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모함을 반면교사로 알아보는 천상계에서의 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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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티어는 챌린저입니다만 당연히 틀릴 수 있습니다.
어제 경기를 보는데 시리즈 내내 케리아선수가 젠지를 갖고 놀던데 아주 인상깊었음.
세보니까 1세트에 레나타가 요네를 10분 전에 4~5번 봐주던데, 이게 말이 되는걸까요?
일단 리헨즈선수가 많이 긴장해서 벌벌 떠는거같긴 하던데 한번 봅시다. 앞으로 편의상 선수는 빼겠음.
1세트 초반 다이브 장면인데, 여기 전 장면부터 뭔가 쎄했음.
보통 라인스왑 구도를 짠다 하면 원딜,탑이 탑에서 미니언을 받아먹고 미드,서폿이 미드 경험치를 먹은 다음에 서폿이 바텀을 가고 탑은 텔포로 4대 2로 바텀 다이브를 받는게 가장 일반적인데
사진을 5장밖에 못올려서 올리진 못했지만 찾아서 보실분들은 보면 케리아가 2렙에 귀환을 찍고 바텀을 뛰려다가 캔슬을 해버리는데 여기서 압권인건 집을 3번이나 끊으면서 일반적인 라인 스왑인척 심리전을 걸고, 여기에 낚인 레넥톤이 텔찍는게 보이자마자 다시 탑 압박을 들어감.
결과적으로는 다이브를 혼자 아름답게 받아낸 제우스가 잘해서 잘 풀렸지만, 솔직히 저 조합에서 그라가스를 3대1로 혼자 버려두는게 좋은 판단인가? 라는건 잘 모르겠음. 실수를 안했으면 그라가스는 무조건 죽고 바텀타워 다 털린다고 생각해요.
여하튼 다이브 장면을 보면 리헨즈가 q스턴을 하자마자 제우스가 배치기로 스카너를 튕기면서 레오나 e를 피하는 아주 좋은 대처를 보여줬음. 여기서도 굳이 너무 뻔하게 들어가지 말고 아무도 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레오나가 평캔을 한번 주면서 갔으면 무조건 잡았을거같은데
리헨즈도 무조건잡았다 싶었는지 그냥 q띡하고 e 허공에 날리고 스카너의 실수가 겹쳐서 다이브를 받아냈음.
참사가 있던 직후에 양 팀 서포터가 동시에 미드를 봐주러 뛰었지만 레나타는 한턴 더 봐주면서 사일 피압박을 어마어마하게 주고 주도권을 잡아주는 모습.
중요한건 이런 한 턴을 더 쓰는 플레이도 플레이지만 그동안 물리지 않고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라인을 슬로우푸쉬해주는 애쉬의 디테일도 상당합니다. 서포터의 무리스크 로밍 뒤에는 항상 원딜의 라인관리가 함께한다는거.
ㅎㅇ 나 또왔어
레오나가 바텀을 직선으로 뛰는동안 레나타는 또 미드 뜁니다. 이젠 아예 대놓고 라인 박으면서 주도권 잡아주는 모습.
레오나는 왜 미드를 안뛰나요?) 스카너가 위고, 애쉬레오나가 동시에 집타임을 잡았기때문에 레오나가 미드를 뛰었을 때 직스 혼자 애쉬바이를 받을 수 없어서 시야를 잡아줘야함.
가불기 시전하면서 미드 주도권 빡으로 잡아줍니다.
같은 장면 아님. 레나타가 아래 시야 따고 아래로 갔구나 싶어서 사일이 집 간 사이 미드 타워 같이 털어버리고 집 갔다온 사일 피를 또 갈아버리는 모습.
사일입장에선 투미드냐? 우리서폿뭐함? 이라고 나올듯한 장면. 근데 나도 켈린만나면 저 레오나처럼 하더라.
ㅎㅎ 또 나지롱
미드 털고 요네가 집타임 잡는동안 그 전 먼저 집을 찍고 (1편의 템포 참고) 사일이 미드 박을때 라인 받아주면서 귀환까지 늦추는 모습.
참고로 아래 3짤이 진행되는 약 1분 40초동안 레나타는 애쉬쪽에 단 한번도 가지 않음. 여기서도 심리전인데 사진분량상 생략.
보면서 와 사일은 얼마나 열받을까 생각하면서 봤는데 뜯어보니 아예 젠지 머리 꼭대기 위에서 놀았음.
다시 한번 말하지만 틀릴 수 있음. 난 프로가 아니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