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글은 상당히 주관적이며 정답 같은게 아닌 제 생각을 적은 것입니다.
제목: 지배쪽에 정복자라는 특성이 새로 생겼는데 과연 쓸만할까?
저는 정복자 특성을 보자마자 세 챔피언이 떠올랐습니다.
워윅, 볼베, 트런들
왜냐하면 얘네들은 스킬 매커니즘상 정밀+결의 혹은 결의+정밀가 상당히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칼바람에서 핫한 지배(수확)을 찍게되면 정밀와 결의중 하나를 포기해야 합니다.
왜 얘네가 정밀, 결의가 잘 어울리냐면
기본적으로 탱커 혹은 딜탱 이기때문에 결의(뼈방패)가 있고없고 차이가 큽니다. 뼈방패가 너프가 됬다고는 하나
후진입이 아닌 선봉장 역할을 해야하는 세 챔피언에게 꿀특성입니다.
그리고 올방템 혹은 많아야 딜템을 1,2개만 가는 챔피언들이라 정밀(승전보) 효율이 좋습니다.
안그래도 칼바람 꿀특성이라 딜러들도 많이 가는 특성인데 체력 비례 회복이라 탱커에게 효율이 더 좋죠.
그리고 세 챔피언 모두 회복 스킬이 있어서 결의(소생)도 꿀입니다. 승전보에도 적용이 되며 아군 힐러가 있으면
더없이 좋은 특성입니다.
글로만 적으면 지겨울수 있으니 사진을 보면서 말해보겠습니다.

우리편이 모두 딜 기대치가 높은 챔피언들 이었기때문에 저는 올탱으로 갔습니다.

정복자 특성으로 인한 고정피해량 입니다. 분명 수확이랑 비교해서 턱없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껍니다.
맞습니다. 칼바람 op인 수확에 비해 데미지적으론 약합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정복자 특성이 챔피언에게 입히는 피해의 20%를 고정피해로 입혀주는건데 올 방템을 가서 저정도면 꽤 높은편입니다.
공템을 섞어줬으면 더 높았겠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승전보+뼈방패+소생을 다 찍을수 있어서 아래 사진들을 보시면
수확이랑은 또 다른 장점이 보이실껍니다.

그래프만 보면 엄청 죽어줬을것 같지만 맞을꺼 다 맞아주면서 7데스 입니다.
제가 처맞는만큼 우리 딜러들이 덜맞으니 이득입니다.

아이템에 의한 피해 감소이긴 하지만 뼈방패는 역시 근접챔프에게 꿀입니다.

승전보+소생+회복스킬+아군힐러+정령의형상
너프된 워모그를 안가도 미친 유지력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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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칼바람에서 수확은 여전히 진리이며
새로생긴 정복자 특성은 일부 근첩챔프에 한하여 쓸만하다.
꼭 딜 측면만 보는게 아니라 지배쪽 트리를 타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