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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서머 개막 직전 써보는 팀 별 간단 분석

아이콘 지네어
댓글: 12 개
조회: 9559
추천: 13
2017-05-29 12:06:49
서머 개막을 앞두고 급하게 써보는 팀 별 간단 분석.
아무 생각 없이 쓱쓱 쓰는거라서 제 기억이 틀렸을 수도 있지만 너그러이 봐주시고 알려주시면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이런거 처음 써봐서 미숙할테니.... 피드백 감사히 받습니다.
팀 순서는 스프링 성적 역순입니다.

1. Jin Air Greenwings

1)팀 로스터


코치가 천정희 코치님에서 임혜성 코치님으로 변경된 것 외에 선수 로스터에 변화는 없습니다

2)2017 spring split 간단 분석

4승/14패/세트득실-16

꿀잼메타, 졌잘싸, 승강전

스프링 1라운드 때, 이전까지 진에어의 이미지 '늪롤'을 완전히 던져버리고 익수 선수의 클레드, 신지드 등으로 보여준 익수프레스, 익수큐즈미 등등.. 스프링 1라운드의 꿀잼롤챔스를 담당할 정도로 화끈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정글러 UmTi선수 역시 신인답지 않은 공격성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승을 많이 따지는 못하였지만 강팀들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말이 잘 어울렸다. 그러나 오프더레코드에서도 보인 메인 오더의 부재로 팀 운영에 문제를 보여주었고, ikssu선수의 라인전 약점, UmTi선수의 과도한 공격성으로 인한 하드 스로잉, 에이스라고 할수 있는 Kuzan선수의 슬럼프 등이 겹치면서 롤챔스 내의 최약체로 분류되며 승강전까지 가게 된다.

3)주목해 볼 점

희망적인 봇듀오, 탑, 정글의 더블 스쿼드

탑,미드,정글이 불안한 와중에도 봇듀오 만큼은 고통의 아이콘이 될 정도로 꿋꿋하게 버텨주었다. (한줄기 유일한 희망이랄까...?) 한가지 걱정되는 점은 테디선수가 좋은 평가를 들을때 사용한 원딜들은 진, 애쉬, 바루스 등 스킬 중심 원딜러들이고, 테디선수가 평타기반 원딜러를 사용한 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섬머에 들어서면서 하드캐리형 평타기반 원딜러들이 대세가 될 수 있는 메타에서 이런 원딜들로 테디선수가 얼마나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가 관건이다.
또한 스프링 막바지에 16년도부터 서브로 있던 탑 SoHwan선수와 서포터에서 정글러로 포지션 변경을 한 Raise선수가 경기에 출전할 때 보여준 경기력은 꽤나 희망적이었다. 승강전 때는 소환선수와 익수선수가 교대로 출전하고 엄티선수가 주전으로 나오긴 했지만, 약점이라고 분류되던 탑, 미드가 더블스쿼드로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쿠잔선수가 조금만 예전의 기량을 회복한다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4)총평

탑, 정글 더블 스쿼드를 통한 긍정적 시너지, 또는 확실한 교통정리를 통해 약점 보완, 캐리력 있는 미드의 기량 회복, 스프링때 보여준 가능성 있는 봇듀오의 메타 적응. 이렇게만 된다면 스프링과 같은 부진은 없지 않을까.
통합 팀 창단 후 최초로 승강전까지 내려갔다온 마당에 더이상 내려갈 곳은 없다. 이제 한번쯤 비상을 할때가...

2. bbq OLIVERS

1)팀 로스터




2)2017 spring split 간단 분석

5승/13패/세트득실-12

스폰 효과, 확실한 에이스, 에이스 의존
시즌 초반 BBQ의 후원이 결정되면서 이후 엄청난 스폰 효과(?)를 힘입어 1라운드를 아주 성공적으로 끝마친다. 경기 외적인 스폰 등의 팀적인 영향력 역시 중요하다고 믿게 되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미드 Tempt선수는 탈리야로 시즌 첫 펜타킬을 기록하는 등 확실한 에이스의 역할을 해주었다. 하지만 한계는 명확했다. Tempt선수와 Crazy선수의 캐리력은 뛰어나나, 이 에이스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너무 높았다. 팀 내의 확실한 에이스는 필요하지만 의존도가 높으면 상대하는 팀 입장에서는 대처하기 쉬운 편이다. 봇듀의 경기력은 항상 약점으로 뽑혔다. 1라운드의 선전 덕분에 8위를 유지한 것이지, 스프링 막바지의 경기력만 본다면 승강전에 가도 잔류를 장담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수준이었다.


3)주목해 볼 점

에이스, 나아진 봇듀

bbq의 최대 장점은 확실한 에이스라고 생각한다. ever시절 에이스라고 뽑히던 아테나, 로컨 선수가 떠난 뒤 새로 들어온 템트 선수가 미드에서 엄청난 경기력과 캐리력을 보여주며 새로운 에이스로 등장했다. 힘든 팀 상황에 에이스는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또한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봇듀오의 경기력이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도 희망적이다. (다른 라인이 하향평준화되서 나아보인 것이었을 수도...)


4)총평

약점이라고 꼽히는 봇듀오의 경기력 회복. 1라운드 때 보여준 폭발력만 되찾을 수 있다면 플옵권을 노려볼만 하지 않을까 싶다. 전신 ESC Ever를 생각하면 SKT를 꺾고 우승까지 한 경험이 있는 만큼, 지금의 성적은 절대 만족할 수 없을 것이다.


3.Longzhu Gaming

1)팀 로스터



가장 많은 로스터 변화가 있는 팀입니다. 탑의 엑스페션 선수가 나가고 Rascal선수와 Khan선수가 새롭게 영입 되었고, 정글의 Crash선수가 나가고 연습생으로 있던 Cuzz선수가 로스터에 등록 되었습니다. 미드 역시 Fly선수가 나갔고, Justice선수가 새롭게 등록되었고, 봇듀오도 Jin선수와 Zzus선수가 등록 되었습니다.
(선수 컬렉터 롱주....)


2)2017 spring split 간단 분석

하체 비만, 1라운드 돌풍, 강팀한계, 코치 변경

프릴라라는 세체봇듀를 다투는 봇듀오를 영입하며 이번시즌은 다르다! 를 증명하려 했던 롱주이지만 까고 보니 결과는 하체 비만...이었다. 봇듀오는 여전히 강력했지만 탑, 정글, 미드는 여전히 불안했다. 이를 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이 팀내 MVP 점수 1위가 800점으로 Pray 선수이다. 스프링의 원딜러라 함은 진, 애쉬, 바루스 등으로 대표되는 서포팅형 원딜러, 이니시 원딜러가 대세였는데도 불구하고 원딜 의존도가 높았다고 할 수 있다. 스프링 10개 팀중 원딜러가 팀내 MVP1위인 경우는 롱주가 유일하다. 
하지만 1라운드 때 보여준 롱주의 경기력은 엄청났다. 다소 불안하다고 느껴졌던 플라이 선수는 자신의 장기인 로밍형 미드라이너 뿐만 아니라 탈론을 꺼내들며 캐리력을 뽐냈고, 엑스페션 선수 역시 든든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었다. 하지만 강팀이라 분류되는 SKT, KT, 삼성에게는 모두 패하며 한계를 보여주었다.
그러던 중, 쏭 코치가 갑자기 팀을 떠나고 김정수 코치가 새롭게 들어온다. 오비이락일 수는 있으나 이를 기점으로 롱주는 그대로 추락한다. 상체 쪽의 불안감은 더더욱 커졌고, 봇듀오가 날뛰는 경기도 나오지 않는다. 더군다나 징계 누적으로 감점까지. 총체적 난국이었다. 결국 1라운드 3위로 마감한 롱주는 스프링을 7위로 마감한다.


3)주목해 볼 점

솔랭패왕, 프릴라, 팀 내 분위기

이번 섬머 로스터 변화가 가장 많은 팀 답게 평소 팀의 약점이라고 뽑히던 상체를 전부(....!) 교체 했다. 선발로 예상되는 칸, 커즈, 비디디 선수 모두 현재 솔랭에서 엄청난 기량을 뽐내며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피지컬 만큼은 인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회와 솔랭은 다르다. 이들이 얼마나 잘 이루어져 팀적인 경기를 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리고 아직까지 프릴라는 굳건하다. 시즌 후반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상체가 워낙 불안했기 때문이라고 하자(작성자가 프릴라 팬이라서 그러는 건 아니다...) 현재 바뀐 탑, 미드, 정글 모두 경험이 풍부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프릴라가 중심이 되어서 팀적인 오더와 운영을 해 나가, 이들의 피지컬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기대해 볼 만 하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팀내 분위기이다. 이번에 터진 임금 체불 사건... 물론 2016년 계약 선수들에 국한된 이야기라고 구단에서 입장을 표명했으나, 팀내 분위기가 어수선해 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얼마나 감독, 코치가 선수들을 다잡고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지가 중요할 것 같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최근 들리는 말에 의하면 새롭게 어린 친구들이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밝아졌다고 한다. 신나고 유쾌한 분위기에서 날뛰는 프레이와 이들을 컨트롤 하는 유일한 정상인 고릴라... 의 모습을 다시 보고싶다.


4)총평

솔랭 전사 탑, 정글, 미드와 이들의 중심을 잡아줄 프릴라가 얼마나 팀 적으로 융화되어 팀게임을 하는지가 관건.
팀내 어수선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의 수습이 일단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달라야 한다 롱주...!!!


4.Rox Tigers

1)팀 로스터



2)2017 spring split 간단 분석

8승/10패/세트득실-5

주사위, 더블스쿼드, 드라마

스프링의 락스는 '주사위' 하나로 정의 될 정도로 Mickey 선수의 기복에 따라 경기가 좌우 되었다. 스프링 초반 때는 심지어 경기 내에서도 주사위가 굴러가면서 다 이기던 경기를 내주는 등 경기력이 매우 좋지 않았다. 성환 선수 역시 캐리형 정글러들을 잘 다루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구멍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하지만 IEM이후 성환선수의 폼이 회복되었고, 새롭게 정글러 Mightybear선수가 더블스쿼드로 합류하면서 경기력이 상당히 올라왔다. 리그 후반에는 샤이선수의 쉔, 미키선수의 탈리야 등 글로벌 조합을 가지고 운영으로 경기를 승리하는 등 나아진 모습을 많이 보였다.
시즌 마지막까지 포스트시즌의 꿈을 잃지 않고 드라마를 써내려가는 듯 했으나 SKT에게 패배하면서 아쉽게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3)주목해 볼 점

한타력, 갓키갓

락스의 장점은 한마디로 엄청난 한타력이다. 운영을 포기하고 한타력에 몰빵한 듯한 경기력은 리그 상위권 팀들에게 밀리지 않았다. 약점이라고 불리는 운영만 베테랑 샤이, 마이티베어 선수를 통해 보완된다면 기대해 볼만 하다.
또한 미키선수의 기복 역시 중요하다. 시즌 후반에는 주사위가 5,6만 나오는 듯한 엄청난 갓키갓 모드를 유지했지만 기복이 심하다는 것은 여전히 약점이다. 

4)총평

이미 한타력 만큼은 리그 최정상급이라고 인정받은 상황에서 운영능력의 보완이 중요.
샤이선수와 마이티베어 선수같은 베테랑들을 중심으로 운영능력을 키운다면 서머때는 드라마를 완성시킬수 있지 않을까.



5.Afreeca Freecs

1)팀 로스터



2)2017 spring split 간단 분석

10승/8패/세트득실+2

마린, 의적, 정글 서브

15년도 세체탑에 등극한 마린의 귀환. 중국에서 현지화 된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씻어버리며 시즌 초반 마린의 엄청난 캐리력을 필두로 강팀 삼성을 잡아내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간다. 무실세트 전승을 이어나가던 skt에게도 패배를 안겨주는 등 강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한편으로 상대적 약팀들에게 패배를 하며 '의적'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한다. 마린이 확실한 에이스 이긴 하지만 마린 의존도가 상당히 높았고 상체비만이라는 별명이 있을만큼 봇듀오는 불안했다.
정글의 경우 스피릿 선수가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서브 정글러 모글리 선수가 기용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스피릿 선수의 경기력 역시 살아나며 든든한 미드라이너와 함께 탄탄한 상체를 완성했다.


3)주목해 볼 점

봇듀오의 기량, 팀적 포텐셜

약점이라고 꼽히던 봇듀오의 기량이 2라운들 들어 꽤나 올라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밴픽적으로 봇듀오를 밀어주는 전략을 사용해도 라인전을 이기지 못하는 등 아쉬운 모습은 포스트 시즌까지 이어졌다. 하드캐리형 원딜의 시대가 예상되는 만큼 봇듀오의 역량이 얼마나 올라오는 지가 섬머 시즌의 관건이다.
그리고 의적이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강팀을 상대로 많은 승리를 따낸 만큼 이미 이 팀의 포텐셜은 증명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약팀에서 아쉽게 패할때의 패인을 분석해 보완한다면 좀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4)총평

상체비만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강력한 상체, 하지만 상체 의존도가 너무 심함.
원딜캐리 메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봇듀오의 선전이 필요.



6.MVP

1)팀 로스터



아직까지 식스맨이 영입되지 않은 상태이다. 어떤 라인의 어떤 선수를 영입할지 관심이 간다.


2)2017 spring split 간단 분석

10승/8패/세트득실+2

한타력, 챔피언 폭

리그 정규시즌 4위를 기록할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라인전이 강한 팀은 전혀 아니다. 좋은 성적의 원동력은 엄청난 한타력이라고 할 수 있다. 라인전에서 조금 밀리더라도 한타때의 엄청난 집중력과 슈퍼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뒤집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 팀의 챔피언 폭은 예측할 수 없었다. 서포터 Max 선수는 벨코즈, 브랜드, 질리언, 엘리스, 사이온 등 다양한 사파 서포터를 기용하였고, ADD선수 역시 다른 선수들이 쓰지 않는 사이온을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대 팀의 밴을 이끌어 냈다. 포스트 시즌에서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탑 자르반을 통해 아프리카를 꺾기도 했고 KT와의 경기에서는 블리츠크랭크를 사용하기도 하는 등, 엄청난 챔피언 폭으로 상대팀에게 혼란을 주었다.
순위결정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곧바로 보완해 포스트 시즌에서 아프리카를 잡아내며 최종성적 4위를 거두었다.


3)주목해 볼 점

챔피언 폭, 원딜러

챔피언 폭이 넓다는 것은 상대팀에게 밴픽의 혼란을 주는 등 상당한 장점이다. 이번 시즌 역시 자크, 세주아니, 마오카이 등 탑과 서폿, 정글을 오갈 수 있는 다양한 챔피언이 등장한 만큼 얼마나 이런 챔피언들을 기용할지 궁금하다.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뽑히는 부분은 원딜러 MaHa선수이다. 스프링 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만큼 서머때는 자신의 캐리력을 증명해 볼 기회라고 생각한다. 원딜캐리메타에 얼마나 적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4)총평

한타력은 이미 증명된 만큼 라인전 보완과 원딜러의 기량 상승이 필요해 보임.
다양한 픽으로 꿀잼롤챔스에 기여한 만큼 서머때도 다양한 픽이 기대됨.
 

7.Samsung GALAXY

1)팀 로스터




2)2017 spring split 간단 분석

14승/4패/세트득실+17

확실한 에이스, 공격적인 신예, 강팀의 벽

삼성의 에이스는 누가 뭐래도 미드 Crown 선수이다. MVP 1300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할 만큼 엄청난 폼을 보여주었다. 이전의 빅토르 중심의 좁은 챔프폭이 약점으로 뽑혔으나 주력픽과 조커픽을 모두 훌륭하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 최고의 미드를 다투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영입된 정글러 Haru선수 역시 신예답지 않은 공격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캐리형 정글러가 대세였던 만큼 하루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강력한 미드와 시너지를 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또한 엠비션 선수의 기량도 동반 상승하며 공격적인 하루와 안정적인 엠비션 두가지 선택지를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손에 넣었다.
이런 좋은 기세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 때는 강팀의 벽에 번번히 막혔다. 우승 경쟁을 하는 skt와 kt를 이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강하기는 하나 우승은 힘들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2라운드 때는 두 팀을 모두 잡아내며 8승 1패라는 엄청난 성적으로 2위자리 까지 탈환한다.
플레이오프에 들어서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KT에게 아쉬운 패배를 겪었지만 스프링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3)주목해 볼 점

탑의 기량 회복, 애매한 원딜러

16시즌 탑 큐베선수는 짜황이라 불릴 정도로 엄청난 캐리력을 보여주었고 세체탑의 후보에 오를 정도였다. 하지만 17시즌 들어서서는 16시즌의 폼이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삼성의 약점으로 뽑힐 정도였다. 이미 16시즌에 자신의 포텐셜을 보여준 큐베선수인 만큼 이전의 기량 회복이 중요할것 같다.
또한 삼성의 봇듀오는 더블 스쿼드로 원딜에는 룰러선수와 스티치선수가 있다. 하지만 두선수 모두 뚜렷한 개성이 보이지 않는 애매한 원딜러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룰러선수가 16시즌 신인으로 엄청난 모습을 보였지만 이마저도 17시즌에는 보이지 않았다. 원딜캐리 메타가 돌아오고 있는 이번 시즌에 원딜러 두선수가 얼마나 제 역할을 해줄지가 관건이라고 본다.


4)총평

정규시즌 보인 좋은 모습을 플레이오프까지 이어가지 못해서 아쉽.
탑과 원딜의 기량만 회복된다면 우승도 노려볼수 있지 않을까.


8.kt Rolster

1)팀 로스터



서폿에 chance선수가 영입 되었다. 이지훈 감독님이 인터뷰 때 언급한 내용에 따르면 서포팅 능력에 집중한 서포터라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당장 경기에 투입할 생각이 아니라 해외 대회 때문에 식스맨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트라이 아웃때 괜찮은 유망주를 영입해 한번 키워볼 생각이 아닐까 한다. 마타 선수에게 오더나 시야장악 등의 능력을 배워 훌륭한 서포터로 성장하길 바란다.


2)2017 spring split 간단 분석

12승/6패/세트득실+14

슈퍼팀, 돌아온 탈수기, 한타능력

17시즌 영입전쟁의 승자는 KT 였다. 새로 들어온 멤버들의 우승경력만 나열해도 어마어마 할정도로 이번에야 말로 스코어를 우승시키기 위한 엄청난 영입의 연속이었다. skt 독주를 막기 위해 탄생한 슈퍼팀 답게 초반의 기세는 어마어마했다. 중국에서 활동하다 돌아온 선수들이 많은 만큼 현지화 되진 않았을까 하는 걱정은 바로 쏙 들어갔다. 마타를 중심으로 한 미친듯한 깔끔한 오더와 시야장악, 이를 통해 굴리는 스노우볼링. 구 삼성의 탈수기 운영을 완벽하게 재현해 나갔다.
그러나 이렇게 전승을 이어가던 중 MVP의 슈퍼플레이로 인해 시즌 첫 패배를 겪었다. 초반에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MVP의 한타 집중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후 skt와의 2연전 역시 모두 패배하고 만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약점은 '한타능력' 이었다. 탈수기가 잘 돌아갈 때는 한타하지 않고 승리할 정도로 깔끔한 승리를 보여주었지만 상대가 강팀이거나 자신들의 실수로 탈수기가 잘 돌아가지 않을 때는, 유리한 상황에서 벌어진 한타라 할지라도 번번히 패배하고 말았다.
시즌 후반에는 이러한 단점이 점점 부각되면서 삼성에게 2위 자리를 내주기도 한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 들어선 KT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며 MVP와 삼성을 차례로 잡아내며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에서 SKT라는 벽을 넘지는 못했다.


3)주목해 볼 점

확실한 오더, 원딜의 캐리력, 미드의 안정감 회복

KT의 최대 강점을 뽑자면 확실한 오더라고 할 수 있다. 메인 오더로 알려진 마타선수의 오더 능력은 오프더레코드를 통해서 확실히 알 수 있다. 상대의 스펠체크는 기본, 중요 궁극기의 쿨타임 계산, 와드 박힌 위치에 따른 시야 범위 등등 모든 것을 계산하며 자신의 플레이를 함과 동시에 말로 오더를 내리는 능력만큼은 현재 선수들 중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이다. 실제로 이런 오더능력을 기반으로 한 탈수기 운영으로 깔끔한 승리를 많이 가져가기도 했다. 이런 확실한 메인 오더는 메타가 변해도, 다른 선수들이 슬럼프여도 언제나 유지될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KT의 가장 장점이자 보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번 서머에 들어서면 캐리력있는 평타기반 원딜들이 자주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데프트 선수는 모두가 인정하는 세체원 후보이다. 지난 시즌은 서포팅형 원딜러가 대세였던 만큼 특별히 눈에 띄는 모습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서머때 진정한 원딜캐리를 보여주길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미드의 폰선수는 한타력과 함께 KT의 약점으로 꼽히는 부분이다. 물론 폰 선수 역시 정상에 올라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잘하는 미드라이너 임에는 분명하나 때때로 무리한 플레이로 던지는 모습이 보여 '공짜폰'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하였다. 그리고 현재 최강 skt의 페이커 선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skt를 잡기 위해 모인 슈퍼팀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폰 선수가 안정감 있게 미드라인을 지켜준다면 KT가 더 성장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4)총평

야심차게 모인 슈퍼팀, 탈수기는 돌아왔으나 최강을 꺾기에는 부족. 하지만 skt를 꺾는다면 kt일 것이라는 분석이 아직까지 지배적.
한 시즌을 보낸 만큼 더 팀적으로 완성되어 최강을 무너뜨리는 진정한 슈퍼팀이 되길.



9.SK telecom T1

1)팀 로스터



탑의 프로핏 선수가 나가고 솔랭 패왕으로 불리던 운타라 선수 영입. 운타라 선수도 프로핏 선수가 블랭크선수처럼 팀이 졌을때 구원등판 하듯이 나오게 될지 관심이다.
또한 미드의 스카이 선수 역시 이번 서머때는 출전할 수 있을지 관건


2)2017 spring split 간단 분석

16승/2패/세트득실+22

완벽

이팀은 '완벽'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설명 가능할 것 같다. 17시즌 시작하면서 후니와 피넛의 영입을 알렸을 때만 해도 '후니가 과연 skt에 어울릴 것인가, 탱커를 할 줄은 아는가'라는 의문을 품는 사람도 많았지만 시즌이 시작된 후로 이런 말은 들을 수 없었고, 다른 라인이 흔들릴 때도 후니의 든든함은 엄청났다. 또한 피넛 역시 공격적인 자신의 장점에 더해 skt의 시야장악 및 운영 능력이 더해지면서 완성형 정글러로 거듭났다.
설사 이들이 흔들린다고 한들 skt에는 구원투수가 있었다. 블랭크는 이따금씩 skt가 세트를 잃을 때마다 등판해 팀의 승리를 따내며 무패 신화를 써내려 갔다. 프로핏 역시 구원투수로써 등판해 제 역할을 다했다. 선발라인업만 해도 어마어마한데 패배하면 즉각적인 피드백과 함께 식스맨이 등장해, 전판의 실수를 바로잡아버리는 엄청난 팀을 당해낼 수가 없었다.
아프리카와 삼성에게 각각 한경기 씩을 내주었으나 패배 이후 더 강해지는 skt였다. 스프링에서 skt를 잡을 팀은 없었고, 무난하게 결승에서 까지 3:0으로 승리를 따낸다.


3)주목해 볼 점

메타 창조

이미 모든 멤버가 약점이 없고 완벽한 팀인데 skt가 더더욱 대단한 점은 메타를 창조한다는 점이다. 이번 스프링 결승전 같은 경우도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트위치를 기반으로 한 쉴드 조합으로 2,3세트를 연속으로 가져간다. 스프링 내내 카르마는 밴픽률 상위권의 핫한 챔피언 이었지만 미드로 쓰인 경기는 페이커가 2세트에서 사용한 것이 유일했다. 이렇게 자신들이 세계 최고임에도 불구하고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메타, 자신들이 잘할 수 있는 메타를 창조해서 경기를 캐리한다. 이 팀이 가는 길이 곧 메타이다.


4)총평

완벽한 팀. 현존하는 팀중에 이들을 꺾을 팀이 등장할까 싶다.
유일하게 한가지 걱정되는 점은 '꼬치는 언제쯤 결혼할 수 있을까'이다



10.Ever 8 Winners

1)팀 로스터



정글러 식스맨으로 comeback 하승찬 선수가 합류하였다. 이미 정글러에는 눈에 띄는 말랑선수가 있는 만큼 하차니 선수의 영입은 주전경쟁보다는 플레잉코치와 같은 느낌으로 팀 내에서 베타랑으로서의 안정감과 분위기를 잡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기대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2)주목해 볼 점

캐리력, 롤챔스 적응

(사실 제가 롤챌스까지 챙겨보지 않아서... 아는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순서.... 죄송...)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정글러 말랑선수이다. 이 선수가 승강전에서 보여준 슈퍼플레이는 역시 피지컬이 뛰어난 어린 선수구나라는걸 느낄수 있었다. 여기에 컴백 하승찬 선수도 합류했기 때문에 노련함까지 탑재한다면 엄청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미드의 셉티드 선수 역시 딜을 엄청나게 꽂아넣는 능력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역시 가장 관건은 첫 롤챔스 승격이기 때문에 롤챔스 무대에 얼마나 적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일 것이다. 강팀을 만났을 때 얼마나 주눅들지 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3)총평

승강에 성공한 시즌인 만큼 얼마나 자신들의 기량을 다 보여줄지 기대.
MVP만큼이나 승강팀의 좋은 선례를 만들길





Lv85 지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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