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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철거메타와 SKT K의 상관관계

란지에
댓글: 25 개
조회: 11262
추천: 18
2014-04-10 23:30:42


 SKT K라고 하면 불과 한달 전만해도 과연 도대체 저팀을 누가 꺽을수 있을가 의문이 들던 최강팀이었습니다. 

 그러나 요근래 그 아성이 힘차게 무너져 내리고 있지요. 조작설등 몇가지 음모설을 제외하면. 특히나 오늘경기에서 KTA에게 한번더 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일시적인 컨디션 난조나 음모설 때문이 아닌 - SKT K의 경기력 자체가 예전과는 조금 다르다 라는 생각이 정설로 받아드려지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SKT의 아성을 무너뜨리게 한 요인일까요.  다른 선수들의 기량향상? SKT에 대한 다른팀의 연구? 멤버교체로 인한 팀워크? 

 물론 그 모든 것들이 원인이 될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저는 현재 메타에 대해서 지적하고 싶습니다. 

 에스케이 전성기 시절 에스케이가 게임을 이기는 방식을 보면, 맞라인 구도에서 우위를 통해 스노우볼을 굴리는 경우가 많았죠. 미드 봇등의 라인전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여유가 있는 벵기가 특유의 센스있는 플레이나 설계하는것도 좋았고, 탑라인에서도 임팩트가 단단하게 버텨주거나 압도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줬죠. 그것을 통해 아주 유기적으로 급격하게 스노우볼을 잘 굴려나가던것이 SKT K의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K의 팀의 장점은 라인전 뿐만이 아니라 벤픽, 한타, 운영등 여러가지입니다만, 초반 설계의 바탕이 되는건 역시 강력한 라인전인거 같습니다)

 그러나 현재 철거메타는 SK의 초반장점을 많이 희석시키고 있습니다. 상대가 방어하지 않는 무주공산인 상대 타워를 미는 데에는 많은 피지컬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어떤 챔프를 뽑았느냐 여기서 무엇을 선택하느냐와 같은 전략적인 판단 정도죠. 

 이는 K의 초반설계에 있어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이는 벵기의 부진과 직결됩니다. 벵기는 라인전의 우위를 통해 생긴 여유를 바탕으로 영리하게 게임을 풀어가는 것을 잘했는데, 철거메타에서는 에스케이가 딱히 초반 우위를 가져오기 힘들게 되고 이는 벵기 플레이방식에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는것이죠. 

 그럼 에스케이 입장에서는 스왑을 서지 않고 맞라인을스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이게 생각처럼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타워철거 메타에 대해 분석해 보죠. 

 타워철거 메타가 생긴 가장 큰 이유는 첫용의 중요성 하락입니다. 패치로 인해 첫용의 가치가 굉장히 하락하면서 상대가 용을 가져갈려고 하는 움직임에 별다른 압박을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무슨말이냐 하면 상대가 이른 첫용을 먹으려고 하면 그냥 우리는 타워를 그동안 푸쉬하는게 훨씬 이득이 되게 되엇다는 뜻이죠. 

 이는 스왑시도를 매우 손쉽게 만들어줍니다. 과거 스왑을 시도한 팀은 드래곤을 뺏길 우려때문에 리스크를 감수해야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죠.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첫 드래곤 가치 하락으로 인해, 라인스왑 시도의 리스크가 낮아졌다" 입니다. 기대 보상은 변화없는데, 리스크는 낮아졌으니 당연히 라인 스왑을 하기 더 쉬워진 것이죠. 

 그리고 여기서 스왑한 라인에서의 2:1 구도가 많이 연구되면서 탑솔러가 버티기 더 힘들어졌습니다. 과거 샤이나 플레임이 2:1 라인전을 하면서도 cs를 잘챙겨먹던 그런 모습은 더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빅웨이브를 만들고 3렙찍은 정글러가 다이브를 하는 운영이 발견되면서 더이상 탑솔러가 라인에서 버팅기고 있을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군 정글러가 탑 커버를 올려고 해도 요즘에는 인베구도에서 부터 상대 버프를 먼저 먹고 시작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커버가 더 느립니다. 게다가 잘맞춰 도착한다고 하더라도 커버를 간쪽이 손해를 보게 되기 싶습니다. 2/2/3렙 과 1/3렙의 대결에서 전자가 더 유리할 뿐더러  우리 탑솔의 2:1 구도가 더 성장하게 쉽거든요. 

 그렇다면 스왑자체를 방어할 순 없을까...  여기 그게 쉽지 않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1. 첫번째로 일단 기본적으로 스왑은 시도하는 것보다 방어하는 것이 더 힘듭니다, 케틀 vs 베인의 상성이 아니고서야 프로레벨에서는 라인 복귀가 잠깐 늦는걸로 2렙싸움이 지고 그것으로 라인전이 크게 달라집니다. 상대의 움직임에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움직임이 더 늦고 방어가 쉽지 않은것이죠. 

2. 두번째로 인베상황에서의 부담입니다. 가령 블루 진영의 듀오가 탑스왑을 시도할때 상대 레드 버프를 컨트롤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왑을 방어한다면 필연적으로 서로 맞부딪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런 초반 변수가 부담스러운 팀은 그냥 안전하게 서로 반대편의 버프를 챙기는것을 선택하기 쉽죠. 

3. 세번째로 진영에 따른 어드벤티지가 있습니다. 블루진영의 경우 스왑을 성공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탑 타워를 밀고 복귀한 봇듀오가 바텀에 오면서 드래곤을 챙기기 쉬워진다는 점이죠. 게다가 블루 진영에서 탑타워는 약간 가게 되면 동선낭비가 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상대의 블루와 드래곤이 전부 밑에 있기 때문이죠. 블루 진영의 입장에서는 비교적 중요하지 않은 지역을 빠르게 공략해둠으로써 핵심 지역에 전력을 집중하기 쉽게 되는 구도인것이죠. 
 
 반면 퍼플은 탑을 프리징하기 쉽고 탑타워에 비해 봇타워가 더 깨기 쉽다는 장점이 있죠. 이렇게 블루 진영이 유리한 점이 있지만 퍼플도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블루 진영은 보통 탑으로 스왑을 시도하고 퍼플은 봇을 그대로 미는 구도가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실제로 최근 경기를 전부 분석해보시면, 블루진영의 봇듀오가 탑으로의 스왑을 시도하고 퍼플은 바텀을 미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혹은 적은 수긴 하지만 블루진영이 탑으로 스왑을 시도하고 퍼플이 봇듀가 탑으로 따라 올라가면서 방어하는 경우도 있는데, 어찌되었건 거의 대부분의 경우 블루진영에 선택된 팀은 탑으로의 스왑으로 시도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렇다보니 K의 입장에서도 블루진영 일경우 탑으로의 스왑을 포기하기 힘들고, 퍼플전영의 경우 방어하기가 부담스러워 진것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라인 스왑으로 인한 타워철거 메타가 아니라면 여전히 SKT K가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오늘 경기만 봐도 알수 있죠. 

1경기는 인베이드로 인해 SK가 상대 블루를 뺏으면서 정상라인을 서게됬고 탑라인에서 임팩트솔킬 바텀에서 우위 미드도 우위 여유가 있는 벵기의 게임설계. 압도적인 SK의 모습 그대로였죠.
 그러나 마지막 재대결에서 라인 스왑을 한 구도에서는 맥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8강에 진출한 SKT K가 타워철거 메타를 어떻게 극복해낼지 아니면 과거 프로스트등의 강팀이 그랫든 밀려날지, 8강전 결과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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