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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팁] 크로마니움 제자리 2단점프에 관하여(워로드 소소한 팁)

더비던스
댓글: 6 개
조회: 10319
추천: 5
2019-01-09 00:22:50
안녕하세요. 프로키온섭에 서식중인 레이드에 미쳐사는 창잽이입니다.

주로 즐기는 컨텐츠가 레이드고 영혼수확이 끝나면 특히 손맛이 좋은 빙레기와 크로마니움 레이드를 자주 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등딱지에 따개비 떼주기(?) 100번을 넘겼네요.

워로드로 이녀석을 잡으면서 참 안타까웠던게 크로마니움이 제자리 광역 점프를 쓸 때 잘 피하지 못하는 파티원이 있거나 이것때문에 아직 예고도 안했는데 멀리 도망가서 제대로 딜을 못넣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알고보면 정말 피하기 쉬운건데 말이죠.

공략들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크로마니움이 제자리 광역점프(편의상 비석점프라 부르겠습니다)를 사용하는 조건은 제자리에서 다리에 기를 모은뒤 점프를 하고 양 앞다리를 크게 움직일 때인데요. 파티원 중에 도발스킬을 가진 클래스가 있다면 이를 보고 시전을 끊어줄 수 있죠.

그러나 이 거북이가 살의가 솟구치는건지 가끔 도발로 끊기고 난 뒤에도 연속으로 비석점프를 시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필치 못하게 도발스킬의 쿨타임이 돌아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요.

이때 파티원들이 전부 눈치껏 도망간다면 다행인데 안타깝게도 정신없는 상황에서 그러지 못하는 파티원이 종종 있습니다. 살아남는건 불가능할테니 명복을 빌어줘야겠죠?

그런데 만약 이 파티에 워로드가 있다면 파티원을 구하는 시도를 해볼 수 있습니다. 바로 전장의 방패(X)로요.

실드게이지가 가득 찬 상태에서 전장의 방패를 위험한 파티원의 위치에 딱 깔아준다면 살릴 수 있습니다.

단, 여기서 2가지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첫번째로 크로마니움이 점프를 뛰기 전에 전장의 방패를 깔아야 하는데 이게 굉장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녀석이 아무리 느리다고 해도 다리 한번 움직이는데 1초도 채 안걸립니다. 다리 양쪽 움직이고 점프하기 직전까지

1. 비석점프의 피해범위에 포함될 것 같은 파티원의 위치를 파악하고
2. 크로마니움이 한쪽 다리를 움직이고 다른 다리를 움직이기 전에 전장의 방패를 깔 위치를 선정해서 시전

이 두 가지 과정을 해내야만 해요. 가뜩이나 전장의 방패 시전속도가 크로마니움 서전트 점프 하는것마냥 느려터졌는데 과연 이걸 제 시간 안에 해낼 수 있는 워로드 유저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파티원 위치 대충 보고 찍어서 맞출 수는 있겠네요. 이 짓을 완벽하게 할 수 있는 분이 있다면 정말 존경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 할 수 있다고 해도 전장의 방패를 시전할때 구도가

파티원 - 크로마니움 - 워로드

이런식으로 크로마니움이 파티원 앞을 가리고 있다면 죽어도 못살립니다. 크로마니움을 못넘어가고 바로 앞에 시전이 되거든요. 정말 파티원이 아슬아슬하게 실드범위에 있는게 아닌 이상은요. 심지어 워로드가 점프해서 낙하하기 전까지 피격판정이 있습니다. 만약 워로드가 실드를 깔기 전에 크로마니움이 점프를 해버리면? 둘 다 사이좋게 골로 가버리는 거죠. 팀원 구하려다가 트롤링을 해버리게 됩니다.

두번째로 이 비석점프의 데미지가 무식하게 높다는 것입니다. 실드게이지가 가득 있다면 한명정도는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그러나 2명 이상 이라면 워로드는 버티지 못합니다. 하지만 넬라시아의 기운이나 가디언의 수호를 쓴다면 구할 수 있어요. 

자, 여기서 난이도가 더 올라갑니다.

1. 비석점프의 피해범위에 포함될 것 같은 파티원의 위치를 파악하고
2. 넬라시아의 기운 혹은 가디언의 수호를 사용한 뒤
3. 파티원이 살 수 있도록 전장의 방패를 깔 위치를 잘 선정해서 크로마니움이 뛰기 전에 시전

이 세 가지를 전부 해내야 하는거죠. 첫번째도 운이 좋아야 될까 말까하는데 이건 죽어도 못합니다. 차라리 뎀감 버프를 파티원에게 걸어주고 살아남길 기도하는게 낫겠네요. 아멘. 나무아비타불. 무량수불. 극락왕생하소서.







...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방법이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크로마니움이 제자리 1단점프를 할때 다음에 비석점프를 할지 안할지 식별이 가능합니다. 다리를 움직이기도 전에요.

크로마니움이 다리에 기를 모으고 점프하려고 하는 동안 '쉬이익' 하는 바람소리가 들린다면 이 다음에 비석점프를 시전합니다. 만약 안들린다면 다른 패턴을 사용하구요.

처음에는 설마 했는데 이 패턴만 수십 번 넘게 보면서 한 번도 틀린적이 없었어요.

만약 워로드가 이 소리로 비석점프를 구별할 수 있다면 난이도는 훨씬 내려갑니다.

1. 크로마니움이 제자리점프를 하는데 특유의 바람소리가 들리면 넬라시아 혹은 가디언의 수호를 시전한다.
2. 한쪽다리를 움직이고 다른쪽 다리를 움직이기 전에 잽싸게 움직여서 전장의 방패를 시전할 위치를 선정하고 시전한다.
   (크로마니움한테 막히지 않는 위치로!)

이정도는 어느정도 사플도 되고 숙련된 워로드라면 충분히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잘 써먹고 있어요. 다른 클래스들도 이걸 안다면 더욱 대처를 빨리 할 수 있어 좋지 않을까요.

제가 바람소리가 난다고 해서 다른 분들이 아 이런 거구나 하고 바로 알 순 없으니 영상을 하나 같이 올립니다.





17초 남기고 아슬아슬하게 잡은 영상이라 길이가 기니 소리만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2분 25초 ~ 2분 40초 
5분 5초 ~ 5분 15초
5분 33초 ~ 5분 40초
9분 37초 ~ 9분 43초
16분 25초 ~ 16분 36초

구간을 보시면 됩니다. 바람소리가 들리는지 비교하기 편한 2분 25초 ~ 2분 40초 구간을 추천드립니다.

이 패턴 말고도 위험한 패턴은 많지만 비석점프는 한번 걸리면 무조건 즉사나 다름없는 패턴이라 소소한 팁을 한 번 올려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지만 전장의 방패는 해당패턴에서 확실하게 파티원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그저 보험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아요. 

전 레이드 시작 전에 미리 파티원들에게 이걸 알려주지 않습니다. 괜히 말했다가 파티원이 워로드가 살려주겠지 하고 도망치지 않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냥 반드시 도망치라고 강조해줍니다.

이 글이 크로마니움을 공략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v5 더비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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