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들어가면서
최근에 애니비아가 핫해졌대서
오랜만에 대회 보면서 양으로 음으로 느낀점을
나름대로 기록하고 정리해보려고 씀
대회는 글쓰는 기준 26.8 버전이고
26.9 패치 / 스플릿 2 시작하고나서
앞으로의 예측도 조금은 포함되어있음
1.-1 애니비아는 어떤 캐릭인가? (1)
애니비아를 어떤 챔피언으로 해석할지
그걸 먼저 짚고 넘어가야한다고 생각함
어려운 챔프가 워낙 많이 나와서
이제 애니비아가 조작이 어려운챔은 아니라고 생각함
저점이 워낙 높은 챔프기 떄문에
단지 해석이 너무 갈려서
자기 스타일을 찾는데 오래걸려서 어려울 수 있다고 봄
지금은 룬이 바뀌었지만
어느 사람은 감전/난입을 들고
마순팔/침착 중 고평가하는 룬이 다르고
어느 사람은 점화/유체화/텔 들고
그리고 사람마다 그 기준도 다를것이고
어느 사람은 평범하게 로아여눈가고
악의를 가는경우도 있고
역시 이것도 그 기준도 사람마다 다르고
극단적 경우엔 밴들파이프 출시할 땐 밴들파이프도 가고
누구는 공생형밑창 가곤했었고 슈렐도 가고
룬x스펠x템트리...플레이스타일 이게 다 달라서
자기 스타일을 찾는데 오래걸릴 수 있다고 생각함
* 그래서 관전하면서 제발 끙끙대지말고
사람마다 다른거니까 친추해서
직접 물어봐야 한다고 봄
각자 관점 해석에 따라 내 스타일에 맞고
좋아보이는 해석을 취하는게 좋고
내 스타일이 아닌건 지식으로만 넣고 넘어가는게좋죠
개인적으로 감전 고정 / 로아+여눈 선호하고
교전위주로 플레이하긴 합니다
스킬 맞추면 깡딜이 무식하게 세고
패시브 때문에 교전에서 유리한점이 많기 때문
1-2. 애니비아는 어떤 캐릭인가? (2)
애니비아는 들어오는거에 강하지만
동시에 꽤 취약한 챔피언이기도 함
자기가 다루는 챔피언에 대한 약코라 생각할수도 있지만
후술하면서 설득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애니비아는 브라움과 비슷함
브라움은 들어오는 챔프들에게 일반적으론 강하지만
탈론, 키아나, 제드 등등
은신을 동반하거나, 이동기가 많거나
즉발성 이동기를 갖춘 경우에 약함
왜? 뇌진탕을 터트리기 전에 도망가기 때문에
애니비아 역시 비슷한 측면이 있음
Q같은 경우에는 투사체 속도가 느리고
R같은 경우에는 역시 펼쳐지는데 속도가 느려서
한타에서 탈론 같은 챔프를 제어하는게 쉽지 않음
애니비아가 전통적으로 탈론 상대로
승률이 굉장히 안나오는게
단순히 벽을 넘는게 아니라 이런 측면임
애니비아가 그래도 저런 날랜 챔들 상대로
그래도 좋은 구석이 있는 이유는
스킬 간 상호작용에서 불리한 측면이 있어도
인게임 상호작용에서 매우 유리한 지점이 있기 때문임
패시브 때문
저런 챔프들은 감정적으로든 이성적으로든
도저히 들어오지않고서는 못배기는 챔프들이고
아예 나는 극단적으로 적진 한복판 가서
죽어버리고 스킬 뺀다음 알로 버티는 방식으로
교전 이기는 방식을 선호함
어차피 미드 캐리력은 정글, 원딜에게 이양됐기 때문에
이런 방식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 편임
그 과정에서 난입은 필요 없기 떄문에 선호하지 않고
로아도 체력뻥으로 유효하기 때문에 로아를 선호함
그런데 로아를 가면 1-2코어 구간은 상당히 강력한데
3코어 구간에 돌입하기 시작하면
노딜이 되어버림
스노우볼링을 많이 못쌓게 되면
딜도 안되고 탱도 안됨
그리고 스킬이 워낙 느리기 때문에 원딜견제가 힘듬
최근 페이즈가 아펠해서 이긴 경기 보면
상대팀에 애니비아가 있는데
애니비아가 아펠 상대로 압박이 전혀 안되는걸 볼 수 있음
딜도 안되고 탱도 안되기 때문 심지어 사거리도 짧음
그런데 대회 경기에서 애니비아를 했다고 해서
그 팀의 딜부족이 두드러지는 양상
그런 양상은 많이 드러나지 않음
솔랭과 대회의 양상이 달라서라고 봄
+) 그래서 표현이 마음이 안들지만
로아 딜탱형 메이지의 완성형은
라이즈라고 봄
들어오는 챔프들을 잡는거에 있어
딜이 부족하지 않으면서도
조건부지만 즉발CC기도 보유하고있고
스플릿도 좋으면서
무빙으로 여러 상황에 대처가 되기 때문
애니비아로 난입(폭전)을 드는걸 선호하는 사람들은
애니비아를 '라이즈처럼'
사용하기 위한 방법론이라고 해석하는 편임
2-1) 왜 대회와 다른가? (1)
결론부터 말하면
솔랭은 라인전을 압승한 탑, 과성장을 한 정글 등
AD 브루저들이 과성장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라고 생각함
제가 해석하는 애니비아는 로아-여눈을 가는데
이 상황에서 상대 브루저
가장 직관적인 사례로
상대 잘 큰 이렐리아를 예로 들게 되면
애니비아로 대처가 쉽지 않기 때문임
원래도 애니비아의 강점이 안티메이킹인데
너무 잘큰 이렐?
들어오는 힘이 너무 강함
(1) 존야가 당장 필요함
그런데 이렐 괴랄한 피흡 떄문에
미드 AP 지속딜 메이지로서
치감을 간다하면 애니비아가 가야하는 경우가 많음
(2) 망구도 가야할거고
이렐이 마최를 갔거나 올리고 있는중이라면
역시 로아여눈으론 딜이 안들어감
(3) 공허/무덤꽃 같은 관통템을 가야하는데
가야할 템이 수두룩 뺵빽임
저런템들 가야하는데 여눈 상위템 올린다고
양피지 올리면 쓰미가 되어버리는거임
교전을 이기기도 어렵지만
당장이겨도 가야할 템이 너무 많다는거
로아-여눈이라는 탱킹의 강점은
아이템 템포가 늦어지기 때문에
동시에 약점이 되기도 함
* 물론 이런 상황엔 개인적으로
여눈 상위 올리는걸 포기하고
2코 보호대부터 올리는 경우도 많지만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라서
존야 진짜 맛있게 쓰면 이기고
못 쓰면 지는 느낌으로 하긴 함
작년 롤드컵에서 쵸비가 애니비아를 썼던 경기가 있는데
상대팀에 정글문도에 탑오른이었나
2탱 조합을 달고나와서 애니비아가 엄청노딜이었는데
궤가 비슷하다고 생각함
과성장한 브루저/딜탱들은
살상력을 포함해서 어그로를 끄는 능력까지 포함하면
탱커에 비비는 파괴력이 나오기 떄문
2-2) 왜 대회와 다른가? (2)
앞에서 애니비아를 브라움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했는데
역시 차용할 예정임
성장이 잘된(혹은 굉장히 잘된) AD 브루저와
애니비아의 관계는
마치 브라움vs렐과의 관계와 비슷함
브라움과 렐의 상성은 동 골드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7:3이라고 봄
정확히는 10개의 그림이 있다면
브라움이 유리한 그림은 7개
렐이 유리한 그림은 3개라고 봄
브라움이 있으면 렐은 들어오는게
꽤나 많이 까다로워짐 [7:3에서 7]
그런데 렐이 그걸 뚫고 WR 대박을 해냈다
이미 들어온 렐한테 패시브를 열심히 묻혀봤자
진영은 이미 무너졌고 한타는 브라움이 패배함
브라움은 팀원들에게 무언가를 해주지 못함
그래서 브라움의 과제는 무난한 구도를 만들것
렐의 과제는 시야싸움에서 돌발적으로 걸든
시야를 먹고 뒤를 잡든해서
스킬의 대박각을 볼것 [7:3에서 3이되, 3에서 대박]
그리고 여기서 브라움이 겪는 난점은
죽겠다고 들어오는 렐 자체는 막을 수없다는것
대치구도에서 Q맞췄는데
플WR 써버리곘다는건 못막음
사설이 다소 길었는데 애니비아 얘기로 돌아오면
애니비아 7 : 브루저 3의 관계가 됨
애니비아가 브루저와의 대치 상황에서
대체로 유리함
하지만 브루저가 들어오는 것 자체는 막지 못하고
브루저가 들어오는 과정에서 대박을 내버리면
딜부족으로 그 브루저를 폭사시키는 것도 안되고
CC기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그 브루저에 대한 대응 자체가 미흡함
이게 애니비아의 약점임
예를 들어 우리팀 원딜이 대치구도에서
상대 리신한테 음파를 맞았다
긴장이 감돌죠
그런데 우리 미드가 탈리야다
탈리야가 우리 원딜한테 E를 맞추듯이 뿌려버리면
리신의 진입 자체를 거의 완전히 차단할 수 있어요
그런데 우리 미드가 애니비아다
리신의 진입 자체를 차단할순없죠
라칸 같은 챔프의 진입도 마찬가지구요
서로 플 심리전, 반응속도 싸움이 되는데
혹은 시야싸움을하면서 돌발적인 상황이 나오거나
혹은 인원수가 많은 쪽에서 바로 걸어버리거나
양으로 음으로 대치상황에서 스킬이 빠지게 될수도있고
다른챔프들의 진입/차단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겠죠
7:3 구도에서 3이 대박을 친다 라는 관계에서
애니비아는 3이 대박을 치는것에 대한
봉쇄력이 꽤 약한편이다
마치 브라움처럼
이라고 정리하겠습니다
뭐지 최강록같은 이 느낌은
프로경기는 이런 비구조화된 환경이
솔랭에 비해서 덜 나올 뿐만 아니라
브루저들이 과성장하는 경우도 적어서
프로경기와 양상이 다르다는거죠
그리고 이 '7:3'의 구도는
브루저가 성장한 정도에 따라서 '6:4'
혹은 '5:5'로 역전이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자면 잘큰 아트록스가 들어와서 그냥 궁키고
갈하 푹찍쇼하기만해도 아트쪽이 이기는 그런 구도
그리고 그걸 어떻게 막을수가없죠
자기가 들어오겠다는데
막말로 아트 컴퓨터 끌수있는것도 아니구요
3. 마무리
제 주관적 애니비아의 해석을 바탕으로
대회랑 솔랭이 애니비아가 다른점을
나름대로 주저리해봤습니다
대회에서 애니비아가 많이 활용되고있고
심지어 탑/미드/서폿으로도 기용되고
특히 이런점은 더군다나 피어리스 환경에서 강점이죠
10년도 더 넘어서 애니비아가 대회에서
다른 형태지만 제2의 전성기(짧을수도)를 맞았는데
너프를 피할수가 있겠나 라는 생각이 첫째로 들고요
그리고 대회와 솔랭의 양상이 달라서
대회 입장의 애니비아 너프를 했을 때
솔랭에서의 애니비아는 큰 타격을 받지않겠나
라는 생각이 두번째로 듭니다
아지르가 가장 대표적이지만
대회챔들의 숙명이긴하죠
안그래도 패치도 잘 안하는 구닥다리 노인 챔프인데
대회에서 반짝 쓴거 때문에 너프먹고 버려지진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제가 보기에 대회 애니비아의 핵심은
서포터로 기용하는거라고 보는데
견제가 들어간다면 어떻게 견제가 들어갈지 모르겠습니다
러프하게 깡체를 포함한 내구도를 깎아버린다면
애니비아 전라인이 너프를 받는거라고 생각하구요
특히 로아를 스킵하는 트리는 진짜 쓰기 힘들어지겠죠
서폿 견제 미명 하에 스킬 깡딜을 낮추고
계수를 올려주는 패치가 들어온다면
로아 트리가 너프를 먹을거같아요
주문력을 많이 올리는 챔프도 아니니까요
아니면 스킬 레벨이 저렙일 때 성능을 낮추고
스킬 포인트가 많이 투자됐을 때 성능을 돌려준다는
식으로 패치가 적용될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런 식의 패치가 진행된다면
벽의 폭이 지금 400-800인데
400-600 이런식으로 너프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들구요
무튼 애니비아에 대해 최근에 든 생각을
기록할 겸 적어봤습니다
긴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의견교환 환영합니다
특히 탑게에서는 대회의 곁다리 얘기
혹은 글 리젠도 없는데
읽을거리나 하나 생겼네
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