫 인상이 중요하듯 첫번째 대회라는 그 이미지와 영향력은 엄청나며 임요환이라는 엄청난 대 선수가 문화로 업그레이드 시켰듯이 현재 우리나라에는 역체롤, 전설, 롤 그자체라는 Faker가 존재하고 그가 출전한다는 자체만으로 화제성과 그 임팩트는 더 커진다고 생각한다. 이런 이미지, 화제성만으로 선수선발을 하는 것이 맞느냐??라는 질문에 이런 화제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유일무이하게 Faker 뿐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고 페까들도 인정할 거라고 생각한다. 또, 실력적인 부분에서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느냐?? 라는 문제에서 역대커리어를 고려하는게 아니라 작년커리어만 봐도 2회우승, 2회준우승이라는 커리어를 쌓았고 당장 스프링시즌 4위는 'Faker'라는 이름값과 이때까지 보여줬던 퍼포먼스에 비하면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지만 선발되면 팀을 망치고 미드가 구멍라인이 될꺼다 이정도의 실력이 아니라는것은 다들 알아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Faker는 자기 동기부여와 승부욕, 자존심이 강한 선수로 스스로도 최저의 폼이라고 인터뷰에서 인정했고, 그렇기 때문에 8월까지 폼이 좋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폼이 안좋았던 상황에서도 다시 부활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며 스스로를 증명한 선수이다. 그렇기 때문에 Faker 쪽이 더 선발될 가능성과 명분이 더 있고, 더 맞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둘중 누가가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가대표를 응원할 것이다. 둘 다 좋다. 둘.다.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