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칭주작이라는 이슈가 랭크게임의 티어변별력이 낮아져서 나타난
롤의 사회적 현상이라고 생각함
티어와 실력 사이의 관계는
이런 식으로 간략하게 나타낼 수 있음
티어변별력이 높은 경우에는
이런 식으로 기울기가 비교적 가파르게 나타날 거고
티어변별력이 낮은 경우에는
이런 식으로 기울기가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날거임
다이아 이상 기준에서 지금 티어변별력은 낮다고 생각함
그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주 원인은 생배와 MMR 펌핑 때문임
생배 한번 파서 대충 점수 높게 띄워놓으면
지금 MMR 보정이 많이 후해서
점수 별로 안떨굼
예전 생배는 자기 실력보다 매우 잘하는 곳 갔다가
찍고 빠르게 내려오는 느낌이라면
요즘 생배는 자기 실력보다 꽤 잘하는 곳에서
적당하게 티어 유지할 수 있는 느낌
그리고 MMR 펌핑 때문에
요즘은 점수를 너무 후하게 줘서
비교적 낮은 티어를 가진 사람들도
높은 티어에 예전보다 쉽게 도달할 수 있음
내가 마스터 처음 찍은 시즌에
첫 등반할 때는 2승 1패에 닷지 한번 했더니
3포 밖에 이윤 안남은거보고 허탈했었는데
요즘은 저정도로까진 안되더라
그리고 티어 변별력이 높은 경우의
유저 분포를 생각한다면
대충 이정도로 나타날거임
(물론 저 볼록한 곳 사이에서도 유저들이 분포하겠지만
거기까지 색칠하는건 직관성이 많이 떨어져서 생략함)
대부분은 저 선에 맞춰 유저들이 빠글빠글하게 분포하고
올라갈 유저들 or 내려갈 유저들은
볼록한 부분에 위치할거임
순전히 운으로 등반했을 수도 있고
자기 주챔이 버프/너프된거일수도 있고
메타의 변화가 왔을수도 있고 이유는 다양할거임
올라갈놈은 빠르게 올라가고
내려갈놈은 빠르게 내려갈 뿐더러
티어마다 실력이 잘 나타남
예전 다이아 상위와 다이아 하위 실력차이를 생각해보면
더 잘 느껴질거임
(멀리 가지 않고 시즌 9쯤일지라도, 마스터 컷 내리기 이전)
티어 변별력이 낮은 경우의
유저 분포를 생각한다면
대충 이정도로 나타날거임
올라갈 놈도 빠르게 못올라가고
내려갈 놈도 빠르게 못내려감
'이 티어인데 저런 플레이를 한다고? 왜?'
'이 티어인데 이런 기본적인 것을 모른다고?'
가 나올만한 환경임
그리고 예전에는 티어변별력이 높았지만
지금은 티어변별력이 낮아졌기 떄문에
예전 티어변별력에 익숙한 사람
즉, 예전부터 상대적으로 티어가 높은 사람은 이런게 더 체감될거임
(고티어 유튜버들이 이에 해당할거임)
'아 왜 이런애가 잡히냐 진짜로'
이런 생각을 반복하게 되면서
매칭에 대한 불만이 쌓이게 될거임
그래서 오래된 고티어 유튜버들이 매칭주작을 말하는거같음
(물론 이슈에 편승하는 것도 분명히 있을거임)
매칭주작에 대한 내 생각은 이러함
그리고 누군가 나한테
"매칭주작이 있냐 없냐? 딱대답해"하고 묻는다면
"모른다"라고 대답할거임
일개 유저가 알 수 없지
다만 예전부터 말했던거지만
라이엇이 말한 것처럼 매칭 보정 정도는 있을 수 있고
우리는 그것에 대해 알 수 없다
한마디 더 보태자면
라이엇이 말했던 바를 술이부작(述而不作)하는 정도임
다만 이런 환경 속에서
매칭 주작이라는 앓는 소리가 충분히 나올법하다
라고도 생각함
맨 첫줄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티어변별력이 떨어짐에 따라 나타나는
롤 유저 간 나타난 사회적 현상이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