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제일 버려진 챔피언 요릭.
리메이크소식은 거의 1년째 들리지만 마법사개편 원딜개편 라이즈 타릭 오브젝트패치 등등 그냥 잊혀진 챔피언.
솔직히 요릭은 함부러 건들기 어려운 챔피언이 맞다보니 리메이크가 쉽지는 않을텐데
사실상 지금 겪는 문제점들을 조금만 건드려줘도 대회에선 안나와도 게임에서 픽률은 올라갈 수 있다.
어차피 예~~~전 탑패왕시절에도 대회에서 요릭은 멸종했었음
그래도 랭크에선 제법 많은사람들이 써먹었는데 이젠 아예 멸종해버린 이유?
많은 문제점과 더불어 패치들까지 있었지만 결정적이었던것을 토대로 살펴보자면
-마나포션 삭제
다른챔피언들 중에도 마나포션 삭제로 고통받는 챔프는 많지만 요릭은 잘나갈때도 탑라이너 중에서도 마나소모가 극심한 챔피언이었음 근데 마나포션을 삭제해버리면서 끊임없이 스킬로 견제하며 이득을 쌓는 챔피언이지만 스킬콤보 한번 풀로 돌리면 마나통 30프로가 날아가는 챔피언인 요릭의 라인유지력이 똥 쓰레기가 됨. 유지력 좋은 챔피언이 그냥 작정하고 요릭 마나통이랑 내 체력이랑 대충 바꿔주면서 버텨버리면 결국 마나가 없어서 요릭이 밀리는 그림이 과거보다 훨씬 쉽게나와버림.(누누 아트록스 이런 유지력깡패들이 아니라도 말이지..)
-와드관련 패치
과거엔 탑에서 끊임없이 상대를 괴롭히면서도 초반부터 와드를 거의 도배하다시피 해서 정글러나 다른 라이너의 개입에 대한 위험을 방지하는것이 가능했다. 요릭의 기본스펙은 탑라이너중에서 최악의 저질스텟을 가지고 있기에 초반 라인전에서 신나게 견제하다가 2:2싸움같은거라도 나버리면 그냥 순식간에 드러눕는 챔피언인데 초반 시야장악의 난이도가 올라간 지금 요릭을 과거만큼 강하게 운영하려면 요릭에겐 상대적으로 쉬운 라인관리능력과 견제력을 발휘하면서 동시에 미드라이너나 정글러의 동선파악을 감으로 해내야 하는점의 중요성이 너무나 높아져버렸다. 이러면서 동시에 유지력이나 안정성은 간접적으로 칼질을 당해버렸다.
-아이템/특성패치
시즌6 특성격변에서 대부분의 탑라이너는 라인유지력에 큰 수혜를 받았다. 그러나 요릭은? 다른 탑라이너들이 착취로 꿀을빨고 천둥군주로 상대머리에 꿀통을 때려박는와중에 아무런 이득이 없다. 또한 초육식 정글러의 대두 역시 아이템과 특성관련 패치로인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보는데 갱킹에 노출되면 답이없는 요릭에겐 아무런 이득이 없었다. 그냥 지금당장특성창을 켜고 최종특성 중 요릭과 시너지를 제대로 낼 수 있는 특성이 있는가? 한번 살펴보자 답이없다. 그렇다면 공격 유틸 방어 최종특성 중 아무거나 하나 고르고 이걸 찍기위한 트리를 찍는데 이 특성들 중에서는 요릭과 제대로 맞는 특성이 있는가 고민해보자. 어느트리를 타건 쓰잘데기 없는 특성을 찍어야한다.
-저열한 스펙
옛날부터 요릭의 스펙은 보기보다 쓰레기였다. 패시브의 효과를 감안했다손 쳐도 기본스텟이 쓰레기인건 사실이다. 챔피언 태그는 근접에 전사,탱커를 달고있는 챔프면서 원딜급의 스펙을 달아놨다. 물론 스펙이 구린챔프는 미니나르나 에코등등이 있으나 얘네는 최소한 좋은 생존기나 조건부지만 하드CC기를 달고있다. 패시브 때문에? 비슷한 성능의 패시브를 지닌 쉬바나는 기본스펙마저 깡패급이다.. 성장수치를 봐도 최종체력은 사코급에 마나통을 활활 태워가며 게임하는 챔피언이 마나관련 스펙까지 저질이다.
또한 의외로 스킬들의 데미지도 생각보다 약해빠졌다. 탱커들이 초반 고통스러운 타이밍만 현명하게 넘기면 구울견제를 무시하고 파밍하며 요릭이 마나가 후달려서 압도당하는 그림이 나오는 이유이며, 중반타이밍에 요릭이 존재감 없는 잉여가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위에서 언급한 아이템관련 패치들이 요릭을 관짝에 처넣어버렸다 요릭 입장에서 정말 어이가 없는패치콤보가 이루어진다. 마나포션 삭제 등등에 이어진 메이지 개편까지 대부분의 마나코스트 챔피언이 겪은 간접적인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패치들이 있었고 덕분에 마나코스트 메이지들은 마나관련 스펙에 버프를 얻거나 하는등의 보상을 받았다. 그러나 요릭은 플레이는 메이지지만 태그가 메이지가 아니라 아무런 보상이 없었다. 얘를 관짝에 밀어넣은게 아니라 좀 구릴지언정 멀쩡한 방에 있었는데 딴놈들 방에 창문을 달아주고 에어컨도 달아주고 할동안 얘 방에는 아무것도 안달아주고 있는것마저 남들도 안쓰니까 너도 쓰지마~ 라며 뺏아가버린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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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요릭을 리메이크 한다고 발표는 했다. 첨에 하던걸 지들끼리 싸워서 엎어먹은 라이엇이긴 해도 결국 하긴 한다는데 의미를 두고는 싶지만....
얘네의 벨런싱을 고려했을때 요릭은 리메이크 이후 고인아니면 OP가 될게 뻔하다.
어차피 요릭은 메타에도 안맞는 챔피언이다. 즉 지금 스킬셋을 조정한다거나 해선 라이엇이 기준으로 삼는 대회경기에 안나온다는 말이다.
솔직히 일반유저들이 즐기는 랭크에서 요릭의 픽률을 올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기본 스펙만 건드려주고 스킬들의 데미지와 유틸리티만 조정하면 된다.
기본스펙은 패시브를 감안하더라도 현재는 핵쓰레기다. 마나관련 수치만 버프해줘도 숨통이 좀 트일테지만 마나뿐 아니라 탱킹능력치 등등은 어차피 이대로는 쓰레기다 이것만으로 OP될일 없다.
이런식으로 능력치를 어떤식으로든 버프해준다면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안그래도 상대입장에선 욕나오는 라인전단계에서 스펙버프먹은 요릭과 라인전을 하게되면 헬게이트가 열릴게 뻔하다. 따라서 초반 스킬들의 데미지나 기근의 슬로우 수치의 하향이 필요할것이다. 솔직히 구울속도 너프등등으로 징징댄 상황에서 또 초반 구울너프라니 하며 승질부릴만도 하지만 진짜 똥쓰레기같은 문제의 근원인 기본스펙만 해결해주면 충분히 감수할 만 하다. 대신에 중반부의 구울데미지에는 무조건 버프가 필요하다. 현재 요릭이 상대보다 잘커봐야 중반에 독보적으로 잉여가 되는 이유? 중반에 스킬데미지가 심각하게 잉여롭다. 라인전에서야 기근이 쎄고 흡혈도 꿀이지 팀파이트에서 역병과 기근을 박아봐야 상대에게 큰 타격을 입히지도 못하고 재수없으면 몇번 긁기도 전에 구울이 휩쓸려나간다..패시브 효과조차 제대로 못본다는것이다..
사실 현재 요릭도 후반부 아이템이 풀템에 가까워지면 엄청나게 쎈게 사실이다. 풀템기준 효율은 잘받는다... 이것때문에 오히려 스펙을 건드렸다가 이 왕귀타이밍이 당겨진다거나 하는 문제도 발생할 순 있겠지..
솔직히 리메이크 소식 들리면 걱정부터 된다.
관짝에 있는놈을 건드려도, 멀쩡한놈을 건드려도 리메이크 직후에는 고인 아니면 OP니까..
아예 스킬셋을 갈아엎어 버릴거면 그냥 챔피언을 삭제하고 그 좋아하는 신챔을 내던가...
뚜뚜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