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 새벽(6/29) 따끈따끈하게 찍은 다이아입니다!
많은 분들이 욕하시는 다5레기가 팁을 드린다는 게 좀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제가 누누로 티어를 단시간에 올리면서 느꼈던 점 몇 가지를 팁으로 전해드리고 싶어 이렇게 몇 자 끄적여봅니다.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으신 분들은 훑어서라도 한 번 읽어보시고 피드백 등의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참 동안 티어가 올라가지 않고 플2~3에 머물러 있는 것이 답답해 어떻게 티어를 올릴까 궁리하던 와중 OP.GG에 누누가 정글 승률 1위에 버젓이 등극해 있는 것을 보고 누누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할 수도 있는, 누누를 플레이할 때의 중요한 마음가짐들이 있습니다.
1. 원딜을 보필하자.
누누는 아이번과 같이 서포팅 챔피언으로 분류됩니다. 누누는 특히 원딜을 많이 서포팅하며, 또 그래야만 하는데요,
공격속도와 이동속도를 올려주는 W 스킬(일명 '고추장')은 항상 우리팀 원딜에게 붙여놓아 원딜이 딜 넣기나 카이팅 하기에 수월하도록 해줍니다. 아이템은 보통 [정글템→솔라리→기사의 맹세 or 지크]순으로 가주도록 합니다. 우리팀이 무난하게 게임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적진 한가운데에 들어가 궁을 딜링기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양팀이 서로 비등대등하거나 우리팀이 불리한 상황일 때는 반드시 우리팀 원딜을 지키기 위한 궁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원딜만 잘 지켜도 지던 겜도 이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팀 원딜이 [코그모, 케이틀린, 트위치]일 때 누누가 특히 더 좋습니다.
[이즈리얼, 진]이라면 그 판만은 누누가 아닌 다른 정글을 픽하는 것을 고려해봄도 나쁘지 않습니다.
2. 팀원의 멘탈을 케어하자.
이건 사실 누누뿐만이 아니라 어느 포지션, 어느 챔피언에게나 요구되는 마음가짐이나, 누누 유저들에게는 특히나 더 중요하여 적었습니다. 아무래도 누누는 [시야 및 오브젝트 확보]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챔피언이다 보니 상대 정글에 비해 초반 갱이 많이 후달릴 수 있습니다. (물론 아닌 판도 있지만요) 특히 상대 정글이 [엘리스, 이블린] 등의 챔피언이라면 협곡에서는 아군이 죽어나가는 소리가 끊이질 않을 겁니다. 그럴 때면 우리팀 멘탈이 깨지기 십상인데요, 어떻게든 어르고 달래서 멘탈을 잡게 해줘야 합니다. 바론이나 장로 용과 같은 오브젝트와 시야 싸움이 더 중요해지는 후반부로 갈수록 누누의 존재감이 커지기 때문에, 역전겜이 나올 확률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반갱을 잘 못 간 것에 대해서는 미안하다는 말을 아끼지 말고 팀원의 멘탈을 지켜주도록 합시다.
3. 시야는 생명.
2번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초반부에 갱을 잘 못 가는 대신 적 정글의 동선을 아군이 확인할 수 있게 제어와드나 정글템 와드를 아끼지 않고 박아주도록 합니다. 특히 여러분들이 명심하셨으면 하는 점 하나는, 제어와드가 지워지지 않고 오래 남아있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는 겁니다. '와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박았을 때 아군이 시야를 얻음으로써 더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자리에 박고, 지워질 것을 대비하여 항상 제어와드는 하나씩 더 들고 다니도록 합시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