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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우리학교여신님은 인벤핑딱?! 6화

아이콘 친목안함
댓글: 35 개
조회: 5541
추천: 23
2015-12-26 19: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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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조례 끝. 여름방학 1주일 남았으니까 너무 신나들 하지 말고, 종례 때 보자." 



라며 또다시 쿨하게 반을 나가시는 이인태(29세/교사)를 뒤따르며 연속해서 반을 나가는 반장, 부반장.


언제 봐도 익숙해지지 않는 풍경이다. 



"한울 한울! 한울! 여기입니다!" 



그보다 아까부터 계속 내 이름을 누가 부르고 있다만. 아니 이미 목소리와 말투만으로도 누군진 이미... 





"한울! 불러도 안 봅니까?" 


"으..으와앗!" 


갑작스럽게 시야에 침투한 물체는 '노엘 프렐리야'였다. 노엘은 내 이름을 불렀는데도 대꾸를 하지 않은 것 때문인지 조금은 삐친듯한 얼굴이었다. 


"한울, 왜 대답 안 합니까?" 


일단은 진정시켜야겠지.


"어...... 잠시 생각할게 있어서 미안 미안." 


노엘은 의심하는듯한 눈초리를 쏘더니 갑자기 내 팔을 잡고 끌고 가기 시작했다. 


"에? 노엘? 노엘...? 왜 어디 가는 거야?" 


"한울도 대답 안 했으니 저도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끌려간 곳은 교무실이었다. 





"노엘? 왜 교무실?" 


노엘은 말없이 손으로 내뒤쪽을 가리켰다.  노엘이 가리키는곳에는 하연이와 이인태가 서있었다.





"어, 한울아~ 안녕?" 


"어? 하연아?"  


아직 상황정리가 되지 않아 어버버 하고있는 나를 재미있다는 듯 쳐다보는 하연이와 이런나를 못마땅하게 쳐다보는 이인태. 아, 하연이는 몰라도 저 녀석 얼굴은 보기싫었는대....



"한울 이거 받습니다!" 


-뭐지?





하고 받은 건 동아리 신청서였다……. 잠깐만 난 신문부잖아? 


"노엘? 미안하지만 난 이미 신문부가…." 


"아니, 우리 학교 교칙에 '1인 1동아리'라는 교칙은 존재하지 않아. 뭐, 2개의 활동을 다할 수 있다면 말이지만." 


라고 교무실 문을 열고 나오는 이인태가 덧붙였다. 하여간 학교생활에 도움이 안 되는 담임이다. 그건 그렇고 동아리는 만들려면 적어도 부장 포함 5명의 인원과 고문이 필요한데…. 

 


어디 볼까. 일단 노엘 프렐리야, 박하연, 장동호, 서이수... 잠깐만? 장동호랑 서이수? 이 둘도? 


"하연아! 이거 동호랑 이수는 뭐야! 언제 꼬신 거야?!" 


하연이는 내 눈길을 피하듯 망설이는 표정을 지었다. 어쩐지 동호 새끼 오늘 아침 조회가 끝나자마자 밖으로 튀어 나가더니 이거였냐!!! 

 


고문.. 고문 선생님은 누구지? 이... 이.. 인태???? 


본능적으로 느껴진다. 온몸이 위험신호를 보낸다. 이런 혼돈의 카오스 같은 멤버 구성에 고문까지...

 


이런데서 부 활동을 하다가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나는 굳게 결심을 한 군인 같은 모습으로 노엘의 어깨를 잡고 말했다.


"노엘 미안하다. 난 가입 못할 것 같..." 


아마 지금 한 이 판단이 내가 태어나서 보낸 18년 중 가장 빠른 판단이 아니었을까 한다. 


"뭐냐 서한울? 보아하니 고문인 내가 싫기라도 한 모양인데?" 


이인태가 지금 반항하면 한 대 때려버리겠다는 듯이 날 째려보고 있었다. 이 살기, 지금 반항하면 내 인생이 끝날지도 모른다는 위협감마저 들게 했다. 대체 이 인간 정체가 뭐지?


"아하하.. 그…. 그럴 리가요..." 


-짜증 


"한울! 그럼 신청합니다!" 


미안하다. 미래의 나여, 너에게 지금 엄청난 짐을 주고 말았구나…. 힘내라 서한울! -이라는 생각을 하며 나는 입부 신청서를 작성했다. 






"하아..." 


앞으로 이 고교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까. 벌써 앞날이 막막해진다. 

물론 하연이와 노엘과 같이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은 좋다 이거야. 근데 왜 하필 고문이   이인태냐고! 


"야 서한울! 뭐 그렇게 한숨을 푹푹 쉬냐?" 


라며 말을 걸어오는 동호에게 명치샷. 


"장동호! 넌 왜 동아리 신청서를 쓴거냐아아아아앗!" 


"끄흑...끄흐흙.... 씨..씨발...서한울 이 씹샠...끼..." 


약간 과한 감이 있지 싶지만 뭐 어떤가? 앞으로 내가 겪을 고교 생활에 비하면 별것 아니다. 물론 그렇고 말고.

동호는 그로부터 알 수 없는 앓는 소리를 내더니 꾸물꾸물 기는 목소리로 말했다. 


"ㅎ...하연이가 예쁘잖아..." 


아, 이 새끼 바보였지. 기대한 내가 병신이었습니다. 


하아.


벌써 내 푸른 청춘의 고교 생활에 어둠이 들이닥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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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자디리님이 그려준 하연이 이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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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화기다렸어요'

'선추천후감상'

'점점노잼화되는듯 ㅠ'

'1화가 젤재밋었다.'

'박수칠때 떠나라라는것.. 잊지마시길'

'초반엔 재밋었는대 갈수록 노잼화인듯?'

'엌ㅋㅋㅋㅋ 요즘 이거보러 인벤옴'

'7화는 언재나와요?'

'작작해라, 이딴글 올리지말고 쓸꺼면 딴데다가써라'

'오타쿠새끼들 이딴글 좋아라하고 추천줘서 화재글올리내 씹노답 개극혐'

'작작좀쳐해라 1,2화는 장난으로 봐주겠는대 계속 쳐쓰내 관심병인가?'

'왜? 인벤 똥글들은 그냥 냅두면서 이런거만 욕하내 ㅋㅋ ㄴㄷ'

'자게 안보고 화제글만 보려해도 씹덕새끼들이 화제글까지 잠식해가는거 진짜 못봐주겠다 악성종약같은 놈들'

'1-2화정도면 장난으로 쓰다 말아야지. 장난 컨셉을 이리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노잼이지'

'정도껏해라. 소설 게시판가라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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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Lv83 친목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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