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이주전부터 출근길에 계속 마주치는 분이 계시는데
일주일 전부터 이분이 저를 계속 쳐다보기 시작하셨어요
정확히는 그 분은 내리막길로 가시고 저는 오르막길로 올라가는 길이라서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거나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가던길을 멈추고 뒤돌아서서 저를 계속 쳐다보기 시작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 사람이 글쓴이한테 관심이 있나?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문제는 그 다음날 횡단보도가 초록불인데 건너지 않고 저를 계속 응시하시고
그 다음날 횡단보도 근처에 앉아서 제가 어느 건물에 들어가는지 확인하고
저랑 눈이 오분이상 마주치는 상황에서 저를 계속 쳐다보셨습니다
이런상황이 지금 일주일째라 오늘은 보호자랑 동행하에 출근 했습니다
보호자분이 멀리서 지켜봤을때 그 사람의 시선은 계속 저를 향해있었습니다
며칠내내 제가 걸어오는 길을 보고 제가 어느 건물에 들어가고
직장위치까지 다 보고 있는 상황이라 저로써는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단순 호감이라고 하기에는 직장까지 들어가는 상황을 저랑 눈이 마주치면서
빤히 계속해서 며칠동안 5분이상 지켜보는건 많이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제 보호자랑 같이 동행하였고 제 보호자분이
어디서 많이 본 사람 같다 라고 해서 확인결과
제가 거주하고있는 읍사무소에서 도우미로 활동하고 계신
[정신지체장애를 가지신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좀 막막하네요 삼년넘게 걸어온 출근길을입니다
삼년내내 마주치는분들이 항상 계시지만 그 어느분도 저를 빤히쳐다보고
직장까지 들어가는걸 보시는 분은 단 한분도 없으셨습니다
참고로 경찰연락에서는 큰 도움을 얻지 못했습니다
경찰관분들을 비난하는게 아니고 법제도가 그렇다는건 잘알고있습니다
작년 스토킹도 두번 당했고 주거칩입 및 폭언및협박으로 고소한건이 있었는데
합의후 고소취하 하는 과정에서 근무중 나와야했고 고소취하도 제가
직접가서 하는 상황등을 겪어보니 많이 힘들었습니다
답답하네요 출근길 저를 계속 쳐다보시고 지켜보시는 분이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분이라고 해서 단순히 무시하고 참아야하는지
아님 다른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이글은 성별분쟁글이ㅜ아닙니다 절때로요
전 그냥 로아를 좋아하는 유저일뿐입니다
문제가 되면 지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